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임용한 교수가 조선시대 당쟁 설명하면서 당쟁의 진짜 문제점이 입신양명하는 방법이 관직에 진출하는 것 뿐인데 관직의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인구는 늘어나니, 그 밥그릇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식으로 얘기하던 게 생각남.
이 나라의 문제점은 성공지향적인 성향 이런게 아님. 성공지향적인 삶은 중요하고, 뭐 소위 꼰대들이 "노오~력"이렇게 외치는 게 싫다 해도 붉은 여왕 효과 때문에 입에 풀칠이라도 할려면 어떻게든 노력 해야 함.
진짜 문제는 "성공한 삶"에 대한 정의를 너무 빡빡하고 좁게 해놓고 그 기준 중 하나라도 충족 못하면 ㅈㄴ게 루저 취급함. 직업, 재산은 기본에 차는 뭐 타야되고 옷은 무슨 브랜드 입고 다녀야 되고 어쩌고 저쩌고, 몇살에 대학가서 운전면허 따고, 몇살에 취직하고, 몇살까지 얼마 모아야 되고........ㅆㅂ 무슨 스타 빌드오더나 롤 챔피언 운영하고 있음?? 물론 저거 따라가면 인생 편하긴 한데 저기서 하나 어긋난 새끼를 무슨 바로 가스실에 쳐넣어야 하는 놈 취급하는 게 정상임?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간에 직업윤리 잘 지키고 어제보다, 지난달보다, 잗년보다 더 나은 생산성을 보이면 직업적으로 성공한거고 굳이 강남3구 구 or 마용성, 분당 이런데 아파트 없더라도 전에 살던 데보다 더 좋은 데서 살면 부동산적으로 성공한거라고 생각하고, 남이랑 비교하는 것보다 어제 자기자신과 비교해야 된다고 생각함
같이 보면 좋은 임용한 교수님 영상
https://youtu.be/q4aFQGLH6PU?si=AR684ElJfPXwdXbh
유미주의
근데 이제 자기자신에게 만족 할 수 있는 환경이 이젠 아니게됨
이미 선진국뿐만아니라 중진국 후진국도 스멀스멀 꼬라박고 있는데 큰 이유 중 하나는 스마트폰과 인터넷, SNS의 활성화로인한 타인과의 비교문화의 확대임
이제와서 SNS를 금지 시킬 수도 없고 급속하게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비교문화를 없애고 스스로 만족하고 자기자신과 경쟁하라고 하기엔 힘들지 내가 만족하기전에 누가 이미 했고 누구는 더 잘하고 누군가는 비웃고있음
이문동부대찌개킬러
근데 정신건강에 존나 안 좋긴 함
때려쳣다 그래서,,
이문동부대찌개킬러
내 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