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난투 말로는 좀 들었는데 한글정발 했길래 사봤다

격겜의 일종인데 플랫포머 + 체력개념 없고 대신 많이 맞을 수록 스매시 맞을때 더 멀리 날아가서 먼저 적 장외시키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임

말로만 들으니까 엄청 라이트한 게임같은 느낌인데 해본결과 역시 격겜이라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갈라면 연습이 꽤많이 필요한듯

조작이 다른 플랫포머처럼 마냥 쉽진 않음 방향전환 같은거 판정 상당히 까다롭고..

글고 일반공격이 그냥 기울이고 공격하면 해당 방향 커맨드가 나가는데

스틱을 탁 기울이면서 공격하면 스매쉬라는 고데미지+모으는게 가능한 날리기 기술이 나가는 요상한 시스템이 있어서

스매쉬를 쓰려다가 걍 공격이 나가고 걍 공격 하려다 스매시를 쓰는 일이 잦다ㅋㅋ 이런거 자유자재로 쓸라면 연습이 필요할듯

장점은 닌텐도 캐릭터들이라서 아는 얼굴이 많으니 캐릭터 거부감이 덜하고(원래 닌텐도 관심없는사람은 어려울듯)

캐릭마다 필살기라고 전용 기술이 버튼에 할당되어있는데 이게 중립, 위, 아래, 옆 커맨드로 총 4개의 스킬이라고 생각하면될듯

여튼 초보는 캐릭터 특색 잘 살린 필살기만 난사하면 대충 재미볼수있어서 진입장벽이 좀 덜한 느낌..

좀 많이 해보니까 필살기는 말 그대로 필살기처럼 쓰고 일반공격이랑 스매쉬 위주로 싸우다가 중요한 순간에 필살기로 극복하는

그런 느낌으로 하는게 맞는것같음 ㅋ

글고 체력바가 없는 격겜이란 느낌이 좀 묘했는데

보통 격겜에서 피가 거의 없을때는 상대가 안전하게 짤짤이 넣으면서 압박주는 그런 플레이가 안되니까

한판한판 박진감 넘치게 바뀌는것같긴 함

아무리 스매시 스택(대충 얼마나 맞았는지 %로 알려줌.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어서 걍 이렇게 가칭함)100%넘게 쌓아놨어도

결국 얘를 쎈걸로 한대 맞춰야 날려서 장외 시킬 수 있으니까

상대방도 마지막까지 졸렬하게 할수는 없고 결국 막타를 치기위해 들이대야되니

거기서 역전의 발판이 나오기도 하는것같다

스매시 상태에서 쎈거 박아서 맵 밖으로 날려버리는건 진동도 오지게 오고 해서 타격감은 상당히 좋은듯. 특히 헤비캐릭들.

스토리 모드는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볼륨 커서 놀랐고(맵 크기 보고 시작했는데 알고보니 맵 중간중간 던전같은 서브 맵이 딸려있어서 실제로 졸ㄹ큼....) 좀 모바일게임스럽긴 했지만 그냥저냥 게임 배우면서 할만 한듯. 중간중간 깨도 그만 안깨도 그만인 거지같은 서브보스들이 있는데 좋은 템 줘서 도전적인 사람도 어느정도는 만족시켜줄 수 있는 수준.

단점은 캐릭터 해금이 좀 직관적이지 못하고 원하는 캐릭 해금할라면 좀 노가다 해야됨

(랜덤으로 도전자가 나타나고 잡으면 해금, 못잡으면 도전자의 방에서 다시 깨야되는데, 이 도전자의 방이 실패할때마다 사라져서 몇십분 있다가 다시 나옴 ㅋㅋ 짜증..)

하지만 이 부분은 좀 알아보니 완전 랜덤으로 캐릭이 나오는게 아니라 정해져 있는 규칙이 있다고 하니

좀 기다리면 공략 나와서 그거 참고해서 하면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