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동네 국수면 만들어주는 가게 있음.

나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있던 가게니

 

거진 20년 넘게 그 자리 지키고 있음.

 

밖에서도 다 보이는 유리 넘어로 아직도 현역으로 일하는 나무로 된 반죽기와

 

기다란 국수가락들을 말리는 광경.

 

거기서 칼국수면 1만원어치 사다 열흘 내내 칼국수만 만들어 먹은 적도 있음.

 

지금도 가끔씩 칼국수 면이랑 국수면 사서 먹음.

 

공장제나 수타면처럼 탄력이 죽인다건가 그런건 없지만 칼국수 끓이고 한젓가락 입에 넣으면

 

뚝뚝 끊겨서 다 먹을 즈음에 그릇바닥에는 끊긴 면을 숟가락으로 퍼먹는 기분은....

 

 

3개의 댓글

2020.11.12

제면소가 있냐

0
@짱구아빠

ㅇㅇ 엄청 오래된 제면소. 할매가 운영하고 있음

0
2020.11.13

오아 너무궁금해 뚝뚝 끊기는 칼국수면 정감간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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