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만 한지 1년째 되는 신혼임...
연애할 땐 마냥 좋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결혼 승낙 받을 때부터 트러블이 생길 때마다
상처주는 단어, 화법을 본인 감정대로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 상처를 준다.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한테 이렇게 얘기한다고?수준이의 표현과 화법이라고 생각함.
비꼬기+협박+자존감 깎아내리기.
문제는 아내가 자존심이 세서 미안한다는 말을 하는 게 본인이 지는 거라고생각한다. 또 저런 식의 화법과 표현이 문제인 걸 아는데도 고치질 않아.
본인도 그걸 인정했고.
화법 관련해서 내가 자존감이 너무 깎여나가니 정이 떨어졌고.
애가 생기기 전에 이혼하자고 얘기한 것도 벌써 2번이나 있었음.
이혼얘기하니 자존심 때문에 미안하다고 말 못하고, 내가 하는 말에 차마 인정하기 싫어서 맘에 없는 말 아내가 화내며 이야기하다가 내 왼강한 태도를 보고
울면서 이혼은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했었음. 그땐 눈물에 맘 약해져서 다시 결혼 유지하자고, 서로 노력하자고 화해했었음.
근데 그렇게 화해한지 2주도 안되서 2번이나 더 싸웠고, 어제도 똑같이 행동하고 있더라.
어제 싸우면서 더이상 못참겠어서
나 : "사회생활할 때도 이런 식으로 얘기하냐. 나한테 아무렇지 않게 하는 정도면 당신 주변에도 그런 식으로 얘기할 것 같다. 근데 주변에는 그런 식의 화법 사용안하고 나한테만 사용하는 거면 그게 더 악질이다"
"이렇게 사회생활하면 난 사회생활 못하지."
나 : "본인도 사회생활 못할 정도의 화법인 걸 알면서 나한테 하는 이유가 뭐야?
아내 : "편하니까 그런 것 같아."
나 : "편하면 그렇게 한다고? 편한 친한 친구한테도 그렇게 얘기해?"
아내 : "친구한테 그렇게 왜 해"
나 : "사회생활 못할 정도의 화법을, 친한 친구한테도 안쓰는 화법을 내가 편하다고 해서 쓰는 걸 나보고 지금 납득하라는 거야?"
아내 : "나한테 바라는 게 뭔데?"
어제 얘기한 핵심은 위 내용이야. 그 뒤로 나보고
그런 화법을 사용 안하려면 그럼 남들처럼 거리두고
불편한 관계로 지내는 수밖에 없다. 진심으로 안대하고 연기하겠다. 그럼 그런 화법 안쓸 것 같다.
라고 하더라.
이해가 안가더라. 1년동안 얘기했고, 또 내가 고치기를 원한다면 노력해줘야하는 거 아닐까? 저기서 어떻게 속으로는 상처 입히는 화법, 표현 쓰고 싶지만 거짓으로 연기하겠다라는 답변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 건지.
내가 감정에 휩쓸려 제대로 생각을 못하고 있는 건지...
그래서 오늘 이혼 제발 해달라고 얘기했다. 서로 맞춰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근데 와이프는 30초반이라 이혼녀 딱지 붙이고 이혼할 수가 없다. 못해준다고 하더라. 막막하다.
이혼 계속 요구하는 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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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fe660
나는 평생 아기 같이 키우는 동반자로 가능/불가능 기준으로 생각해볼거같음. 맘아플텐데 기운내 개붕이..
15dcb684
나도 완벽하진 않지만, 이런 이기적인 모습이나, 말투를 아이가 배울까봐 무서워. 양보와 사과를 모르는 아이로 클까봐... 고마워
26afa05b
결혼이 아니라 감쓰를 구매했네
1aea6a70
아이고... 아내 쪽 부모님 말투가 그러신 편인가
15dcb684
아내는 어려서부터 이혼가정이었고, 학창시절에 아버지를 병으로 먼저 보냈었어. 그래서 그건 잘 모르겠어
1aea6a70
그게 좀 큰 거 같다..
아내가 서로 존중하는 말투 쓰는 부부를 본적이 없고, 그러니깐 본인이 편한대로 행동해도 된다고 마음대로 생각해버리는 거지
사실 부부라는 게 아무리 한 몸이라도, 서로 생각이 다르고 배려존중이 기반으로 깔려 있어야 하는데.. 참
15dcb684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인데, 이혼가정에 편견 가지면 안되지 하다가도... 떨쳐지지가 않더라.
근데 그런 존중하는 대화방식을 아예 몰랐던 부분이었다면 이해가 가고, 배우면 된다고 생각해.
근데... 잘못된 대화방식임을 아는데, 나한테만 쓴다고 얘기하는 게 너무 충격이더라. 아는데도 그렇게 한다는 게...
