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결번이라는건 어느 한 선수가 한팀에 지대한 공헌을 했을경우 그 선수를 잊지 말자는 의미로 그 번호를 아무도 못쓰게 결번 시켜놓는것이여.

메이저리그의 초대 영구결번은 뉴욕 양키스의 루게릭병으로 일찍 은퇴를 하게 된 루 게릭(4번)이고 

한국 최초의 영구결번은 성적비관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두산 베어스의(당시엔 OB베어스) 김영신(54번) 이다.

대표적인 영구결번을 소개하자면 

뉴욕 양키스 영구결번 8번. 요기 베라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때 까진 끝난게 아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영구결번 51번. 랜디 존슨

BIG UNIT,스테로이드시대에 약물의 도움없이 최고의 타자들을 후두러 팬 최고의 좌완투수.

롯데 자이언츠 영구결번 11번 최동원

42

이런 협박편지는 팬 래터 오듯이 왔지. 대충 해석하자면 ' 깜둥이새끼 니 나오면 뒤진다' 정도로 해석하면 됨.

그리고 1947년 첫 데뷔등판때 당시 경기장에 있던 관객들은 흑인선수가 등판하자마자 온갖 욕을 하며 로빈슨을 욕했을때 단 한명의 선수만이 로빈슨을 감싸주었지.

영화 42에서 재현한 둘의 모습. 좌측이 피 위 리즈, 우측이 재키 로빈슨.

이러한 일이 있고 난 뒤, 미국인들은 점점 재키로빈슨을 메이저 리그에 받아들였고, 재키 로빈슨또한 그들의 환호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

이러한 활약끝에, 재키 로빈슨은 통산 10시즌을 뛰면서 1382경기에 출전해 1518안타 137홈런에 타/출/장 .311/.409/.474 을 기록했다.

알다시피 야구는 3할치면 존나 잘한거다.

그 뒤 재키 로빈슨은 은퇴후 흑인들을 위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한 뒤 비교적 이른나이인 53세에 세상을 타계한다. 그리고 42번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 영구결번이 됨.

그 뒤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 여기 들어가기 존나 빡세다.

재키 로빈슨에 대해서는 한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재키 로빈슨이 한창 인종차별에 시달릴때 있었던 일이다. 어느 한 관중은 '야 깜둥이! 너 내일도 등번호 42번 선수가 나오면  뒤진다!'이러한 욕설을 퍼붓자 

당시 외야수였던 진 허만스키는 '그럼 우리 전부  42번 달고 경기하면 저놈은 어떻게 할까? ㅋㅋㅋㅋ'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그 뒤 메이저리그에서는 최고의 흑인 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의 의견으로 인해 2007년부터  그가 사망한 4월 15일에 모든 선수와 감독,코치,스태프가

42번을 달고 경기에 임한다.

이 날을 재키 로빈슨 데이라고 칭한다.

42번을 달고 있는 류현진. 알다시피 류현진은 99번

그리고 그의 활약을 영화화한 42라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하지. 야구 팬이면 한번쯤은 봐도 좋지 싶다. 근데 류현진 자막 안나온다고 안보러 감.

베이브 루스 야구를 바꿨다면, 재키 로빈슨은 미국을 바꿨다.

PS: 

근데 42번 등번호를 쓸 수 있는 사람은 2명이 있어.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의 브루스 수터.

실은 전 구단 영구결번이 1997년에 재정되었는데 이 둘은 그 전부터 42번을 쓰고 있었어. 그렇다고 멀쩡한 선수 등번호 멋대로 바꾸긴 좀 그래서 그냥 그대로 쓰는겨.

참고로 재 둘도 양키스,카디널스 영구결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