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관계에서 잘 지내다가 갑자기 며칠 째 안읽씹하는건 뭐냐??

이쁘고 성격도 좋아서 내가 되게 관심가는 여자가 있었단 말야 21살인데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남친이 있더라고.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말았거든. 
근데 얘가 자꾸 나한테 맨날 하는 말이 남친이랑 헤어질거다 그러고 얘 친구들한텐 남친이랑 놀러간다고 하면서 나한테는 그냥 친구랑 간다고 하고 나한테 소개팅할거냐면서 계속 떠보고 아직 어려서 그런가 만나면 좋아하는 사람 만나면 그렇듯이 당황하는거 느껴지고 그냥 이것저것해서 그냥 누가봐도 날 좋아하더라고. 
난 너무 좋긴 했는데 얘 남친분한테도 미안하고 양심에 찔려서 카톡도 일부러 몇시간만에 답장하고 살짝 거리두고 있다가 일주일 전 쯤에 그냥 질러보자하고 카톡 답장 잘 해주고 그랬거든? 그것말고는 딱히 바뀐것도 없는데 암튼 근데 저번주 토요일부터 애가 갑자기 나한테 거리를 엄청 두기 시작하더니 카톡 답장 텀도 엄청 길어지고 얘가 일요일마다 알바하는데 저번에는 심심하다 와줘라 이러던애가 그냥 오지마라고하고 그 이후로 3일째 카톡을 안읽씹하고있음;;;;

갑자기 이렇게 태도가 바뀌니까 당황스러운데 얘 스스로 남친한테 아닌 것 같아서 일부러 나를 멀리하려고 하는건지 밀당이라 하기엔 너무 지나치고 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