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34살 남자 ) 32살 여자 소개팅 이후 고민

f021f538 2024.04.08 1362

 

 

일요일에 친구가 카페에서 소개팅을 주선 해줬는데

 

내눈에 상당히 이쁘신분이 나오더라 , 나한테 과분할만큼

 

딱 그냥 잘생긴 남자들 많이 만나본거 같은 첫인상이 확 들었음

 

 

대화를 주고받는데 처음부터 매끄럽지 않더라

 

뭔가 시큰둥한 느낌 잘 웃지도 않으시고 

 

난 내가 마음에 안들거나, 대화코드가 재미 없어서 그런줄 알고

 

서로 시간낭비니까 커피만 마시고 자리를 정리하자고 했는데

 

또 그건 아니라고해서 밥을 먹으로 갔는데 , 서로 좀 어색할정도로 대화가 30초이상 빈 적도 많았음

 

취미나 가치관도 딱히 겹치지 않았고 

 

밥 먹고 헤어질려고하니까 또 붙잡더라 좀 더 이야기좀하자고

 

그래서 어? 나한테 호감이 조금이라도 있나? 싶어서 코노가서 친해질려고 갔는데

 

또 노래 못부른다면서 안부르더라 나만 2천원치 부르고 결국 나오고 헤어짐

 

 

내가 소개팅을 그렇게 많이 해 본 편은 아니지만 , 그냥 남자본능으로 느낌으로는

 

무슨 대화를 나랑해도 새롭지가 않다, 다 겪어봤던 뻔한 소개팅이였다. 이런게 강하게 들었음

 

주선친구가 남자한테 인기가 많았다고 했으니 그럴만도 하다고 생각했다.

 

난 그냥 평범한 남자중 한명이니까. 문득 집에 오는길에 고민이 생기더라

 

 

나도 경험이 있고, 상대도 경험이 있을테고, 30대 남녀가 서로 새롭게 만나는게 쉽지가 않다는 걸

 

만남이 너무 어렵다. 다른 사람에게 익숙해져버린 , 자신만의 색이 확실히 들어있는 30대 끼리의 만남이..

 

이러다가 결혼은 커녕, 연애도 어렵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답답해서 주저리 남겨 봅니다.  

 

 

 

 

15개의 댓글

9b7718e3
2024.04.08

글쓰니 직장이나 연봉이 좋음? 그래서 잡았으려나

1
8448d1de
2024.04.08

첫만남에 코노는 신선하네 똨ㅋㅋㅋㅋㅋㅋ

상대방이 되게 배려해준게 많은거같은데 내생각엔?

30대든 40대든 새로운사람을 만나는건 늘 떨림. 근데 그걸 익숙함으로 포장해 '나랑 달라서' 라고 회피하지않았으면 좋겠음.

1
8448d1de
2024.04.08
@8448d1de

글구개인적으로 나는 소개팅이라는게 짧은시간 속에서 상대방에게 내 매력을 보여줘야하는 자리라고생각함.

너가 생각하는 본인의 매력에 대해 어필을할수있어야하고, 그 매력이 상대방의 체크포인트라면 성공한 소개팅인거임.

그렇기때문에 여성분이 두세번붙잡지않았나 싶음. 근데 기회가 안살았던거고..

7
18987e88
2024.04.08

소개팅 첫 만남에 호감 갖기 쉽지 않지 상대가 평범하면 더더욱

그래서 매력을 더 찾아보려고 몇 번 붙잡았지 싶음

근데 뭐 취미도 가치관도 다르니까 이변이 없었던 거고

너무 그런식으로 생각하진 말고~

0
a840d4d8
2024.04.08

첫술에 배부르지말고....너무 혼자 많은 생각하지마라 그냥 쉽게쉽게 생각해

너가 애쓰는만큼 다 티가 남

0
6d15f88f
2024.04.08

아니 34살에 코노,,,맞냐

0
06d3b3ab
2024.04.08

설거지 찾나본데.. 결혼은 20대랑 하고 연애만해..

1
4f5f396d
2024.04.09

니 직업뭔데 ㅋㅋ

0
70381b6e
2024.04.09

이야기 더하자는데 코노를 가면 뭔 이야기를 하냐

뭐 바를 가서 칵테일 같은거 한 잔을 하던가 해보지

그게 좀 과하다 싶으면 가볍게 맥주 한잔 해도 괜찮은거고

걍 니가 똥을 싸질렀으면서 뭔 나이 탓을 하며 아련하게 구는건지

3
79f52888
2024.04.09

?

0
80ce6db7
2024.04.09

코노 실화?ㅋㅋㅋㅋㅋㅋㅋ

1
b016ebef
2024.04.09

아니 술마시러 가야지 밥팅아 ㅋㅋㅋ아 미치겠네 ㅋㅋㅋ

0
33047848
2024.04.09

코노라니.......

0
e277c32e
2024.04.09

30중반 모쏠인 나는 그래서 더 답없음

0
4b8e80c2
2024.04.09

어린 여자 만나. 여자는 하드디스크와 같다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7885 당근으로 월세 계약 파토낸게 고민 2558131e 5 분 전 14
407884 투자 질문 4 4e06bdc0 1 시간 전 45
407883 3대초 의사 이게 연애맞냐 9 3b1720a7 1 시간 전 212
407882 숫닉에 나온 번호로 로또사야지 ea1455e2 3 시간 전 43
407881 숫닉이면 로또삼 4 41cce971 3 시간 전 54
407880 우크라이나 여자 만나볼까... 6 74308dba 3 시간 전 287
407879 나랑 연락하면서 동시에 단톡방에 톡올리는거 5 77ba7d85 5 시간 전 284
407878 병무용진단서 잘 아는 사람? 7 30ce8174 5 시간 전 75
407877 연간 에너지 소비 효율등급 궁금한거 있다. 1 d457a219 5 시간 전 40
407876 186cm/125kg 돼지 운동어케하지 30 0b208ad0 6 시간 전 276
407875 산책이 취미인데 갑자기 시간낭비라는 생각이 들음... 18 c88a73af 6 시간 전 284
407874 주택청약통장 잘 아는사람있음? 2 93f8fb1f 6 시간 전 108
407873 뭔가 욕구 하나를 누르면 다른 욕구가 엄청 커짐. 1 6f3d4037 6 시간 전 66
407872 디지털 디톡스 마려운게 고민 4 6f23527e 7 시간 전 126
407871 여친이 해르페스 2형 있는 거 숨겼음 50 4d6e7265 7 시간 전 561
407870 배수구 트랩(아이트랩) 질문좀 2 8cf6e721 7 시간 전 53
407869 남자들은 왜 18 d0fa8a22 7 시간 전 330
407868 여자친구 이건 뭐.. 어떻게 풀어줘야 되냐 풀어주긴 해야되냐 11 8dc1cd6e 7 시간 전 277
407867 고민판 게이들아! 12 d8956f7b 8 시간 전 127
407866 애인끼리 무슨 대화함? 10 03094c97 8 시간 전 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