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하고난뒤에 톡하고있거든 그래알아 카톡이 뭔의미가있겠냐 나도 한두번아니지만그래도 이번 사람은 그속을 알수가없더라 뭐 카톡 답장시간이야 서로 답한시간에 맞게 보내거나 내가 바로 보내는 편이긴한데 어젯밤에 별거아닌 동물이야기로 이야기하다가 12시 직전에 보내고 답장이없어서 그냥 자나보다 하고 했거든 근대 새벽에 답톡이온거야 1시쯤에 그래서 생각없이 바로 답톡 보냈거든 근대 보통 칼답오면 맘있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있으면 답톡 바로 오거나 하는거아니냐 , 근대 이건 그분이 나 그냥 자는줄알고 담날 답톡할거리 던진건데 내가 바로 덥석물어서 분위기 이상해진건가...?

지금까지 만난사람들이랑 느낌이 아예다른 사람이라 어떤지 모르겠다, 유쾌하며털털한데 또 어떨땐 되게 여성스럽단말이지....

엄청난 고수를 만난거같아 물에젖어 바들떠는 햄스터된기분이다 지금...

이번에도 그냥 친구로 끝날까 무섭다.... 아니 까이면 까이는거지 지금까지 소개팅한사람 절반이상이 나중에 잘지내냐 한번보자 하면 잔뜩기대해서 나가면 또 결국 마지막엔 술친구되서 신세한탄 듣는게 전부...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ㅡㅡ 첨이야 여자만난다 해서 좋았는데 한두번도 아니니깐.... 바다에서 목말라 뒤지는게 이런거구나를 격하게 느낀다... 심지어 친구가되면 오히려 내가 설렘이 없어짐, 아니 애초에

친구는 왜됨? 소년만화같이 같이싸웠으면 그때부터 우린 친구다도

아니고 소개팅으로 만난사이인데 끝나면끝난거지 다시연락하는건뭐야... 어장관리 그것도아님... 심지어 두명은 서로모르는사이였는데 나중간에 낀상태로 서로 꺄약 언니 ㅠㅠ 이지랄하고있음

심지어 지 남친이랑 싸운걸 나한테 물어봄 어카냐고 ㅅㅂ.....

근대.이번에 소개받은분의 털털함과 유쾌함으로 봤을때 사귀면 지금까지 만났던사람중에 최고일거같고, 안되고 그냥 친구로남으면

여사친 최초 낭심친구급으로 변할거같아 무섭당... 이렇게 극단적인 미래는 첨이네....

늘느끼는거지만 카톡이 있어서 더불편해진거같다 옜날엔 그거없이도 문자나 전화만으로 담백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