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야 뭐 이바닥은 다 파쿠리라..

ㅇㅇ

난 소재는 많은데 쓸줄을 몰라서 묵혀두는데..

중2병 마냥 생각만함

4 ,5년전에도 성좌들 계약자 뽑아서 싸우는 내용 생각만하고 쓰지를 못하겠더라. 나중에 생각했던것들 주르륵 소설로 나와버리고..

글 잘쓰고싶다

고거슨 재능의 문제라기보다는 실천력의 부재가 아닐지

일단 시작하고 봐야지 자기 작품이 저절로 생기길 바랄 수는 없음

굳이 소설의 형식을 지키려고 할 필요는 없으니까... 먼저 머릿속의 아이디어들을 휘발되기 전에 글자로 옮겨놓는 습관을 들이길 권함

그리고 자기 글은 자기가 볼땐 암만 고쳐도 대부분 좆구려보이는데

그래도 공개해서 피드백을 받아봐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하니까,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고.. 최대한 많은 연재처에 올려보셈

조언감사

고민이라고올렸더니 고민상담해주시네ㅋㅋㅋㅋㅋㅋㅋ

기본적으로 편당 백원짜리 유료결제시스템이지 완결후엔 이북유통이고

현재 플랫폼 중에 제일 보편적인 등용문은 문피아임

자유연재-일반연재에서 연재하다 보면 눈팅하던 매니지먼트(출판사) 관계자들이 계약하자고 연락함

만나서 계약서에 싸인하면 그때부터 작가님 소리 듣는거지

굳이 매니지를 끼지 않아도 유료연재로 갈 수는 있지만...

그렇게 하면 영업이 안되니 조회수가 후달리고, 세금도 직접 세무사 찾아가서 정산해야 되니까 귀찮아짐

아 난 네이버 웹소설이 제일 쉽게 쓰는 곳인줄알았는데 문피아였구나

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보통 수익나는게 어느정도임?

쉽다기보다는 플랫폼마다 독자들 취향이 다른데 네이버는 여성향 로맨스판타지가 강세라서 뚫기가 힘듬...

수익은 숫자만 놓고 보면 일일연재 기준으로 편당 백원에 편당구매수가 1000 정도 나온다고 치자

그럼 100x1,000x30=3,000,000에 보통 계약조건이 7:3이니까 210만원정도 됨

여기서 뭐 결제수수료 플랫폼수수료 이런거 떼면 200정도

물론 이거보다 훨씬 낮게 나오는 유료작품들도 많음

구매수는 무료연재때 조회수나 연독률 등의 지표를 보고 예상해야 되는데 유료전환시 따라오는 독자수를 무료때의 10%로 계산함

즉 무료연재를 오래 해도 조회수가 안따라줘서 유료화해도 수익이 안나오겠다 싶으면 계약이 힘듬

와 구매수 기본 만나오는 사람도 있는데 그사람은 완전 떼돈을 버네

음 따라오는게 10%니까 무료때 조회수가 쭉쭉 나와야 계약을 하는구나

존나 흥미롭다

이걸 업계말로 글먹각이라고 하는데...

요즘 작가들은 한 30화정도 무료연재하다가 이 글먹각이 안선다 싶으면 그냥 미련없이 엎고 다른거 새로 쓰고 그럼

이거랑 반대되는 케이스론 연재 안하고 나처럼 출판사에서 편집자랑 계속 끊임없이 피드백 받으면서 카카오 심사 대기타는 경우도 있어. 문피아쪽은 반응보고 접고 다시하는게 쉬운데 카카오쪽은 작가 입장에서도 정산서 말곤 수치 확인이 안돼서

기무 대기중? 카카오 독점은 망하면 큰일남 매출 안나오면 new도 떼버리더만

ㅇㅇ 기무 머기중이고 어쨌든 프로모션 하나는 기깔나게 넣어주는 곳이라서 저번글도 마이너한 소재였는데도 그래도 나름은 잘 나갔음. 그것도 잘비비는 출판사에 가서 뭐하고 뭐하고 하면 잘되지 뭐. 난 솔직히 매출 안나올거라는 걱정은 안함. 매출은 내가 결정하는게 아니라 이벤트랑 프로모션이 결정하는거니까. 작가가 할 일은 하나지 그냥 글 기깔나게 쓰는거.

