수제 요리

23.10.20~23.10.22 먹은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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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겪으면 안되는 일을 겪은 금요일 술상

 

진짜 속상하고 억울해서 사람죽이고 빵에 갈까 생각되는 그런 하루가 되어버린 일주일이었다

 

왜 남 좆같게 만들면 본인도 좆되는걸 모를까

 

소화기로 대가리맞으면 기쁠까? 미칠바에 마시는 휘틀리보드카 물과 희석 1:1시킨 소주

 

이걸 7만원에 팔 버팔로 증류소가 미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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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으로 간단한 꼬리곰탕 해장

 

힘들게 끓인거 치고는 예전맛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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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때문에 돼지 버리고 닭으로 갈아탄 안주 준비

 

닭 윙 봉 통

 

버팔로윙하려고 재놓았지만 시간이 짧아 헛 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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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없이 먹는답시고 닭발에 돼지껍데기 졸이기

 

굳히면 편육이 되지만 결국 조미료 덩어리라 쿨하게 포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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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안주 만들고 간 수원영통 보배반점

 

조립식 짬뽕은 아니지만 냉동 또는 건 해물이 짬뽕맛을 해치며 밥이 무한리필이라 면이 적다

 

짬뽕이 0.9~1.1이라니

 

이건 아니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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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염지가 잘된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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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은 아니더라도 잘된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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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요인은 염지 시간이 짧았고 시중양념에 의존해 달아서 문제다

 

단것보다 짜야 더 팔린다

 

냉동이라 염지도 안되었고 소금의 양도 적고 버팔로윙치고 스리라차 소스도 없었다

 

거기다 1차 양념에 2차 양념도 안했으니 얼마나 싱겁던지

 

색깔만 좋은 개살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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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아침 해장라면

 

남은 국물에 계란찜 만들려다가 포기

 

점심에 탄수화물이 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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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의 반합 가쓰오밥

 

탄수화물이 땡길때에는 백미만한것이 없다

 

인류가 건강을 버리고 백미를 추구한 이유가 여기 있다

 

후리가케로 파는거 참치맛으로 들이붓고 다시마장을 타 밥을하면 참치 특유의 짭짤함과 다미마 감칠맛이 너무 좋다

 

전날 겉절이한 깻잎으로 비벼 먹으면 향과 맛이 최고다

 

물론 이번밥도 물조절 잘못해서 누룽지가 개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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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마지막 날은 금토 마신 올인원

 

위스키로 소주만들고 국물에 고기 뼈고기를 뜯으니 더욱더 서럽다

 

이게 뭔가 싶기도 하지만 다음주만 버티면 휴가를 즐기니 아득바득 버텨보자

 

다음주에 생선하고 참치 먹을거야

7개의 댓글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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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3

좆같은 일 겪었을때는

혼자 맛있는 안주로 한 잔 하는게 제일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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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에코

진짜 맛있는 안주와 술을 마시려고 해도 이미 망해버린 기분과 분위기 때문에 어떻게 살릴수도 없는 술상이 되어버림

술마시면서도 사람패고 죽이는 사람들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될 정도 였으니

빨리 잊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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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4
@스마트에코

나도 이 타입

그냥 혼자서 맛있는거 먹고 마시고 기분전환함.

타인과 같이 있으면 민폐 혹은 불편한 상황 만들까봐 신경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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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7
@스마트에코

집가는 길에 먹을 안주와 잘어울리는 술 생각하면서 가다보면 안좋은일도 잠깐 잊게되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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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나는 일기라 재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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