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일 양에 맞춰 면수 양도 늘려야됨 근데 그렇게 하면 서로가 부피가 커져서 그 많은 분자들을 쪼개느라 개 빡세게 저어줘야 됨

2. 에멀전이 온도에 민감한데 파스타 에멀전은 뜨거우면 깨지기 쉬운 에멀전임. 그리고 알료올료같은 경우엔 에멀전을 도와줄 다른 무언가가 면수에 전분 뿐인데 그 마저도 1인분이면 사실 난 면수에 전분이 많지 않다고 본당. . 그래서 마요네즈랑 비교할때 계란 노른자가 들어가서 에멀전을 딱 잡고 있는 상태보단 물과 기름 뿐이라 불안정한 에멀전인거고 이는 온도와 시간에 매우 예민하쥬.. 에멀전은 불을 끄고 오일 한바퀴 두르고 팬 돌려도 충분히 잘 된다. 에멀전을 좀 잡고 있고 싶으면 치즈를 추가 해서 물과 기름 사이사이를 매꾼ㄷㅏ 생각 해바. .. 아니면 마늘 콩피 해서 퓨레 형태로 해서 한스푼 넣어도 도움은 될 듯

필요한건 면수+찬공기+치대기

고로 불끄고 팬 잡고 존나 흔들어야함

치즈좀 뿌리면 더 쉬움

유화는 유화제가 필요하다 보통 우유에서 나오는 부산물인 치즈, 버터가 대표적이고 또 하나는 전분임

근데 왜 집에서 알리오올리오 레시피대로 했는데 꾸덕해지지가 않는가? 답은 전분이 충분치 않아서임

보통 면 1~2인분정도 넣고 삶을 텐데 이정도 전분가지고는 좀 부족할수 있음 업장 가보면 빠른 조리를 위해 면을 대량으로 미리 삶아놓아서 면수가 거의 사골국마냥 하얗게 되어있음

그럼 1~2인분을 요리하는데 그만큼의 전분을 어떻게 뽑느냐? 정답은 물을 적게넣고 끓이면 됨

가장 쉬운 조리법으로는 일반 파스타 삶을때처럼 물 많이 넣고 끓이다가 4~5분이 됐을때 마늘기름 뽑아놓은 팬으로 아직은 뻣뻣한 면을 옮긴다음 면수를 두세 국자 넣어서 거기서 강불로 끓이면 뭔가 자작하게 면이 삶아지는데 면수 오지게나옴 끓이면서 면을 계속 건드려주면 전분이 더 잘나옴 그렇게 끓이면서 물이 졸아들면 또 한국자씩 퍼서 면이 고루익을 수 있게 끓이다가

면이 다 익었으면 불을 끄고 팬을 흔들고 면을 흔들고 치대고 사정없이 돌려줘 이걸 이탈리아에서는 만테까레라고 불리는데 위에 애들이 써놓은 존나흔들어야 한다는게 이걸 말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