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맞음.

여자들 연애상담 보면 존나 감정적으로 함.

근데 중요한건

상담 해주는 형은 완급조절이 몸에 배서 타이밍을 잘 아는 사람같은데

넌 뭔가 서투르게 해서 

밀어내다가 훅 밀려서 여자가 달아날것 같다ㅋㅋㅋ 

여자들 그런 얘기 할 때 깊게 생각하고 얘기해주는 사람 단 한 명도 없다

와이프도 나랑 연애할 때 1~2년엔 친구들이랑 상담도 많이 했는데 그게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걸 알고 뚝 끊었다더라

갠적으로 나는 첨엔 형처럼 내 모습을 어필하면서 매력을 느끼게 만들고, 점점 나한데 관심을 보일때(선톡,선dm)

내가 들이대서 만남.

니가 더 매력있으면 형말대로 될테고 상대방입장에서 그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냥 그대로 끝날거임 급한사람이 목매게 되잇음

근데 밀당도 숙련된놈이 해야 먹히는거지 초보는 걍 직진으로 우직하게 밀어붙이는게 낫다고 생각하긴 함. 밀당으로 상대방 꼬시려면 진짜 완급조절이 중요한데, 연애 초보들은 어느정도까지 밀어내야하는가? 감이 잘 안왐....

여사친말대로 하면 흑우스타일 어장들어가기 딱좋음

자신감을 갖고 형말처럼 하되 타이밍만 잘 맞추면됨

나랑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꽤 많네. 형말은 니가 연애경험이 풍부해야 할 수 있는 거고 만약 경험이 별로 없으면 여사친 충고처럼 하는 게 좋아.

여자가 너한테 호감을 갖고있는 상태에서는 뭐를 더 추가할 필요 없이

그냥 따뜻하고 진실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계속해서 심어주면 그걸로 충분하고,

사귀고 나서는 다른 매력 한 가지 쯤 어필하면서 연애를 유지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함.

그리고 형 말은 최선을 다해 사랑하되 하루종일 여자친구 연락만 기다리고,

여자친구를 인생의 전부로 생각하지 말라는거임.

취미 생활도 하고, 네 할 일 하면서 사랑하면 됨.

선물도 사랑하니까 여유가 없을 때도 퍼주고 싶을텐데 여유가 있을 때만 줘야 함.

양쪽에 호감이 있다는 전제하에 스킨십 진도를 너무 빼려고 하는거 같은짓만 아니면 하트폭격 애정폭격을 싫어할 여자는 없다.

밀당은 그것도 감이 있는 놈들이나 하고 매력이 있는놈들이나 하는거지 너나 나같은 놈들은 걍 난 너한테 미쳤고 너만 보이는 사랑꾼이다로 밀어붙이는게 낫다.

너 자신대로 해.

형이 그렇게 말 핫 수 있는 건 본인이 그렇게 해서 잘 된 경험이 있고 자신감과 여유가 있기 때문이야

저 방식에 능숙치 않은 채로 어설프게 흉내내려다 실수하고 서로 오해가 쌓일 수도 있어

여자애의 조언은 여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볼 수 있겠구나 정도만 취하고 나머진 버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조금씩 다가가다보면 진심은 전해지게 되어 있고 상대도 같은 마음이라면 이어지게 되어 있어

스스로의 모습을 꾸밀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