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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을 다녀볼까해

6d658ce4 2018.03.13 207
군대가 너무너무 가기싫어
내가 그 미친곳에서 스무살초반을 2년이나 병신짓 하며 날려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정신병원을 다니며 이력이나 만들어볼까해
음 사실 예전부터 정신병원다니는게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을 했거든
딱히 커다란 문제가 있는건아냐 친구도 꽤 있고 여친도 있어
난 올해 딱 스무살이 되었는데 작년에 고시원살며 미술입시할때 정신적으로 매우매우 힘들었거든
미술학원 특성상 여초였고 또 여초특성상 정치질이 오져서 참 힘들었어.. 입시자체도 힘들었고
주로 우울증을 달고 살았고 감정기복도 굉장히 심했던거 같아 우울하면 하루에 물한모금도 안마시고 아무도 안만날려하고 그랬어 여자친구와 가족들, 친구들이 있어서 그나마 버텼지
하지만 아무리 여자친구나 친구들이라고 해도 매번 내 우울한 이야기들어주면 지치고 힘들고 같이 우울해지잖아 그게 너무 미안하고 날 떠나갈까봐 무서웠어 그래서 우울할수록 사람을 안만날려했던거고 그래서 그냥 내가 힘들다는걸 말할 편하게 말할 상대가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게 정신병원 선생님으로 이어졌어

음 지금은 입시때만큼 힘든건아니지만 자취하면서 외로운지 감정이 들락랄락해
근데 정신쪽으로도 군대 공익이나 면제가 되더라고

그래서 여태 미뤄왔던 정신병원을 다녀볼까 하는데
어느정도 되야 공익이나 면제가 가능한지 혹시 아는 게이있어?

정신쪽으로 공익이나 면제뜨면 취업에 안좋다고들 하던데
난 취업에 큰 관심이 없어서 상관없어

5개의 댓글

24b70af5
2018.03.13
몸아프면 병원가는거랑 똑같음 가
0
dfc1b7a3
2018.03.13
그 정신으론 군대가 문제가 아니고
니 인생이 평탄치 않을거다
치료받고 정상인되라
0
1c454d28
2018.03.13
정신병원 들락날락거린거 2년이면 공익이었던거같은데
0
f4594bcb
2018.03.13
난 작년에 전역했는데 가기전엔 너랑 똑같았어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고 휴학하고 알바하는 생활이 너무 즐겁기도 했고
무엇보다 너처럼 멘탈적으로 약하기도 했을뿐더러 군생활을 내가 왜 그 좆같은 곳에서 억지로 2년간 굴러야하는지
너무 억울했어

군입영날짜가 확정되고 취소할까 고민도했었고
이악물고 들어갔다 당연히 훈련소에서부터 엄청 힘들었었고
자대가서도 이병 일병땐 개폐급으로 낙인찍혀서 혼자 울기도하고 고생했었다

상병부터는 뭐 훈련이나 간부들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음
아직도 간부들보면 나라 좀먹는 개새끼들이라는 편견때문에 볼때마다 화남
안나던 흰머리가 군대에서 생겼다

병장땐 그나마 괜찮았어 좋은 후임들 동기들이랑은 아직도 연락을 하고지내


쓰다보니 내 군생활썰로 빠졌는데 내 경험상 뺄수있으면 빼라
나랑 비슷한 경우 같아서 안타깝다 너무 힘들었거든

다른 사람들이 군대 그거 별거아니다~ 다 견디는거다 하는데
우리처럼 못견디는 사람도 있는거다
잘 선택하길 바래
0
335b7b4e
2018.03.14
시발 담달에 군대가는데 나도 가기시름 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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