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5개월 된 개붕이임
지난주까지 집 잔금치르고 도배장판붙박이에 청소하고 가전가구 들이고
어제 되어서야 거실용 테이블 들여놓고 와이프랑 자축했다
본가에다 얼추 끝나서 엄마아버지 모시려고 한다고 전화했더니 엄마 하는말이
- 이모들이 너 집 궁금해한다 나 갈때 이모들도 같이 가는건 어떠냐
라고해서 식겁했다. 엄마 형제가 7명인데 황당해가지고 엄마아버지는 당연히 모시는건데 이모는 좀 아니지않냐 했더니
- 너무 그렇게하지 마라 이모들이 너 어렸을때 이뻐하고 하지 않았느냐
라는 주장을 하신다;
아니 나혼자사는집에 나보러오는거면 누가 막나, 같이사는 집이고 와이프한테 물어보면 당연히 불편해할거라 그랬더니
- 그럴거 같더라.. 너 와이프가 싫어라 하는구나.. 알겠다
이러고 전화를 끊었는데 끊고나서 왜이리 불쾌한 느낌이드는지 모르겠다 이모들 좋은건 맞는데 애초에 난 내 집은 내 가족을 위한 프라이빗한 공간이라 생각하는 입장이라 집들이도 하기싫은거 어거지로 한다 느낀다 솔직히; 엄마랑 원래 안맞으니까 엄마랑 대화 잘 안할라고 하는데 아니 그럴거 알았으면 이런말은 왜하는지 한번씩 튀어나오니까 스트레스 받는다
결혼한 개붕이들아 집들이할때 양가 친척분들까지 다 모셨냐?
하...
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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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f0ab4dc
니가 잘 끊었음. 엄마가 오지랖 심하고 한번 허용하면 끝이 없이 요구했을 가능성이 99%임
93e7a9be
이런 대화 오갔다는건 아내한테도 알려줘야할듯.
"너 와이프가 싫어라 하는구나.." 겁나 쎄함ㅋㅋㅌ
2447e7c7
안모심.
글구 너가 말을 좀 잘못했는데 와이프가 ~해서 안돼 보다는 내가 ~해서 안돼 라고 해야함.. 나랑 와이프랑 똑같이 불편하다거 해도 넌 자식이라 이해해주고 와이프한텐 섭섭해함. 특히 부모님이 저런 무리한 요구 하실때 중간역할 잘못하면 와이프 암것도 안해도 욕먹는거 순식간이다..
거꾸로 둘이 상의해서 한 좋은일도 부모님한텐 난 그럴생각 못햇는데 와이프가 하자고해서~ 라고 하면 쉽게 좋은며느리로 만들어줄수 있음
2447e7c7
그래서 난 보통은 엄마가 뭐 하자고하면 일단 무조건 안된다거 힘들겠다고 다거절함. 그러고 나중에 와이프랑 이야기해보고 엄마한테 와이프가 하자고하네~라고 함. 아님 진짜 안될것같으면 걍 그대로 있고.. 넌 친자식이라 뭘해도 용서되지만 와이프는 그게 아니니까 너가잘해
42e7e02f
이게마따
6567a048
하나 배우고간다.. 하 진짜 어렵다 중간에 낀다는건 ㅋㅋ
167f2f0b
어렵네 어려워
973669ed
와이프가 아니라 내가 싫다고 하고 끊었어야했는데ㅠㅠ
8c35b69b
"같이사는 집이고 와이프한테 물어보면 당연히 불편해할거라 그랬더니" <- 존나 최악의 답변이네 씨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c631e1a
우리집은 친한 친척들은 불렀음
평소에도 왕래가 잦고 명절때는 꼭 보고
결혼식때 축의금 걷는 거 도와주셨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