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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ㄸ친 썰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신박한 경험을 했는데 유일하게 하는 커뮤가 펨코라.. 여기 한번 끄적여봅니다.

 

20대밖에 안된 제가 이렇게 비뇨기과에 '또' 오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https://www.fmkorea.com/1891509344 < 고딩때 비뇨기과 간 썰

 

 

 

 

성인이 된후(약 6년 전) 언제부턴가 저의 랄부는 2~3달에 한번꼴로 아주 큰 고통과 함께 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이거 당장 병원에 가야겠다 생각이 들다가도 몇 시간 뒤면 괜찮아지곤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 비뇨기과에서 엄청난 수치플을 당한 적이 있던 저는 랄부에 문제가 있다는걸 확실히 알면서도 병원 가기를 그렇게 미루고.. 미뤘습니다

 

 

 

어짜피 쓸 일이 없었거든요.. 제가 고자가 된다고 해도 슬퍼할 녀석은 제 오른손밖에 없었습니다. 당시에는요..

오른손.jpg 병원에서 ㄸ친 썰
 

 

 

 

그러던 제가 여자친구가 생겼네요. 평생 모솔아다로 살 운명이었던 저를 구원해준 여자친구..

다행히도 제 아랫도리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엄청났습니다.

 

그렇게 사람이 행복할 때 쯤에 위기가 꼭 찾아오더라구요.

 

중학교때부터 1일 1딸을 고수해왔으며 야ㄷ에도 학위가 있다면 박사학위정도는 땄을 저는 어느순간 성욕이 거의 사라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나한테 문제가 생겼구나. 뒤늦게 깨닫게 된 저는 곧장 비뇨기과로 달려갔습니다. 여자친구도 같이 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여친과 함께 근처에서 제일 유명한 비뇨기과로 찾아 갔습니다.

 

4~50대정도 되보이는 아저씨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그중 20대는 저를 포함해 3명정도 됐던 거 같습니다.

 

아저씨들은 아무렇지 않아 보였지만 20대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30도 이상 들 수 없는 버그에 걸린 듯 했습니다. 

버그.jpg 병원에서 ㄸ친 썰

 

 

포경수술을 하셨는지 절뚝거리면서 걸어오시는 분도 보이네요.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증상을 말씀드리니 일단 초음파 검사부터 하자고 하십니다..

 

 

아.. 또냐.. 초음파검사..

1.jpg 병원에서 ㄸ친 썰

 

 

 

 

고등학생때 랄부에 초음파 검사를 했던 경험이 있는 저는 또 한번 수치플을 당할 생각에 좌절했습니다.

 

모르는 여자분이 내 랄에 미끌미끌한 액체를 바르고 함께 관찰하는 그 기분은.. 당해보지 않고는 모릅니다.

 

이번엔 정말 너무도 다행히 초음파실에 남자분이 계시네요.

까비.jpg 병원에서 ㄸ친 썰

 

 

 

 

 

 

초음파실에 들어가자마자 저는 경험자답게 당당하게 바지를 벗었습니다.

블랙넛이 되어버린 나.jpg 병원에서 ㄸ친 썰






 

당황하면서 원장님 오실 때까지 잠깐만 기다리라고 하시더군요.

2.jpg 병원에서 ㄸ친 썰

쑥스러워하시긴...ㅎ

 

 

원장님이 오시고.. 제 아랫도리에 차가운 액체를 발라주시며 함께 관찰했습니다.

 

원장님이 처음에 보시더니 하는 말.. “아.. 왼쪽이 좀 심하네..”

 

머리가 쿵 하고 내려 앉았습니다.. 별거 아니길 바랬는데..

 

수줍게 휴지를 건네는 남자 간호사(?)님을 뒤로 하고 결과를 들으러 진료실에 갔습니다.

 

‘정계정맥류’라고 하시더라고요. (무슨 병인지는 검색해보시길..)

 

 

 

 

이 병이 난임이나 불임의 원인이 된다고 하시네요. 아마 고환의 능력이 많이 떨어졌을 거라고..

 

수술을 권장하신다고 합니다.

 

바로 정자검사부터 하겠다 말씀드렸습니다.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는 여자친구를 뒤로하고 비밀의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3.jpg 병원에서 ㄸ친 썰

 

어두운 방에 예쁜 조명과 tv, 쇼파, 헤드셋이 있더라구요.

 

리모콘으로 골라서 보면 된다고 하십니다.

 

방금 전에 느꼈던 수치심은 다 어디로 가고 참을 수 없는 웃음과 함께 영상을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부 서양 영상이네요. 평소 윗도리는 애국자 아랫도리는 매국노라고 자부하던 저에겐 좀 아쉬운 상황이지만 별 수 있나요.. 나름 기대를 하며 탐색했습니다.

 

 

 

 

 

결과는 대실망.. 진짜 형편없더군요.

 

남녀가 거사를 치루는데, 영상이 끝날 때 까지 이상한 팝송(?)이 깔려 있더라고요. 사운드가 얼마나 중요한데.

 

고개를 절래절래 하며 저는 tv를 끄고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습니다.

 

그리곤 정말 오랜만에 일본 여행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4.jpg 병원에서 ㄸ친 썰

 

 

제가 소홀했던 사이에 꽤 많은 신인배우분들이 데뷔를 하셨더라고요. ㅎㅎ

 

그리곤 쳤습니다. 미치게 쳤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여자친구가 보이네요. 현타는 10배로 찾아옵니다. 다시는 하기 싫은 경험입니다..

 

 

 

 

아.. 전에 여자친구가 "오빠도 야동같은거 봐?" 라고 물어봤을때 어이없다는듯이 "ㅋㅋ 엥? 내가 그런걸 왜봐" 라고 했었는데.. 어색해지겠네요..

 

플라스틱 컵에 담겨있는 제 주니어들을 제출하고 왔습니다. 결과는 다음 주에 확인하러 가요.

 

 

그래도 한 마리는 있겠죠?.. 아무리 그래도 20대인데 씨 없는 수박은 에바잖아요.. 제발..

11개의 댓글

22 일 전
0
22 일 전
0
22 일 전

개붕아 ...

0
22 일 전

자작추.. 힘내라

0
22 일 전

씨붕아 ㅠㅡㅠ

0
22 일 전

후기 기대한다

0
22 일 전

여자친구있으면 방에 같이들어가도 되는거아닌가요!!

2
22 일 전
@무선마우스

....!!!!

0
22 일 전
@무선마우스

이분을 국회로

0
22 일 전
@무선마우스

그니깐 여친이 있는데 왜?

0
22 일 전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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