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시골 페리카나 양념

20180513_102237.jpg : 시골 페리카나 양념

17살 때 까지 깡촌에 살다가 그나마 읍내로 이사오게 됐는데

이사하기 전에는 동네에 치킨집이 페리카나 딱 하나가 전부였음

그래서 치킨 하면 강제로 페리카나만 먹어야 했는데

맨날 저거만 먹다보니 이사한 이후로 저 집 치킨이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

이제 거진 10년 다 돼가는데

어떤 맛있는 치킨을 먹어도 저 맛은 안 떠오르는거야.

다른 페리카나도 시켜봤는데 저 맛이 안 나더라고.

근데 어제 일이 있어서 그 동네 지나가다가 사와서 먹었는데

진짜 치킨 먹고 감동했다.

먹는 내내 그래 이거야 하면서 감탄의 연발 ㅠㅠ

전혀 바삭하지 않은 허접한 튀김옷에 너무 달달한 소스에

진짜 부족함이 하나도 없더라.

그리고 같은 체인점 맞나 싶을 정도로 엄청난 양 까지

옛날 그대로더라고. 먹는 내내 추억에 빠져서 행복했음

11개의 댓글

2018.05.13
와씨 통통한거 봈
0
PC
2018.05.13
향수병 ㅊㅊ ㅋㅋㅋㅋㅋㅋ
0
그래 저 양념 시발 왜 근처에 없는거야
0
2018.05.13
정말 옛맛나는 비주얼이다!!
0
2018.05.13
양념은 페리카나지 나도 옛날 생각하면서 가끔 먹는다 진짜 꿀맛
0
2018.05.13
사진하나랑 글만으로 엄청 감정이입됐어 ㅋㅋ
0
저 깨가 의외로 맛에 영향이 많이 가더라고 ㅋㅋ
0
2018.05.13
땅콩가루가 아쉽다
0
2018.05.13
ㅇㄷ야 ㅛㅣ발
0
2018.05.13
페리카나와 처갓집이 양념통닭의 명가죠.
0
2018.05.13
야 저거 진짜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추천 수 날짜 조회 수
40764 [외식] 약스압) 시골놈의 서울구경 메모쟝 0 12 분 전 3
40763 [수제 요리] 24.05.04~24.05.06 먹은것 내가이해가안되서... 0 25 분 전 7
40762 [수제 요리] 라유치킨인가뭔가 일본애들은 즐겨먹는거같은데 2 이거보인다면기분탓임 0 1 시간 전 24
40761 [수제 요리] 혼술아재 오늘의술상 2 층노숙자 0 6 시간 전 57
40760 [잡담] 뜬금 궁금한게 서구권은 왜 콩 활용이 덜할까? 4 냐하하하하 0 8 시간 전 46
40759 [수제 요리] 빵굽는아재 간만에 쇼콜라오랑쥬 꾸움 층노숙자 2 8 시간 전 37
40758 [수제 요리] 소금빵 구웠는데….와 이게 진짜 장비빨이구나;;;;;;; 3 ㅂㅅㄱㅁㄱ 1 17 시간 전 150
40757 [잡담] 내일까지 이마트 한우 50퍼 할인함 10 감튀맛있어 0 21 시간 전 173
40756 [수제 요리] 닭다리살로 닥보끔탕 전업주부하고싶다 4 23 시간 전 102
40755 [수제 요리] 빵굽는아재 햄버거 꾸움 1 층노숙자 2 1 일 전 111
40754 [수제 요리] 빵 구워봣서요 4 typec31m12 3 1 일 전 141
40753 [수제 요리] 명이 장아찌, 오이지 점검 6 스마트에코 4 2 일 전 136
40752 [수제 요리] 혼술아재 오늘의술상 6 층노숙자 3 2 일 전 187
40751 [잡담] 배달음식에 캡사이신 넣는거 진짜 싫다 1 로이 0 2 일 전 218
40750 [잡담] 돼붕이 저녁식사 3 RONIN 2 2 일 전 186
40749 [잡담] 파운드 케이크 위에 칼로 긋는거 질문!! 2 두번하세요 0 2 일 전 109
40748 [잡담] 라면과 파운드케이크 2 두번하세요 0 2 일 전 166
40747 [외식] 신나는 노가다.. 행복한 점심시간..^^ 3 달려라부메랑 0 3 일 전 163
40746 [잡담] 매운탕거리 무럭무럭자라는중 비프립 0 3 일 전 165
40745 [잡담] 보빌정 3 근육만들자 1 3 일 전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