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쟁이 혼밥하며 요리하는 남자입니다.
지난 번 떡볶이랑 어묵탕 해 먹고 나서
뭔가 아쉬워 그 다음날 김밥 싸서 같이 남은 떡볶이와 어묵탕과 함께 먹었네요~!
김밥 몇 번 싸 봤더니 이제 손가락만 굴려도 김밥이 싸 지는 느낌 ㅋㅋ
< 울트라 자이언트 매머드 캡숑 짜라라짠짠 누드 김밥 >
일전에 맛나게 꿀맛으로 해 먹었던 '허니 베이비 꿀맛이 이거지~ 국물 떡볶이'와 '뜨끈뜨끈 앗뜨거뜨거 핫~츄르릅 꼬치 포장마차 어묵' 입니다. ㅋㅋ
이렇게 먹기 뭔가 조금 아쉬워 튀김과 순대를 추가할까 하다가~ 집에 있는 냉장고 재료들을 먼저 없애고자 김밥으로 노선 변경~! 바로 김밥용 조미 밥 만들어 줍니다~! 쉐킷두잇~!
샌드위치 만들고 뭐 만들고 해서 조금씩 남은 재료들 영혼까지 끌어 모아 김밥 재료 모두 준비~!
일회용 비닐봉투 먼저 깔아 주고 김밥용 김 한 장 올려주고~!
밑장깔기~ 전체 고르게 쫙 펴줘용~!
그리고 싹 뒤집기~
이제 김 위에 재료 깔기~ 겁나 깔았네요. 재료가 넘쳐 흘러서 ㅋㅋ '울트라 초 어메이징 판타스틱 메가톤 해피해피 매머드 이건 오졌다리 누드김밥이야' 를 만들어 줍니다.
한 번 쓱 말아주고~ 비닐 들어 올려서 꼼꼼하게 쓱쓱 말아 줄게요~!
완성~! 분식 삼합~!ㅋ 김떡오!
속이 꽉찼참~
뜨아봉~!
입이 찢어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잘못 먹다가 기도가 막힐 수 있기 때문에 위급상황 생각하며 먹어야 하는 누드김밥~!
떡볶이 국물에 그래도 찍먹~!
슬슬 봄기운이 밀려오네요~!ㅋ
개드립 회원님덜~~~~~~~~즐거운 3월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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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앙
광고 부멉!!!!!
띠리띠리야
광고..라.. 므앙성님 자주자주 봐요~^^ 개드립에는 이제 제 요리들을 선보이게 됐네요~ ㅋㅋㅋ
므앙
다른 요리는 어디가면 볼수있나요?
블로그? 유툽?
띠리띠리야
유튜브는 안 하고요. 앞으로 계속 개드립에도 올릴려고요~! 자랑 같지만 다음 메인 페이지 티스토리 탭에 제 블로그 포스팅 자주 떠요 ㅋㅋㅋ 하고 보니 자랑이네요 이히히 ㅋㅋㅋㅋ 거기서 보세용~ ㅋㅋ
수강여석이없습니다
3년차 자취생 입장에서 설거지거리, 치울거리 늘어나는게 너무 극혐인데욧!!
요리남띠리띠리야
3년 차라 그래요~ 전 십수 년 차라서 집에 식기세척기 있고 웬만한 신혼살림은 다 구비하고 살고 있어 귀찮음이 조금 덜하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게 지금 제 마음은 귀찮음보다 이렇게 살다 라면만 먹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이 앞서니 몇 개 설거지 하는 건 일도 아니네요~ㅎㅎ
몽실언니
나도 예전에 이런 블로그 했었지.
재료 준비해서 만들고 완성해서 플레이팅 하고 사진 찍고, 그러다보면 음식은 식고 식욕은 달아나더라.
내가 이게 무슨 짓인가 싶어서 때려치우고 대충 해먹으면서 살고 있지.
