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원래 되게 차분하고 배려예의 중요시해
감정기복없고 그런상황 안만드는편
처음부터 1년만날때까지도
스킨십도 차근차근이었고
무슨일있어도 화나든 어쩌든
도덕책스럽게 다정한 말투였는데
요즘 한달사이에
뭔가 좀더 말투도 편하게대하고
(전엔 우리같이 ㅇㅇ할까? 이랬는데 요즘은 ㅇㅇ해? 이런식으로 말하고 일상대화든 뭐든 톤앤뉘앙스가 좀 남친이 부모님이나 형제랑 통화할때스러워진...? 퉁명스럽거나짜증내는건전혀아님)
만나자마자 키스하고 덮치기도하고
스킨십 자체도 더 활발해졌어
남친의변회가 싫다는건아니고
1년동안 한결같던 사람이 갑자기? 변하니까
좀 신기하고 무슨계기인지 궁금하기도해
굳이따지자면 나는원래 애교는많지만
한편으론 노잼에 서운해도 아주가끔 논리적로 말하는
되게 차분한스타일인데
최근에 내가 힘든상황이있어서 남친한테 징징대기도하고 서운하다고 삐졌다가 또엄청 잘해줬다가 이런식으로 좀 감정을 잘드러냈거든...?
연애초반에 남친이 내가 무던한걸 장점으로 생각해줘서 요즘 감정기복있어보이고 서운해하는거에 남친이 실망할까봐 걱정되고 미안했는데.. 그영향이있나..?
1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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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대기도하고 서운하다고 삐졌다가 또엄청 잘해줬다가 이런식으로 좀 감정을 잘드러냈거든
= 슬슬 질리게 만든듯
e51caffa
나도 그러면 질릴줄 알고 걱정한건데 되려 더 자주만나려고하고 만나서도 스킨십도 더 좋아하고 그래서 뭔가 의아해서
61c22350
너가 그만큼 편해졌다는 거지 좋은 의미로.
e51caffa
남친이 자기 선이 명확한편이고 보통 사람들이 가까워지기 어렵다고 느끼는 타입인데 그래서 나도 조심하느 그동안 어려운관계처럼 느끼게했나싶다ㅠㅋㅋ
cb90ad6a
물어보면되잖아
e51caffa
둔해서모르던데 ㅋㅋ 말투는 자긴달라진거모르겠대 스킨십은 그냥 예쁘고 섹시해서 덮치고싶었대..
ebba20d2
67a21013
마음의 문이 열렸나보지
eb82110c
ㄱㅊ 너도 남친도 가면슬슬 벗겨지는거임
e51caffa
난 예전모습이 진짜내모습이고 최근에 감정드러내는게 극한의 스트레스 (안좋은일 힘든일 여러개겹침) 상횡이라 그런건데 남친도 내 가면이 벗겨진거라고 생각하려나ㅜ 그건좀슬픈데
eb82110c
남자도 사람임 너가짜증내면 받아주긴하는데
스트레스 속으로 조금씩 쌓여
이거에 관해 얘기해봐 최근에 짜증내서 미안했다고
e51caffa
남자입장에서 피로도는 비슷하겠지만 짜증낸적은없고 평소라먼 내가 두번참고 세번째에 좋게좋게 말했을 남친의 행동들에 대해서 그냥 이런거고쳐달라고하지않았냐고 직설적으로 얘기했어 반복되니까 미안하다는말이 진심으로안들린다 이런식으로
남친도 내가화낼만하다고 생각한 부분이어서 (남친이 착한거기도해) 미안하다길래 나도 예민하게굴어서 미안하다고하고 마무리했었구
근데 아무래도 전엔 늘 잔잔하던 내가 저러면 많이 쌓였나 싶었을거같기도하고 오히려 내가 우리의 (서로예의차리던) 벽을 깨주니까 본인도 좀더 감정에 충실해지거나 편해진건가싶기도하고..
eb82110c
그치 그런 복합적인 이유로 태도가 달라졌을거임
너무 신경쓰지마 원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저런 사건을 겪으며 편해지게 되어있음
3f5ccdfd
니가 눈치안보고 하고싶은대로 하니까
남자도 눈치안보고 지 하고싶은대로 하는거지
e51caffa
오히려좋네 그동안 스킨십을 더 박력있게 하고싶었는데 절제한건갘ㅋㅋㅋ
7919722e
너가 더 예뻐졌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