저번작품 성적도 나쁘진 않았어. 거진 첫작인데 독자수 6자리 찍었으니..

어차피 돈안될꺼 날려버리는구나

문피아에서 인기있는게 무협지랑 판타지임?

내가 대신 말해줄 수 있는데

일단 현대판타지가 거의 주류고 현판중에서도 성좌물, 직업체험물, 스포츠물, 삼국지, 대체역사물 저정도로 나뉘고 잘나가는 것들 풀이 지금 저 안에서 안 벗어날거야. 무협쪽은 그냥 스테디셀러고 그건 내가 정말 무협 씹덕이거나 무협을 꿰고 있다 수준 아니면 도전 안하는게 나음 거기 독자 수준이 웬만한 작가들보단 많이 알아서

자연은 진짜 웬만한 출판사 편집자들 다 안보고 컨택은 일단 닥치고 일연이야 일연.. 뭔짓을 하든 일연란 따서 받아야 하고

아랫게이가 너무 얘기를 복잡하게 해줬는데 진짜 별 그지같은 글이나 일인출판사나 업계 전체 통틀어보면 일단 통장에 세자리 이상 찍히면 상위 20% 안이야. 밑바닥엔 밑바닥이 있다고 진짜 월에 만원 버는 작가들도 많아서 평균치 내면 아마도 100만원 넘기기 힘들거야. 그 대신에 그 보통 수익이라는게 질이 무난하게 중소박친걸로도 한 10질 정도 쌓이면 150~200사이는 벌어서 생계유지는 돼 아무 것도 안해도.

일연이랑 질이 뭐임?

질 = 완결난 책

일연 = 일반연재란

아 완결난 책 10개정도 있으면 그 이북수익같은걸로 150~200은 들어온다는거?

개빡시네 완결 10개 하려면 몇년 걸릴꺼같은디

ㅇㅇ.. 가끔 이벤 들어가면 더 들어오고 주변에 그정도 내고 지금 보헤미안처럼 살고 있는 작가님을 알아서 그분이랑 요새 많이 놀면서.. 여러가지 얘기 들었는데 저건 정설이 맞음 주변에 억억 몇천몇천 그러는데 사실상 넷상에서 그런말 쉽게 하는 사람들은 9할정도가 구라쟁이들이고 실질적인건 저 수치가 맞음 저건 어느 작가 커뮤가도 저 소리 함

고마워요 스피드웨건!

한량짓해도 저정도 들어오면 어휴 할만하겠다

내가 좀 틈틈히 소재 생각나는거 적어둔거 보면 전형적인 판타지? 그런 느낌인데 잘만 쓰면 어느정도는 될 가능성있는 주제임?

일단 내가 잘 쓸수 있는 것인가 부터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니 머릿속에서 나왔다고 해서 니가 다 가지고 놀 수 있는게 아냐.

원래 시나리오 쓰는데 소설 흐름이 훨씬 길잖아

그래서 솔직히 자신은 없음

소재들도 순간순간 떠오르는거 적은거라 연결하는것만 해도 지칠거같긴한데

글 욕심 뿜뿜할 때 도전해보고싶어졌어

진짜 아무것도 몰랐는데 고급 정보들 얻은거같아 둘다 고맙슴다

아마도 니가 다 가지고 놀 수 있다 확신하고 있으면 그 글은 작위적이라는 소리를 들을걸?

그리고 소재, 아이디어 이건 윗 게이도 말했지만 진짜 정말 아무나 다 할 수 있어. 진짜 막 어지간히 특이한거 아니면.