요리남띠리띠리야
으잉~ 전 너무 맛있는대요~ ㅋ 물론 라면 끓여 먹을 때 가장 간편하게 또 맛있게 한 끼 떼울 수 있지만 전 30대 자취러라서 현타왔어요.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이런 관종 게시글 작성 안 하면 혼자서 김밥 말고 자기 위로할 일 전혀 없죠~
사진 찍어서라도 보여 줘야 김밥이라도 말고 느낌도 내고~ ㅎㅎ 물론 간단하게 사 먹을 수 있지만 제가 지금 원하는 건 살고자 먹는 건 아니에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데 사회 생활하고 집에 돌아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도무지 모르겠기에~ 이렇게 자존감 높입니다.
대충 해 먹으면서 사는 삶이 나쁜 건 아니지만 저는 대충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지치네요. 앞으로도 혼자서 살 것 같으면 평생 대충 살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새벽빠따맨
아 나도 돈 있으면 취미로 요리해야지 ㅎㅎ
요리남띠리띠리야
생각을 조금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요리 하면서 돈이 되게끔 만드는 방향으로요~ 투자는 있어야겠죠. 지금의 저처럼요. 저는 지금 요리하느라 예전보다 돈이 조금 더 들어가고는 있지만 만족합니다. 이게 무슨 짓인가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앞으로 더 많아 질 내 인생의 선택지들을 상상하며 만족하고 있어요.
언젠간 이 취미가 사람들이 인정해 주고 나에게 더 큰 선물을 줄지 모르잖아요~ 저는 돈이 많아서 요리하는 게 아니라 내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기 때문에 뭐라고 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와 쓰고 보니 지리게 오글거리는 아재 멘트들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슨폭발
거의 이건 광고급인데
요리남띠리띠리야
광고로 보여지게 해서 불편한 마음 드렸다면 지송합니다;;;;;;;;;;;;;;;;;;
존슨폭발
아니 실력은 인정하는데 자취의 느낌이 안나서 혹은 진짜 이거 찍으려고 존나 신경쓴 느낌 이라는 느낌의 광고같달까.. 라는 말이얌
요리남띠리띠리야
맞지~ 사실 그냥 먹으려면 이렇게 못 찍어~! 대충 해서 처묵기 바쁘지~ 자취 십 수년 차라고 내가 말했잖아~
나는 20대 청춘 자취러 아니고 30대야~ 작년까진 혼자 라면 처묵하고 다니기 바빴고 그러다간 평생 라면만 먹고 사는 삶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고~ 그것도 뭐 나쁘지 않은데 돈 벌어서 어따 쓸꺼야~ 혼자 사니깐 남들 애기 키우는 데 나가는 돈도 없어..
그래서 사진 찍어 보기 시작했고~ 첨엔 개판으로 찍어 대니깐 사람들이 관심 가져 주니? 그냥 쌩까고 끝이야~ 욕도 안 해 그냥 무관심이야~ ㅋㅋㅋ 그냥 뭐 어쩌라고? 그 느낌?
그러다 블로그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예쁘게 찍어보려고 노력하다보니깐 사람들이 관심 오지게 가져주네~ 물론 존슨이처럼 반발하는 이도 많지만 칭찬 일색이야~
칭찬은 띠리띠리도 발기차게 한다고
와 신나더라규~~~
인스타랑 레몬테라스 뒤져가면서 사람들이 열광하는 예쁜 플레이팅 찾아보기 시작했고 열심히 따라서 만들어 보려고 노력 중인거야~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닌데~ 어쩌다보니 이게 너의 자연스러운 모습은 아니지만 지금은 내 자연스러운 식탁의 모습이 되었다고~
내 식탁은 일주일의 2/3이 저런 식탁의 모습이면 뭐 이제 내 생활인거지~
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틈틈이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부단히 노력 중인데 아이코야~ 이 쪽은 내가 스트레스 덜 받고 괜찮기도 하네 싶은 생각도 들고 있고~ 뭐 너가 어떻게 판단하든 지금의 나는 그렇다네~
열심히 살자~ 열심히 살아도 욕 먹고 열심히 안 살아도 욕 먹고 더불어 핵찌질해지는 인생이라면 나는 내 하루를 나노미터로 쪼개서 더 움직이고 더 열심히 살래~
우당탕탕몽실이
쌀떡입니까 밀떡입니까
요리남띠리띠리야
밀떡요~
소담소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게한끼임? 김밥개크네 존나 오물오물하고싶다
요리남띠리띠리야
세 개 먹고 뻗었어~ 나중에 처묵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