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자체는 분명 재밌음. 

튕기는 건 나는 오늘 6시간 하는 동안 1번, 같이 하던 사람들 중 한 명은 3번 연속, 나머지 2명은 한 번도 안 튕김. 이건 좀 케바케인듯.

UI는 속도가 괜찮아져서 그런건가 꽤 나아짐. 다만 너무 세분화되어서 이게 뭐지? 싶은 것들이 많다. 불친절과 친절의 경계에 있다. 모든 것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그 설명이 어디 있는지는 자기가 찾아야 하고 읽지 않으면 이해가 힘들 수 있음.

컨텐츠 현재 메인스토리 15-20 시간 정도 분량. 다만 현재 있는 컨텐츠는 진행도 상으로는 ACT0 이후 3월 중 ACT1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

현재 특별한 과금요소는 보이지 않음. 현재 인게임 상점에서 파는 재화들은 모두 인게임 머니로 구매 가능. 개발자 인터뷰에서 유일한 과금 요소는 신규 자벨린 일 것이며 모든 스토리DLC는 무료제공할 것이다-하는 말이 있었음.

제일 짜증나는 건 대화 엄청 많은데 일일히 가서 말 걸어야되고 선택지 골라야되고 도대체 이것들을 왜 만들어놨나 싶을 정도임. 하다못해 몰입도라도 괜찮으면 모르겠는데 의도는 뻔한 반면 게임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은 그에 훨씬 못 미침. 

총평

음식에 비유하자면 수율 적은 킹크랩임. 맛은 분명 좋은데 먹잘게 없고 먹기도 불편해. 

매력적이고 긍정적인 요소가 없진 않지만 그걸 살리기는 커녕 부정적인 요소들로 너무 뒤덮인게 현재 상태. 그러한 부정적 요소들이 개선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것들은 아니지만 EA 두 글자만으로 회의감이 든다.

세일하면 사라. 그 때 되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게임 자체도 더 나아졌을 거고 가격도 더 쌀테니 지금 살 이유가 전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