그거 활자로 푸는게 작가 능력이고 하다못해 다 짜놓은거 시놉시스까지 상세히 써놓은것도

시놉시스랑 반대방향으로 가고 심지어 제목이랑도 반대 방향으로 가는데 니가 일단 기승전결 있는 이야기 완성 시키기 전까진 그게 잘 나갈 글인지 재밌는 글인지 나쁜 글인지 좋은 글인지도 판단이 안서는게 맞거든.

서론이 길었지만 네 질문에 정답을 말해주자면 현재 정통판타지로 살아남을수 있는 작가는 영도갓, 전민희, 좌백, 이우혁같은 S~A+급 아니면 안됨.

그 대신에 수정한 만큼은 보람이 있어서 현재 심사 넣은 글은 내 능력 이상으로 나왔다고 생각함.

돈도 돈이지만 글쓰는거 좋아해서 시작한건데

지금은 열정이 다 없어진것 같음 다른 일 찾을 때가 됐나 싶기도 하고

작가가 자기 글에 확신이 없으면 그것만큼 장래가 불안정한 직업도 없는건데

여튼 잘되길 바람

내가 예전에 아마때는 다 글로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증오로 글을 썼는데 그때 피드백 달라고 몇달동안 찡찡대서 A4용지 4매정도로 진짜 쌍욕 먹은적 있거든. 정신 착란자의 헛소리같다 그런 말을 실제로 하드라고. 근데 그래도 결국 한달 뒤쯤에 난 쓰고 있더라.

뭘해도 글 써야 되는 인간은 쓰게 되어 있어.. 진짜임. 이바닥은 진짜 오래 앉아있는 놈이 이겨. 그러니까 뭘 하든간에 놓지만 마라. 나 예전에 한참 공모전했을때 내가 예선 탈락된 공모전 대상 먹었던 애들중에서 지금까지 쓰는 애 한 명도 없어. 결국 내가 이긴거지. 난 마음가짐이 밟을놈과 밟힌놈뿐이라는 생각으로 글 써서. 그나마 열정을 태우고 있음.

확신이야 활자 나오기 전까진 모르는거고. 내가 100% 장담할 수 있는데 너 분명히 무슨 일을 하든 뭘 하든 글이 엄청 쓰고 싶어질때가 올거야. 1년이 걸릴수도 2년이 걸릴수도 있지만 그런 인간은 분명히 다시 쓰게 되어 있어.

첨언해주자면 예전에 시인할아버지를 알았는데 그 할아버지는 책 한권 쓰는데 5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 자기 친구들 중에선 10년 걸리는 사람도 있고. 물론 장르야 얘기가 다르지. 하지만 난 그 할아버지가 몇년동안 글 안나온다고 속앓이 할 것 같진 않다. 그냥 길-게 보자.

고맙다 니 말이 맞음 글쟁이는 팔자라 뭘 해도 결국 글을 쓰게 돼있지

사실 창작하는 거랑 생계유지는 별개의 문제인데... 수익으로 글의 가치를 매기는 시장이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물들었나봄

초심으로 돌아가야지

밧데리 수명 다된 핸드폰은 풀충전해도 금방 꺼지는데 흑흑

배터리가 금방 떨어진다면 계속 충전하고 또 충전하면 되지 않을까 물론 귀찮고 힘든 일이지도 몰라.

하지만 그것이 귀찮다고 충전하지 않는다면 결국 휴대폰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거야

도망칠 수 있으면 도망치는 게 옳아. 근데 그 뒤가 절벽이라면, 언젠가 내가 이걸 극복해야 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시도해야 되지 않을까?

응원해줘서 고마워.. 약한 소리 안하겠음

전업 ㄱㄱ

나는 첫작 완결냈을때 오 시발 이 페이스대로 몇년만 바짝 달리면 억따리 나오겠다 싶어서 사표던지고 전업함

그리고 몇년뒤 평일 대낮에 개드립에서 푸념이나 하게 됨

산업체라... 때려치긴... 힘들것 같습니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