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유부들아 너네는 언제 결혼을 결심함?

81192836 22 일 전 614

남녀 둘 다 결혼이 급하진 않은 나이 + 무난한 연애 중인 가정하에..

아님 상대에게 티는 안내더라도 결심하고 변화한 행동같은게 있어?

 

그리고 좀 좁은 범위에서 요것도 궁금함 

자주 만나는 걸 선호하지 않는 사람있잖아 2-3주에 한 번씩 만나는게 적정선인 사람들 만약 이런 사람들일 경우엔 어떨 때 결혼을 결심하는지 궁금해 결혼하면 계속 붙어있어야하는데..  

14개의 댓글

97cba05a
22 일 전

솔직히 말하자면 결혼은 결심해서 하는게 아니라

결혼할 때 쯤 만나는 이성이랑 결혼하는거임.

 

이유는 명확함. 나의 가치관이 명확하게 잡혔을 때는

감당 안되는 단점이 있는 사람이랑은 무조건 헤어지게 되어있거든

이 사람이면 만나도 되겠다 싶으니까 연애를 하게 되는거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거임

 

지금 주변이나 인터넷 썰 보면 이혼썰 존나 많잖아?

보면 다 외롭다고 아무나 만난거라든가. 아니면 그사람 단점을 모르는 상태로 결혼한 경우가 대다수임

결국 그건 본인 문제거든 ㅋㅋ

0
81192836
22 일 전
@97cba05a

오호 그럼 보통 그걸 판단하는 나이, 그러니까 결혼할 때가 보통 몇살쯤이야? 20대 후반?

0
97cba05a
22 일 전
@81192836

내가봤을땐 30대 초반정도?

20대때는 경험쌓는거임

 

실제로 한명 두명밖에 안만나봤더라도 주변 썰이라도 들으면서 난 어떤 여자랑 잘맞는지 그 가치관을 만드는 나이인거지

 

단점 없는 사람은 진짜 없음. 그냥 감당 가능한 단점만 있는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게 제일 행복함

0
81192836
22 일 전
@97cba05a

아하 그건 그럼 얼마 안만나도 알아? 아님 몇년은 사겨봐야 확실해지나 답은 없겠지만.. 나이가 쌓이면 판단하는게 더 쉬워지나 궁금해

0
97cba05a
22 일 전
@81192836

상대방이 가면을 쓰고 숨기는 상황이라면 일년정도 만나야 알음

근데 보통 그정도로 가면을 쓰진 않음. 한두달이면 다 들통나게 되어있음ㅋㅋ

 

0
3d39cbee
22 일 전

주변에 결혼 사람 많은대 글쓴이 고민이면 아직 결혼대상 아닌듯

결혼한 애들보면 하지말라해도 걍 지 좋다고 진행함

0
81192836
22 일 전
@3d39cbee

웅 난 여잔데 남자쪽이 무뚝뚝하면서 감정기복이 없는 스타일이라 먼생각하는지 모르겠어서..

0
2d75d6f5
22 일 전

그냥 결혼해야될때 한동안 만나고 있던 사이라고 할까?

이 사람이다 이때다 이런건 아닌듯.

그냥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됨.

0
3a95d1e8
22 일 전

결혼한 유부인데 어느순간 둘다 '너 하나 정도는 옆에 끼고 내가 먹여살릴수 있지' 란 생각이 들고 나서 결혼함.

 

혼자 시간을 보내는 스타일이니 뭐니 이런건 살면서 서로 맞춤.

중요한건 서로 맞춰가는 거지 어느 한쪽만 맞추는건 아님.

 

가끔 의견이 다를땐, 진짜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오는데 이악물고 버티고, 속으로 제가 나를 좆되라고 저러는게 아니야, 제는 내편이야 하면서 넘김.

이거 넘어간 다음에 이래이래해서 그런거였다 하고 말하고 내가 너를 안좋게 되라고 하는 말이 아니였는데, 말하다 보니 말이 너무 험하게 나왔다. 미안하다. 오해를 푸는게 좋을것 같아 그랬다. 하고 내가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최대한 풀어서 말함.

 

이건 연인 단계에서 서로 자신의 의견을 말할때 썻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팁임.

 

말할땐 서로 존중해서 말하고 어느한쪽이 흥분하면, 좀 진정하고 말하자며 서로 한발뺌.

결혼한지 10년이 다되가지만 아직도 부부간 존중을 배우고 있다 생각한다.

1
81192836
22 일 전
@3a95d1e8

이건 좀 다른 얘긴데 나는 저렇게 갈등을 푸는 과정에서 얘가 나한테 질리면 어떡하지? 란 생각을 가지고 있음.. 근데 보통 남자들은 그런다고 질려하지않지? 항상 상대가 납득하면서 노력하고 후에 물어보면 뭐 때매 싸웠는지 까먹었더라구

0
3a95d1e8
22 일 전
@81192836

보통이든 보통이 아니든. 남자든 여자든 사람이 사람한테 질리는 이유는 '반응이 똑같아서' 라고 봄.

이럴때는 이렇게 반응하고, 저럴때는 저렇게 반응하고,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반응하고.

이 사람의 '다체로운 반응'을 보고 그 반응마다 이 사람이 이런 감정과 이런 이유가 있구나를 알게 되는 거지.

