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에 딱 맞나보네 어떤겜은 5시간만 해도 질리던데 취향 맞는건 진짜 안질리고 계속 하게 되더라

쿠팡맨은 간단히 인디겜이라고 생각하면 됨.

AAA 급으로 만들어지고 그 가격에 팔려서 오해가 있는데 게임 내용물은 인디 게임이나 다름 없음.

왜냐면 이 겜은 코지마 히데오가 전권 쥐고 누가 옆에서 참견 한 번 못 할 정도로 온전히 그 사람 의도대로 만들어졌거덩.

막 딴데처럼 사업부가 껴들어서 저건 저렇게 이건 이렇게 말 할 틈이 없음.

인디 게임도 그럼.

어디서 참견할 데가 없으니 스타일 확고하게 나옴.

그만큼 장점과 단점이 더 도드라지고 대중성은 떨어지게 됨. (쿠팡맨도 코지마식 설명충 너무 심했지)

코지마 히데오 인터뷰만 봐도 첨부터 대중적 성공은 덜 기대한 게 보임.

대신 장기적으로 이 게임에 들어있는 도전의 가치가 인정받을 거라고는 기대했을 듯.

다만 이 게임은 완성도만큼은 확실함.

인디 게임이 참신성으로 성공해도 완성도가 지적되곤 하는데 이 게임은 참신성에 완성도를 갖췄음.

그래서 취향 맞는 사람은 정교하게 구성된 완성도 높은 배송 컨텐츠를 즐기게 되는거야.

프롬 소프트웨어가 만든 소울류 게임이랑 다른 게임사의 소울류 아류작들 보면 보스 패턴, 분위기, 전투 디자인 같은데서 클라스 차이가 남.

이 게임도 정교하게 지형과 월드 구성요소들을 구성했어.

액션 게임이라면 보스를 만나고 트라이를 반복하고 열심히 사투를 계속하다가 결국 잡아내고 쾌감을 느끼겠지.

이 게임은 배송 게임이기에 배송 과정에서 지형과 월드 구성요소에 의한 난관에 봉착하고 이걸 돌파하기 위해 사투하고 결국 배송을 완료했을 때 쾌감을 느끼게 됨.

프롬이 보스를 너무나 잘 만든 것처럼 데스 스트랜딩도 지형을 너무나 잘 만들어놨어.

그래서 취향 맞는 사람이라면 급속도로 빠져들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난 엔딩빠르게 보고 플래딸려했는데 보니까 현탐옴...

그전엔 별5개 찍으면서 다녔는데 후..

집라인 직접설치해서 타고다니는거 개재미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