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부터 31까지 6년째 진행 중인데 진짜 서서히 망해가는 게 느껴진다...
적자난 달도 있고 이번달 난 뗄거 다 떼면 300정도 가져갈듯.
과거 순수익 1000~2000날 때도 있었지만 진짜 해가 갈 수록 수입이 줄어드네.
거기다 노동 강도는 높고... 말 그대로 몸빵으로 버티고 있는 듯하다 ㅠ
솔직히 빨리 접고 다른 일 준비하는 게 맞지만
문제는 진짜 내 20대 갈아넣었기에 이미 지쳐서 접고 다른 일 시작해야 한다는 게 너무 끔찍하다
또 이렇게 노력해야 한다고? 성공이 보장되지도 않았고 이번에도 망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머리를 지배한다.
하지만 나이는 또 이렇게 차버렷고... 무스펙이라 취업할 수도 없고...
답답하다 인생
1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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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5ad076
무슨 업종이길래 요식업임?
55319f85
자영업을 6년동안 한게 개쩌는 스펙이지 왜 무스펙이라 생각함 ㅋㅋ
caafd3e0
때려치고 회사 취업하려고 하면 뭐 무스펙이긴 하지
55319f85
난 6년동안 한 경험이면 대단한 스펙이라 생각하는데
caafd3e0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스펙이지
근데 취업할 때 회사에서 요구하는 스펙은 아니니까
4e93cf3d
이런거 좋게 보는 회사들 있음
48c405c5
나도 요식업하는데
요즘 확실히 좀 떨어짐
매출이 한 10~15%는 떨어진듯
딱 작년 말부터
b13be36f
권리금 받고 팔고 또 차려
68abf2e1
나하고 똑같네
나는 부모님이랑 같이 8년정도 했는데
첨엔 순이익 천만원씩도 남고 그랬는데 코로나 지나고 요 몇년사이에 겨우 똔똔이나 칠까말까 해졌어 식자재값은 엄청 올랐고 임대료도 빡세고..
매출 자체도 4500~5000언저리다가 지금은 2400이럼
접는게 맞는것같은데 학교졸업하고 내내 이것만 해와서 달리 할줄아는거도없고 갑갑하고 그러네
해줄말은없다만...힘내자 잘되길 기도한다
c4cc7f57
화이팅하자...
진짜 상황 똑같네 ㅠㅠ
'내내 이것만 해와서 달리 할줄아는거도없고 갑갑하고 그러네' 이 말에 진짜 수많은 이들이 공감할 거야
8a9a0bb7
비슷한 인생 많네.. 난 지금 12년차인데 어머니랑 나랑 같이 하는 음식점임. 수입은 나쁘지 않은데 어머니 건강이 안좋아서 접어야할판임 흑자폐업하게 생겼어
4e93cf3d
직접 음식 만드는거 배워가지고 알바쓰면 어케든 가능하지 않음?
8a9a0bb7
가게는 인건비 장사인데 그나마 주방은 어머니가 하시고 홀은 내가 봐서 남겨왔던거지 다른 사람 쓰면 적자남.. 애초에 지금 구인난이라 최소 인력으로 돌리고 있고 난 주 7일 12시간씩 일하고 있어. 내가 일하는 만큼 알바 넣는건 현실적으로 무리고..
우리집은 홀 알바 평일 12,000원 주말 13,000원 시급제임. 그래도 사람 안와 시대가 바뀐게 느껴짐.
4e93cf3d
아 글쿠나.. 그정도면 접는것도 고려해보는거 방법이네
124f4b73
지금이 제일 빨라 결단은 늘 빨라야함
너가 자영업한게 스펙이 될수 있는 회사를 찾아보면 자신감 있게 도전할수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