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단도직입적으로 묻자면
개붕이들은 고딩때 공부에 사람 개개인의 지능이 큰 폭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냐?
아니면 그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인의 노력이 더 큰폭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하냐?
참고로 나는 후자임.
일단 내 이야기를 좀 해야되겠음.
나는 중딩때 내 대가리는 진심 학교수업을 못따라갈것같아서 일찍 포기하고 바로 실업계로 들어가서 졸업하고 20에 바로 공군부사관으로 입대한 케이스인데
군대에서 꿈이 생겨서 작년에 전역하고 재수학원에서 올 한해 불태웠음.
암튼 내가 재수학원에서 고딩때 공부가 지능보다는 노력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있음.
일단 내가 재수학원에 들어갔을때 내 스펙을 말해줌.
국어 - 형태소처음들어봄. 접사에 접두사 접미사 따로 있는지 처음알았음. 어미랑 어말어미도 처음알았음.
수학 -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수학공식=근의공식 내가 풀수있는 가장 어려운문제 = 지수없는 연립방정식
영어 - 영어는 군대에서 TO보다보니까 잘해서 이건 패스 공부안하고 작년 수능문제 풀었는데 73점 떴음.
과탐 - 화학이랑 지구과학했었는데 화학에서 옥텟이란거 수업에서 처음들어봄. 지구과학은 원래 다큐에 관심이 많았어서 그나마 쉬웠지만 천체는 완전 처음봤었음.
이랬는데 수학빼고는 처음 학원에 갔을때보다 겁나게 많이 올랐음.
이때 나랑 같이 노베이스로 시작했던 25살짜리 동생이랑 수학 나형보는 동갑도 있었는데 우리 전부 수학빼고는 다 올라서
수학은 진짜 기초가 튼튼히 잡혀있어야겠구나 싶었고 결국 공부가 타고난 지능이라기보다는 노력이라고 의견이 모아졌었음.
1년동안 우리 셋이서 진짜 죽어라 공부만 하다보니까 공부가 지능이라기보다는 걍 노력에 좌우되는게 훨씬 크구나 라고 내 생각이 고정됬음.
그런데 가끔 개드립에 올라오는 글들 중 공부관련된 글들을 보면 대부분이 타고난 지능에 좌우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길래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건지 궁금해서 올려봤음. 혹시 시간 남으면 댓글에 의견 좀 남겨줘.
참고로 나는 올1등급을 기준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2~3정도 되는 상위 20~25퍼 안에 드는게 지능에 좌우된다고 믿는지가 궁금한거임.
이건 개붕이들 안믿을까봐 올리는 인증
수학은 진짜 기초가 잘 되어있어야되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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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반사
응!
Tbps
둘 다 있어야 가능한거지
경계선 지능 장애들은 후자처럼 하고싶어도 못한다.
노력이라는것도 지능에 포함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나온주사위
2~3등급 성적을 개드립에서 이야기 하는걸 못봄
주물주물주물팬
그정도 등급컷이 많을껄?
내가 떡 1학년때 3점대에서 점점 올라서 2.3정도로 평균 나왔던거같음
덕분에 수능공부 안하고 원하는 학과로 진학하고.
반에서 3~5?등 오갔는데 개붕이중에서도 많을거라 생각함
당장 내동생 성적도 그정도로 나랑 비슷하던데
돌토체스
지능이 학업성취의 최고점, 최저점을 정하고 얼마나 노력하냐에 따라서 최종 학업성취도가 결정됨. 지능이 진짜 낮은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도달할 수 없는 부분이 있고 지능이 높은 사람은 공부 안하고 수업만 들어도 어느정도 성적은 보장됨
이끼사슴
이거맞다 고1때 한학기 대회때문에 반절은 빠졌고, 공부도 거의안했는데도 중상위권 유지했다
유리한
그냥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효율이 달라.
머리가 나쁘면 노력으로도 한계가 좀 있고.
