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안 문제때문에 몇년간 우울증으로 하루종일 무기력+우울한채로 살았음
가족구성원중한명이 진짜 너무 죽고싶을만큼 너무 싫어서 하루종일 같이 있는다는게 스트레스 그 자체였음..
내가 학생이기도했고 풍족한집이아니여서 독립은하고싶었으나 못하는상황이기도 했고..
그러다가 우연한계기로 시골 촌구석에 혼자 살만한 단독주택집에 들어갈 기회가 생겨 혼자 독립하여 나가게 살게되었음
처음에는 걱정이 너무 많았음
기본적으로 대중교통도 거의 없고 배달비도 5천원이나 줘야할정도로 시켜먹을곳도 없기도하고
편의점도 20분정도거리, 사실상 들어가면 그냥 아무도없는곳으로 외롭게 생활할 각오로 가는거였는데
결과는 그냥 대만족이다..
만약 우울증원인이 가족이거나 집안의문제라면 그냥 스트레스 안받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답인거같다..
물론 환경을 바꾸기 어려웠던게 경제적인문제나 여러 상황적인문제들때문이기도했지만
공기도좋고 너무 살맛나고 이런게 인생이라는거구나 다시 느낀다..
그전까지 내가 살았던건 그냥 천천히죽어가는 가축같은삶이였다고 이제와서 새삼 느끼네
우울증약필요없이 운동하면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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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f751c1
앓던 이 빠진듯 시원하겠구만
a4318b1d
맞아.. 그리고 여기와서느끼는건데 공허함, 우울함이 사라졌어
그 감정들은 피해의식, 남과의 비교에서 비롯됐던거같아
여기있으니까 아무랑도 비교할사람도없고 온전히 나만을 바라보니까 그런게 사라지더라.
a7f751c1
공감.. 인구밀도랑 행복도랑 분명 상관관계 있음.
ae50ba8a
집 주위에 민가같은게 별로 없는거야? 시골 텃세 심하다고 해서..
a4318b1d
민가는많지 근데 집안에만 처박혀서 가끔식편의점만가는데 텃세고뭐고 느낄게없어..ㅋㅋㅋ
가끔산책할때면 사람없는쪽으로가면되기도하고 그냥 나는 만족하는편이다
2c6cf679
텃세가 아니라 따져보면 이유가 있음
농로같은경우 자치단체나 교통부에서 관리하는게 아니라 농림부에서 관리함
트렉터 경운기 외에는 다른차량 지나가면
농로 밑에 묻힌 수로 파손되는데 그러면 비용 마을주민이 싹다 물어내야됨
말이좋아 발전기금인데 저런 농수로는 상하수도가 아니라
정수없이 저수지물을 그대로 갖다 쓰는 물이라
토사물이 많기때문에 한번씩 걷어내고 청소해야됨 관이 막히니까
내구도가 약하게 지어놔야 주기적으로 걷어내고 청소가능하거든
근데 장례차량 리무진 같은것 지나가면
1년 써야될걸 4개월 밖에 못쓰는 일종의 과적차량 취급받을 수 밖에 없다
기자들도 좆도모르니까 엉뚱한데 가서 왜그러냐고 하지만
무식한 지자체 씹무원들은 자기소관아니라고 아는척만함
농기계 때문에 주저앉았다면 농어촌공사 같은데서 고쳐주지만
리무진 때문에 주저 앉았다면 리무진 차량주인이 고쳐줘야지
근데 바로 무너진다면 몰라도 나중에 무너지면 뒤에가서 따지기 골아프기도 하고
하여간 농로 없는 면단위가 아닌 읍단위는 괜찮음
2c6cf679
주워들은 수준이 아니라 농어촌공사 현직이고
이런경우 우리 용배수로 같은시설과 관련된 일일 가능성이 높다
뭐... 우리도 돈없어서
준설작업 관로 들어내는것 진짜 급한것만 아니면
최대한 돈 덜쓰는쪽으로 가려고함
20b1fef2
넌 교외의 삶이 어울리는 사람인것이야.
행복하렴
a4318b1d
취업하면 또 이사가야겠지 그래도 그때는 그전과는 다른정신상태로 무장하고가는거니까 더 나아질거라고 믿고있다
f8949844
가족과의 문제에서 오는 우울증은 가족과 떨어지면 거의 해결이더라
2c6cf679
그렇다면 전기기사 따서 우리공사 오쉴?
너같은 인재 바라고있다
2c6cf679
아직 대졸 안했으면 상반기중에 7급채용하겠다고 하더라
일단 이거라도 응시 해봐라
이건 전기기사 없이 운전면허만 보고 다른가산점은 없을거다
22c96b3d
우울증 자체가 원래 노력해도 환경을 변화시킬 수 없다는 좌절감에서부터 오는거라 환경 자체를 바꾸면 우울증 호전도 빨라 잘 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