나에 대해서 매번 색다른 모습을 알게 되는데 상대가 질릴 이유가 없지 않을까 싶음.

그게 이 사람을 알아간다는 거고, 그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 있으니까 계속 살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인간 관계는 게임하고 비슷함. 아니, 여자라고 했으니까 드라마에 비유해줄게.

드라마 회차가 거듭할수록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마다 남주가 반응할거 아냐.

그때마다 남주가 울면서 '난 엄마가 없어.'라며 사건을 넘기면 그 드라마가 재미있을까?

남주가 처음엔 울면서 '난 엄마가 없어'라고 사건을 넘기고, 그다음 사건에서는 분노에 찬 얼굴로 '저 아줌마? 우리집 식모'라고 사건을 넘기고, 그 다음 사건에서 어이없단 표정으로 '엄마? 엄마라고?' 했다가, 다음 사건에서 완전 분노한 얼굴로 '넌 엄마가 아니야!' 하고, 마지막에 와서 울면서 '일어나요 아줌마! 일어나라고! 어, 엄, 엄마!'하면 완전 뭐야 뭐야 뭔데하면서 볼 거 아냐.

 

난 살면서 와이프랑 좋은일이든 나쁜 일이든 내 감정과 이유에 대해 말해주려고 하고, 그걸로 와이프는 '이 사람에게 이련면이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됬다 말함. (늘 신기하고 재미있데.)

 

그리고 납득하려고 노력하고 후에 물어보자는 생각은 조금 방향을 다르게 하면 좋을 것 같아.

납득은 상대가 시켜야 하는게 맞는거고, 내가 납득하지 못한 것을 상대에게 끼워맞추려고 하면 그게 또 머리가 아파지더라고.

뭐 때문에 싸웠는지 기억이 안 나는거면 니가 그냥 납득해버리고 넘겨버렸기 때문일거야.

 

그럴땐, 그냥 감정에 솔직하게 난 이 부분이 잘 이해(납득이라 하지말고 이해.)가 안 돼. 그러니까 좀 조율했으면 좋겠어. 라고 이야기 하거나, 그 부분을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알려주면 안될까? 하고 물어보면 좀 매끄럽게 넘어가더라고.

1
5cc5243e
22 일 전

여자 인성을 잘봐야지

 

뭐 시바 결혼 그런걸 한순간에 결정하겠냐

1년간 만나다보면 이사람이면 괜찮을거 같다 촉이 오는거고

 

그런 촉을 잘가지려면 적당한 연애경험이 필요한거야

0
0e378a2a
22 일 전

나도 완전 똑같은 고민 하는중인데

20대 후반에 둘다 안정적인 연애 하고 슬슬 결혼 이야기 나오는 중

 

다들 하는 말 대로 걍 때되면 만나고 있는 사람이랑 결혼하는거 아닌가?

꼭 천년의 사랑을 하고 사랑에 빠져 죽지 못해야 결혼 하는건가..? 싶음

꼭 그렇게 죽을것 처럼 사랑을 해야지 결혼을 하는거면 난 평생 못할거 같아서ㅋㅋ

0
b5190cd5
22 일 전

첫댓말이 맞긴한데

내가 걱정되는 내 모습 보고 괜찮다고 여자친구가 해줄때 맘이 많이 편해지더라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8837 ㅈ 같다 b340c939 방금 전 0
408836 만나서 하루종일 자는 장거리 교대근무 연애 고민 0c1d7dc8 3 분 전 9
408835 걍 좋아한다고 고백 박고싶다 4b998791 4 분 전 12
408834 재업) 나 다가가도 되지? c6ca9fed 4 분 전 5
408833 차를 사고 싶었는데 딴걸 해볼까 또 고민이다 2 e8377c17 13 분 전 16
408832 백수 진로 고민 좀 2 35f6ebb7 17 분 전 30
408831 몸 너무 안좋아 4 768ffe50 35 분 전 55
408830 남친한테 요즘 왜케잘해주냐고 물어봤는데 7 eed71b64 41 분 전 267
408829 이직 고민이다 3 c9edcb77 50 분 전 41
408828 와... 술 별로 안취했는데 고개 뒤로 젖히고 있다가 6 b989f52f 1 시간 전 141
408827 혹시 이 신발 뭔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8 dd17dcd9 1 시간 전 179
408826 청약 처음 넣어보려는데... 4 8a60f601 1 시간 전 109
408825 장롱면허인데 새차 계약하게 생겼는데 운전 잘 할 수 있을지 ... 8 29ccbfed 1 시간 전 76
408824 스쿼트 후 통증 7 a3a7856c 1 시간 전 97
408823 살아있음을 느낀 적이 언제인가 10 ab1499ef 1 시간 전 90
408822 왤케 다들 꼰머가 되어버린걸까 16 afefe1c2 1 시간 전 78
408821 돈이 얼마나 있어야 행복해져? 18 133a5a11 1 시간 전 115
408820 일본여자와의 연락 궁금증 10 8de749d9 1 시간 전 158
408819 나만 밸런스가 안잡힌 회사 다니고 있는 것 같음 6 59e495e3 2 시간 전 133
408818 전신 마취 수술 해보신분 계신가요? 9 828cf914 2 시간 전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