김칸쵸
노력도 재능임 집중력 오래유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음 가만히 앉아있는거 못참는사람도있고
그리고 공부잘한다고 인성이 좋은사람도아님
공부잘하는애중에 암기력은 좋지만 공감능력 떨어지고 사회적응 잘못하는 애도 있음
괴기
수학은진짜 맨바닥반가면 기초만한달조져서 질릴만큼하게하더라 문과에서 이과로넘어왔을때 정말지루했는데 버티면서하니까 2~3은찍혔음
하리보젤리
넷상에서 2~3등급은 거의 휴지조각 아니냐
Savitar
정말 노력한게 보임
별바람
경계선 지능 수준 아니면 고등학교 정도는 노력으로 커버가능
박새
고등학교 수준에서 지능 운운하는건 솔직히 변명이고 얼마나 동기부여가 잘됐나랑 얼마나 집중력이 좋은가로 승부 갈린다고 생각한다
새벽빠따맨
지능이 부족해도 방향만 제대로 잡으면 노력의 총량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본다
공부만 잘하는 머저리를 군대에서 많이 봤음
Curriculum
재능과 노력의 정의를 먼저 해야함
재치있는녀석
이 글에서는 재능은 똑같은 입력이 주어졌을때 머리에 기억되는 비율로 생각하고 노력은 입력의 총량으로 생각해줘.
빵긋빵긋
돈줘
하고싶은게 생기고 그걸 이루려는 의지가 사람의 모든걸 움직인다 생각함.
어둠의다크에죽음의데스를
지능은 랭크, 상한치랑 경험치 배율 같은 거고
노력이 경험치 정도
노력만으로 한계돌파 가능한데, 원래 랭크랑 상한치 딸려서 지능 높은 애들이 노력했을때를 못 따라감
Okasian
공부잘했다 = 좆같은걸 참고 열심히했다
냥아
애초에 유전자가 좋아야됨.
번초불침번
레벨 100짜리 모험가랑 레벨 1짜리 전사랑 싸우면 전사가 짐
근데 레벨 20만 올려도 스킬이며 스텟이 차이남
가모가모
노력을 할수있는 집중력도 지능에 포함된다.
정말 지능 높은애들 보면 평균치 애들 1주일동안 복습하면서 배울 분량은 수업시간에 이미 학습이 끝나있다.
그럼 평범한 노력하는 애들이 공부할시간에 뭐하냐고?
심화과정 예습하던가 취미생활이나 운동하지.
물론 취미생활 배우는 속도도 월등하게 빠르기 때문에 사회나가면 다재다능해 보인다.
마리의고양이
노력할수있는 재능도 따로 있더라.
나같은 경우는 언어는 공부 개뿔도 안했어도 모의고사,수능,재수,3년있다가 군대에서 다시 수능봐도 1등급 찍더라. 아무튼 재능탓임
개충
수능은 후자지. 근데 공부머리 있는 애들은 놀거 다 놀고 잠도 퍼질러 자면서 같은 결과물이 나오는거일 뿐임.
ipconfig
나 가르치던 학원 선생이 그랬음 고등학교 수준에서조차 재능타령할거면 그냥 자퇴하라고
fniq32ofh
나 다녔던 학원에서 지체장애인 있었는데 333 맞고 한성대 갔음
개돌개돌대돌
노력하는것도 재능아니냐?
댕댕해
노력안하는것도 재능 아님?
자기 꼴리는대로 하고 싶은 거만 하는 재능
개돌개돌대돌
ㅋㅋ 그건 어려운일이 아니잖아
댕댕해
아하 댕청!
노오력하는삶
익게로
NKVD
하위 2% 수준을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설계되어 있음
노력해도 안된다면, 환경과 노력하는 방법이 극단적으로 안좋거나, 이미 공부하기 싫은 마음가짐과 무기력이 무의식에 학습된 경우
재치있는녀석
늦은 새벽에 글썼는데도 대답해준 개붕이들 ㄳㄳ
한가지만 더 물어도 됨? 님들은 끈기와 노력이 유전의 결과물이라 생각해? 아니면 상황의 결과물이라 생각해?
나는 여기서도 후자임. 절박해져서 빠릿빠릿하게 행동하고 존나게 열심히 하게된 내 경험에 의해서임. 님들은 어떻게 생각함?
