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발열때문에 제 속도 못쓴다는 퀘이사 글 보고

쿠팡에서 오리코 암거나 골라잡고 쓰는 중

10Gbps 기준, Asmedia2362, JMS583, RTL9210 크게 나누면 컨트롤러(칩셋)가 세 개임. 이 중에 9210 칩셋이 발열 적고 성능 무난하다. 9210B는 m.2 sata 동시지원하는 제품이고 조금 더 비쌈. 그냥 9210만 사도 무방함.

그리고 케이스마다 재질이 다르고 장착 방법이 다름. 플라스틱 섞인 제품 말고 올 금속이 온도 관리하기에는 좋은데, 그 증거로 작동 중에 만지면 개뜨거움ㅋㅋ 그 부분 감안하고 써. 연결 해제하면 금방 식기는 함.

그리고 슬라이드(밀어넣기) 방식보다 원시적으로 그냥 뚜껑 닫고 나사로 조이는 방식이 좋음. 왜냐면 케이스를 방열판으로 사용해야 좋은데, 슬라이드 방식은 SSD+써멀패드+케이스 밀착도가 덜함. 왜냐하면 '슬라이드'로 움직여야 하니까. 뚜껑 방식은 써멀패드 붙이고 뚜껑으로 덮고 나사 조이면 밀착(=열전도)이 잘 됨.

작년 SSD 한창 쌀 때 2TB 제품이 10만원 초중반이었음. 그래서 완제품 SSD 추천 안하고 상급티어 SSD 따로 사고 케이스 따로 사서 조립해서 쓰라고 추천했음. 외장 SSD 규격이 10Gbps이다보니 완제품 SSD 케이스 내부에는 좋은 SSD가 안들어갔고, 초반에 10Gbps 잠깐 찍고 바로 속도 느려지는 제품들이 많았음. 그리고 좋은 제품이 들어있는 제품은 말도 안되게 비쌌음. 성능 좋은 2TB NVME SSD가 10만원 초중반인데 그런 제품을 살 이유가 없었음.

그런데 올 들어 SSD 가격이 많이 올랐음. 그리고 10Gbps 연결 속도 기준으로 삼성 T7 쉴드, 하이닉스 T31, X31 세 제품 성능이 괜찮음. 어떤 상황에서도 10Gbps에 가까운 속도를 유지해줌. T31, X31은 안에 하이닉스 BC711이라는 디램 있는 원칩 저발열 SSD가 들어있음. 개별 NVME SSD 가격이 오른 상황에서 좋은 제품 사봐야 결국 10Gbps니까 더 좋은 걸 살 필요가 없음. 그래서 현재 기준으로 완제품 SSD 위 세 제품을 추천함. 다른 제품은 싸고 느린 제품, 좋은데 비싼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됨.

저발열 SSD로는 P31이 유명함. 그런데 가격이 많이 비싸져서 굳이 추천하지는 않음. 케이스 금속으로 된 거 쓰면 다른 PCIe4.0 SSD 넣고도 잘 쓸 수 있음. 다나와 가격 기준으로는 850X가 요즘 저렴함. PM9A1은 초기에 맥북 호환 이슈 있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음.

그리고 알리에서 SN740, SN770 2TB를 100달러 정도에 팔고 있음. 매진이 빨리되는 편임. 디램리스긴 한데, 10Gbps에 넣어서 쓰는 용도로 괜찮음. 이거 구할 수 있으면 이거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