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게어 킥복싱글있길래 나도 적어보면 난 프로선수임
전적도 25전넘고.. 첫시합때 생각나는데
첫시합이라는건 프로로 전향하고 첫시합이란거임
진짜 한 6달만에 시합 나간건데 열심히 했지 그리고 당일날 차타고 경기장
가는데 존나 떨리더라.. 근데 딱 도착하고 링올라갔을때
거짓말처럼 긴장이 사라지더라. 비유를 하자면 사형수가
형장으로 갔을때 자포자기의 그런상태? 비유가 좀그런데
내가 그런 기분이었다는게 아니라 그만큼 긴장이 없어졌단
얘기임. 상대는 머리짧은 아저씨였는데 와 몸도 존나좋고
쌔보여서 딱 그때 3초간 흠칫했는데 후엔 괜찮았음

1라운드 시작하고 펀치 주고받았는데 강도가 다름
망치로 때리는거같이. 펀치가 날라와서 막아서 글러브에
맞았는데 소리 장난아니더라.
그렇게 1라운드끝나고 어떻게 어떻게 하자고 맘먹고
한 3라운드때 서로 클린치 상태에서 무릎으로 서로
복부가격하다가 둘다 쓰러짐.. 존나 아프더라 무슨 딱총소리가 크게 울리더니 정신잃을뻔함 딱 종울리고
후에 4라운드 시작종 울리자마자 바로 가볍게 서로
글러브 툭 쳐주고 딥 날렸는데 그걸 막아서 난 넘어짐..ㅆ
둘다 스타일이 같아서 서로 계속 클린치 상태였는데
상대가 지쳤는지 내가 이때다싶어 목씨름 주도권잡고
진짜 이리저리 목흔들면서 복부하고 갈비뼈 부분 무릎으로
계속 갈겼다. 쓰러지더니 다시 일어나선 5라운드까지 감

결과는 무승부였음.. 연장전인지 라이벌전인지 또
몇달후에 시합 잡혔다 그땐 내가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