개돌개돌대돌
상황이 계기는 될수있지만 그걸로 지속적으로 노력하는것역시 유전의힘이라고 봐
어둠의다크에죽음의데스를
유전적으로 상한이 정해져있지만
활성화 시키는건 환경에 의해 발현정도가 다르다고 생각함
결론은 복합적이면서 상한치에서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발한다 생각
스스로불러온재앙에짓눌려탄식은하늘을가리
전자임
내가 목에 칼이들어와도 그냥 죽여라 이런사람이였다가
약먹으니까 확 좋아지더라
알라바마빅흑뱀
대입수학수준은 노오오오력임
내가 수포자였거든 몇년전부터 물리관계에 취미가 생겨서 보는데 수학이 이해가 안되니까 힘들더라고 그래서 중딩 교과서부터 사서 공부 시작함
지금 미적분 쌉가능
스스로불러온재앙에짓눌려탄식은하늘을가리
음 그래서 원서질 잘하면 한서삼이나 경상.제주같은 하위 지거국 라인 갈수있을듯?
재치있는녀석
나? 일단 한성대 야간쪽이랑 가천대랑 고민중임. 인서울하려면 야간밖에 없더라 수학때문에 ㅋㅋㅋ
스스로불러온재앙에짓눌려탄식은하늘을가리
차라리 지거국쪽 가는게 좋을꺼임
지방할당제가 개꿀이라...
너무 인서울 고집하지덜 말어...
차라리 전공타협만 좀하면 강원대 같은곳도 될꺼 같은데
가서 전과하는게 나을듯
재치있는녀석
나는 내가 하고싶은게 있어서 온거라 전공타협이 안됭...딱 그 전공하려고 대학가는거라 우짤수가 없음...
재치있는녀석
나랑 비슷한분들한테도 조언받고 했었는데 가장 최고는 인서울 야간을 가서 주간으로 전과하는거고 아니면 경상권쯤에서 과탑유지하는것도 괜찮다더라.
스스로불러온재앙에짓눌려탄식은하늘을가리
음 무슨전공임? 내가 아는쪽 같은 느낌 들어서...
재치있는녀석
기계공학쪽 가고싶어서
스스로불러온재앙에짓눌려탄식은하늘을가리
아 예상 빗나감 ㅋㅋㅋ
도시공학쪽인가 싶었네 ㅋㅋㅋ
그쪽이면 학점은 그냥 평균만 맞춰놓고
쌍기사 따는거 준비하는게 좋을듯....
솔직히 야간에서 주간 전과 쉬운게 아니여서...
애초에 주간을 가는게 좋지
한성대랑 가천대면 학비 좀 비싼편으로 아는데....
나도 대학 늦게 들어갔던 사람이라 뭔가 조언해주고싶어서 그럼 ㅋㅋㅋ
거점 국립대 위주로 쓰는거 생각해봐
어떤일을 할지. 어디 취직할지 생각을 미리해봐야겠지만
공기업이나 지방공무원으로 가는건 거점국립대가 확실히 수도권 애매한 대학보다는 조건이 좋더라
이중성커터
학교에서 보면 하루종일 공부만 해도 4~5등급따리인 애들이 있고 쟤는 뭐 책 펴는 꼬라지를 못 보겠네 하는 애들이 막 2~3등급 나오고 그러잖아
물론 전자가 노력 안 하면 8~9등급 나올거고 후자가 노력하면 올1등급 나오겠지만 지능 수준에 따른 한계는 분명히 있음
애시당초 암기로 다 떼우는 방식에서 탈피하려고 만든게 수능이기도 하고
강군친구
수능은 노력의 영역으로 커버 가능. 학사까지도 노력의 영역으로 어느정도는 커버 가능.
이 이후는 재능의 영역인 듯.
연구실에서 간만보고 와 시팔 이건 내가 어떻게 비빌영역이 아니다 싶어서 취업함.
곧익숙해지는닉네임
수학 1등급 못받게 태어난 머리는 있더라
진짜 공부 열심히 하던 친구였는데 안타까웠음
두루두루치
아니 머저리들의 집합소도 아니고 당연히 공부하면 오르긴 하겠지...
원주민새끼 그냥 가만히 냅두면 수학문제 못풀지만 구구단 가르쳐주면 3 X 3 = 9라는걸 풀수 있겠지
달리기로 예를 들면 당연히 노력할수록 점점 기록은 단축되지 기록 1초 단축시켰다고 노력만 계속하면 한국 내에서 전국체전 1위 가능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