1aea6a70
본인이랑 가까운 사람일수록 본인의 몸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잖아
그래서 가까운 사람 생각이 본인생각이 조금만 달라도 엄청 답답해하고, 이건 정말 대부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하지만 이걸 알고 있으니깐 더 조심해야하는 거고, 너는 이걸 알고 있지만, 아내는 그걸 왜 그래야하는지 이해를 못하는 거고
1aea6a70
사실 한가지 방법이 떠오르는 건,
아내가 존경하는 사람한테서 이 얘기를 듣는 거임
솔직히 말해서, 아내 입장에선 네 얘기는 이미 권위? 있게 들려지지 않음. 그냥 최소 동등하거나 귀에 잘 안들어오는 소리임
근데 사람이 참 간사한 게, 권위 있는 사람 얘기는 잘 듣는 케이스가 있음. 어릴 때 같은 반 애들 얘기는 안 듣고, 선생님 얘기는 잘 듣던 거처럼. 그래서 밑에 개붕이가 반농담으로 오은영박사 찾으라고 하는 것도 비슷한 예고
아무쪼록 어떤 선택을 하든, 힘든 선택일텐데 힘내고.. 화이팅이야
b4954652
그건 아님 내 전여친은 화목한가정에 부족함 없이 자랐고 부모님한테 사랑 많이 받고자랐는데도 저런 화법에 이기적이었음
1aea6a70
ㅇㅇ 내 말이 다 맞는 건 아님
근데 네 전여친이 작성자분 아내처럼 가장 가까운 사람한테만 편하게 말한다는 거임?
아니면 그냥 주변사람들한테 다 저런 화법이라는 거임?
만약 후자라면 우리 둘은 다른 얘기하는 거임
b4954652
나한테만 그랬어 그래서 글쓴이 마음이 이해감
친구랑 부모님한테는 안그러던데 유독 나한테만 그러더라
서슴없이 남이랑 비교하고 맨날 삐치고 사람 불편하게하고 내로남불에..
자각이 없더라 자기가 이기적인걸
뭐 아무튼 그게 중요한건 아니지 글쓴이 고민하는곳에 내가 괜히 푸념한것처럼 됐네;
1aea6a70
내가 오해했구나
와.. 그건 진짜 개미친 이기적인 사람인데
솔직히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막상 본인이 반대입장이 되면 더 상처 받을 거면서
52e17920
소송가야겠네....힘내라
57abaedd
그런거 제일 좋은 방법이 너도 똑같이 하면 됨
사람은 본인이 당해 봐야 좆 같다는걸 느낌
역지사지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님
15dcb684
조언 고마워. 근데 내가 똑같이 하고,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면 보복하는 거냐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화내는 게 맞냐고. 너도 똑같은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일례로, 와이프가 본인 스트레스라고 무리한 부탁을
갑자기 얼른 해치워버려라라고 연락을 하는데. 어제까진 애교스럽게 말하던 사람이 다음날 아침에 갑자기 온도 낮아져서 얘기하면 난 미치거든. 뭘 잘못했나 생각하며 부탁 기간을 조율하려해도 "그렇게 바빠?"라고 얘기해버려.
그래서 나도 어제 똑같이 했는데, 맨 위의 답변이 돌아오더라. 보복하는 거냐고.
57abaedd
댁도 그러쇼 나도 니가 편해서 그렇다고
그리고 내가 보기에 댁은 이미 아내의 화법에 의해 마음의 상처로 현상유지 보다 이혼으로 마음이 많이 기울어진것 같은데 굳이 아내 기분 신경 쓸 필요가 있음?
그냥 무시하고 똑같이 해
57abaedd
그리고 아내가 책임감 운운하는데 부부간의 사랑과 신뢰에 균열을 일으킨건 아내임
가스라이팅에 휘둘리지 말고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직진해
지금 못 고치거나 끊어내지 못하면 평생 그러고 살거다
15dcb684
고마워. 주변인한테 물어보자고 해도 고소한다고 얘기하고, 자존감 낮은 사람, 피해의식이라고 얘기해.
그래서 외부에 알리질 못하니, 헷갈리더라고.
aba93c8c
그거 절대못고친다; 합의이혼이없으면 소송뿐이야..
aba93c8c
아니면 싸울때 녹음을 켜서 나중에 들려줘
그리고 나서도 계속 그러면 진짜진짜 답없둥
15dcb684
음... 녹음도 생각해봤는데, 좀 무서워. 저번에는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서 주변인한테 카톡 내용 보여주고 누가 맞는건지, 누가 잘못한건지 확인해보자고. 너도 믿을만한 사람한테 물어보라고 했었어.
