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친척이랑 1살차인데 재수해서 고만고만하거든.
우연시리 비슷한 시험을 준비하는데 걔가 떨어졌대.
근데 나도 어제 떨어졌는데ㅋㅋㅋ
솔직히 다행이다 싶다. 걔가 붙고 내가 떨어졌으면 죽고싶었을 것 같은데 둘 다 떨어지니까 얼마나 다행이야.
그러면서도 이런 스스로가 역겨워서 미쳐버릴 것 같다.
자라면서 조금씩 비교당하면서 컸는데, 그러다 보니 어른이 되도 이 마음이 안 변한다.
그냥 푸념 좀 해봤어.
요즘은 내가 걔 떨어진 걸 보며 웃은 것처럼 나 망하면 좋아할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우울하면서도,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는데 자의식 과잉인가 싶어지더라고.
사는게 어렵다. 서울은 건물의 빛들이 매일같이 반짝거리는데 내가 들어갈 곳은 아무 데도 없는 것 같아.
걍 똥글인데 들어줘서 고맙다.
8개의 댓글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8833 | 이직 고민이다 | c9edcb77 | 3 분 전 | 6 |
408832 | 와... 술 별로 안취했는데 고개 뒤로 젖히고 있다가 3 | b989f52f | 14 분 전 | 58 |
408831 | 혹시 이 신발 뭔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8 | dd17dcd9 | 33 분 전 | 118 |
408830 | 청약 처음 넣어보려는데... 3 | 8a60f601 | 42 분 전 | 77 |
408829 | 장롱면허인데 새차 계약하게 생겼는데 운전 잘 할 수 있을지 ... 8 | 29ccbfed | 43 분 전 | 55 |
408828 | 스쿼트 후 통증 7 | a3a7856c | 54 분 전 | 86 |
408827 | 살아있음을 느낀 적이 언제인가 7 | ab1499ef | 57 분 전 | 73 |
408826 | 왤케 다들 꼰머가 되어버린걸까 11 | afefe1c2 | 1 시간 전 | 59 |
408825 | 돈이 얼마나 있어야 행복해져? 17 | 133a5a11 | 1 시간 전 | 98 |
408824 | 일본여자와의 연락 궁금증 9 | 8de749d9 | 1 시간 전 | 127 |
408823 | 나만 밸런스가 안잡힌 회사 다니고 있는 것 같음 6 | 59e495e3 | 1 시간 전 | 114 |
408822 | 전신 마취 수술 해보신분 계신가요? 9 | 828cf914 | 1 시간 전 | 68 |
408821 | 5명이 해야 할 일 2명이 하는데 퇴사한다네 11 | bca4ed8c | 1 시간 전 | 184 |
408820 | 혼자사는 아파트 월세 둘중 하나 고민 15 | c2f1cd1e | 1 시간 전 | 115 |
408819 | 이런 감정 처음인데 애인을 보면 이유 없이 짜증이 나 27 | b59568ed | 1 시간 전 | 155 |
408818 | 37살 솔로인데 3 | 916b0143 | 1 시간 전 | 203 |
408817 | 성인 휴대폰 정지시킬 수 있는 방법 있음? 8 | e1750693 | 2 시간 전 | 121 |
408816 | 본인 와꾸 썰 5 | 7b13c963 | 2 시간 전 | 136 |
408815 | 모솔탈출하고싶다 7 | 5c932366 | 2 시간 전 | 135 |
408814 | 리우젤 헤어토닉 두피에 고루 발라도 괜찮아? 2 | feb45856 | 2 시간 전 | 29 |
8ad382f2
취준 오래할 수록 뭔가 순수하게 축하할 수가 없어지는 거 같더라
041c8f97
ㅋㅋ 원래 행복은 남의 불행에서 기인하느니라
4879aa68
다들 그래
b5190cd5
ㅋㅋㅋ 그만 역겹고싶음 너가 붙자 힘내라
e1d26589
기본본성이야
다들 지는 아닌척 하는거지 더러운 위선자새끼들
6202e2da
아닌척 하는게 맞는거 아니냐 ㅋㅋ 기본적으로 감출건 감춰야지
e1d26589
맞긴해...
e9706bf5
본성임 지극히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