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인천상륙작전처럼 허술한 곳에 폭탄드랍하는 기습작전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요새화시킨 상륙예상지점에
미국 태평양함대와 일본 해자대 듀오의 감시망과 병력을 뚫고 만단위 대규모 병력을 상륙시킨다음
대만을 완전 점령할때까지 병력소모 극심한 시가전을 최소 N개월 동안 벌이면서 동시에 꾸준히 물자를 보급한다?
단순히 군사적인 면만 봤을때도 성공시키기 엄청 어려운 작전임
그리고 전쟁 와중에 미국한테 경제 제재 + 해상봉쇄 당해서
식량하고 에너지 끊기면 중국은 문혁 이상의 지옥도가 열림
근데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 이제와서 전쟁 안 하기에는 또 애매한게
1. 만약 중국에 급변사태가 났는데 대만정부가 존재하면 중공 대신 대만정부를 중심으로 사태가 흘러갈 수 있음.
2. 영토수복을 통한 하나의 중국이라는 기치를 내세운 중공에 대한 전면부정 ( 한국으로 치면 북한은 중국에 주고 독도는 일본에 줘버리자는 급 )
3. 앞으로는 국력이 내리막길이라 지금 아니면 안됨
4. 민심은 요동치는데 적은 많이 만든 시진핑 입장에서 영토수복이라는 업적을 세워야 자기가 퇴임 이후에도 안전함
그러니까 요약하면 중국이 양안전쟁 벌이는 건
중국과 중국에 사는 일반 시민 입장에서는 100% 손해인데,
중국 공산당 입장에서는 꽤나 그럴듯한(심지어 매력적이기까지 한) 선택지로 보인다는게 문제임
시진핑 등극하고 나서 전랑외교나 남중국해 구단선 찐빠 내는 거 보면 전쟁 일어나는게 상수인 것 같긴 해
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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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유머
21세기에 상식으로 설명못할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난 것 같은데
에너지보존법칙
우러전쟁도 상식적으론 안 일어났어야 했지.
이문동부대찌개킬러
일어나기 쉬운 일은 분명 아님
근데 시진핑이 맘 먹고 밀어붙일 때/혹은 국민적 여론이 불붙거나 할 때 견제 장치가 잘 작동하냐 하면 모르겠음
그리고 본문에서 말한 것 처럼
‘중국 일반 국민의 이해관계’ 와 ‘중국 공산당 수뇌부의 이해관계’는 분명히 다르지
러시아 일반 국민의 이해관계와 푸틴의 이해관계가 다른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