근데 돌아오는 답변이 고소한다고 하더라. 너 제정신 아니라고. 벌금형 나오면 취업 제대로 못할거다라고 하길래. 음 녹음은 더 하면 더 했지 이것보다 덜 반응할 것 같진 않아서... 고마워 조언
f6de3d40
이혼할때 한쪽이 못 하겠다고 버티면 부부상담 해야 될껄
계속 밀고나가고 상담해도 차도 없으면 끝나겠지
15dcb684
부부상담하고도 상대방이 바뀌질 않는 게 증명되면 이혼이 가능한가... ㅠ
20e59561
편하니까 그렇게 한다? 개좆같은 씨발년.
가장 가까운 사람이니까 조심해야지 걍 기본이 글러 먹었네.
무조건 이혼해라.
2번이나 얘기했는데 또 이렇게 되는거면 습관성으로 치부될 가능성이 매우크다.
진짜 큰맘먹고 갈라서는걸 추천한다.
15dcb684
그래서 정이 떨어졌어. 근데 아이 생기기 전에 서로를 위해 이혼해달라고 요구해도 안해준대. 본인은 이혼녀 딱지를 못달겠대 나보고 책임감 없다고 하더라.
02324932
오은영 박사님에게 ㄱㄱ
ea555532
진짜 아주 ㅈ같은 화법임 이게 존나 야마도는게 뭐냐면 지 기분에 따라 ㅈ같이 행동하고 내로남불은 존나 심함 그리고 사과는 절대안함
ea555532
사과하면 본인이 잘못했다는걸 인정한다고 생각하나봄 남한테는 존나 엄격하면서 본인한테는 한없이 관대함
15dcb684
내 입으로 얘기하는 게 우습지만 나는 인정하고 사과를 곧잘 하거든. 미안하지만, 그렇게 해주면 고맙겠어. 이런식으로 맘에 없어도 덧붙이면 대화를 긍정적으로 이끄는 게 가능한데, 그걸 하려 하지 않아. 내가 신호등에서 차가 양보했을 때 꾸벅 인사하는 것도 과하다고 하던데. 자존심이 세서겠지...?
ea555532
나도 그랫음 그냥 그런 애라는걸 인지하고나서부터는 그냥 그런 사람이구나 다른사람이구나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 있는그대로 만나는거지 이런성격은 연애도 결혼도 하면안되는 애임
3df0c0d9
눈가에 멍나게 줘패라
15dcb684
ㅎㅎ... 소송 들어올까 무서워.
b6636b4d
이혼임
ba8fae5c
똑같아 하는거 XXX 너도 마상입음
상당치료 받아보자고하고 노력하면 일단 피임하고 지켜보고 거부하거나 시늉망하면 이혼 변호사 예약
c54be347
해결을 위해선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이혼대비해서 녹음해서 기록남기고
15dcb684
녹음하는 거 문제가 안될까? 당사자의 허락이 없는 녹음은 불법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 ㅠ
c54be347
www.medicaltimes.com/Mobile/News/NewsView.html?ID=1090961
너가 당사자니까 ㄱㅊㄱㅊ 아니면 몇번 녹음한 뒤에는 아내가 그럴때마다 녹음하겠다고 아예 얘기하면 어느정도 진정이 되기도 할거니까 그렇게 해봐도 되고
15dcb684
기사까지 고마워. 함 해볼게
032c39a7
법원가야지 언어폭력으로
돈천만원으로 남은 여생의 평안을 얻자
15dcb684
그렇게라도 되면 좋겠다...
dde4dd32
이런 글 보면 이혼가정 편견 존나 생김
478986b5
녹음 녹화해서 꼭 보여주셈
본인모습을 본인이 몰라서 그럼 진짜로
ed8d9727
아이고야ㅠㅠㅠㅠ 아내분 본인도 그거 때문에 정병 도졌을꺼야....너도 너 지만 나도 예전에 성격장애 때문에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거든
동시에 너 입장도 경험해보고..
너랑 아내분 충분히 이해감
df410ea9
힘내라 근데 내가 뭔말하고싶은줄은 알지?
7d11725d
아내분도 본인 문제를 알지만,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모를거야.
게다가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선 안쓰던 표현을 떠올리기는 당연히 힘들지.
부부상담을 한번이라도 받아봐.
아내분은 원래 쓰던 화법, 표현, 단어들을 대체 할 언어를 배워야해. 이런 문제는 상담이 직빵임.
380af3bb
남편은 가슴에 피멍이 드는데 고칠생각도 없어 이혼녀딱지도 싫어 진짜 자기밖에 모르는 여자네 징그럽다
진정된 상태에서 이런 이야기 해보면 뭐라고 반응함?
그때조차 똑같으면 솔직히 답없어보인다
ee5b5252
솔직히 중고딩도 아니고 저정도 자존심 부리고
대화가 안되는데 어떻게 같이 사냐
와이프 너무 철딱서니가없노
4aa2b53c
쌔할 때 튀었어야지
9d82a261
힘내라 개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