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까지 봤으면 DJ가 회귀자라고 의심해봐야함.

자유주의자라는 사람이 시장자유를 해치는 빅딜을 했으니, 의문임. 미래를 보란게 아니라 본인 신념과는 좀… 거리가 있지 않나..?

빅딜 안쳤음 싹다 망하고 삼성 혼자 살아남았을걸ㅋㅋㅋ

지금 결과만 가지고 그때를 재단하면 이해 안되는거 투성이지

결과를 보장하란 소리가 아님. 망하더라도 시장에 근거해서 경쟁이 밀려서 망하는거면 오히려 이해가 간단 말이지?

그때 왠만한 경제 정책 전권이 IMF로 넘어간거...모름??

YS가 IMF 안터트렸으면 DJ가 빅딜을 왜함 IMF 탈출하는 길 중에서 그나마 최선을 택한건데

그리고 자유주의자라도 거기서의 자유는 수단이지 목적 자체가 되면 오히려 바보같은거지

나라가 망한 상황에서 나 자유주의자요 시장에 맡기죠 허허 했으면 찐으로 나라 절단나서 지금 이렇게 개드립도 못했음

게다가 시장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이었음 IMF도 안왔지 재벌대기업들 방만경영 판치면서 시장의 자정작용 능력이 개같이 무너져버렸으니 정부도 초고강도로 시장개입할 수 밖에 없지

imf권고는 강제이행사항이 아닌데 무슨소릴..

우리나라는 알아서 너무 잘 기은 나라였고, 그게 빠른 탈출을 도왔단 말을 하는건 일부에서 밖에 못봤습니다.

시장경제가 잘 안돌아간 정부의 금융정책 실패가 imf의 원인이 아니였나요? 근데도 또 멍청하고 고집센 관료와 정치인들 아집으로 시장에 개입하는건 별로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그 정부개입이 경쟁을 줄이는 요소로 작용하는데 장기적으로 좋을 수가 있나요?

흠 뭐 의견이 아예 갈리는거 같은데 뭐 여기서 논하기엔 서로 논문들 자료들 수십편씩 가져와야 하는 얘기들이라...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DJ가 IMF에 대처한 방식은 세계 어느 나라의 어떤 Case를 봐도 위기 탈출 및 관리 관점에서는 GOAT라고 생각함

물론 100점이냐?면 아니겠지만 세상 어떤 정책도 100점짜리는 없긴 하니까

처음에 언급한 DJ의 빅딜도 그게 100점짜리 정답이냐?라면 아니겠다만 당시로서는 그게 최선이었고 지금 돌이켜봐도 그거 말고 다른 실질적인 방법이 있나 싶긴 함

마냥 사상에 의해서 의견을 제시하면 나도 머쓱하니, 좀 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imf전개는 기업들의 금융이 단/장기 간 차입금의 비율이 단기에 위험하도록 쏠려서 만기조절을 잘못한점과 더불어서 위험할 정도로 risk를 택하게 방조한 정부의 탓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래서 big deal을 이상하게 본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원인과 그 결과는 기업의 부채사용 방안에 따른 문제점 발견 및 그 여파가 imf구제금융의 형태로 나타났는데, 기업간 딜을 치게 만드는 것은 일시적으로 한 기업을 시장의 주도적 업체로 만들면서 신뢰를 단기간에 줄 수 는 있다고 봅니다. 허나, 이러한 사안은 기업의 부채사용과는 다소 거리가 먼 정책이고(물론 기업의 신용정책을 동시에 드라이브 걸 수 는 있습니다만), 시장의 신뢰회복을 외국의 자본가들에게 보여주기 식으로만 진행한게 아닌가 하는게 의심이듭니다.

솔직히 그래서 다른 정사판 이용자들이 "김대중 다른건 인정안해도 imf극복은 인정한다."는 말을 들을면, 저는 '극복하느라 애는 쓰셨는데, 그 와중에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다.' 정도의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을 그냥 미워해서 하는 말은 아니에요.

외국계 자본이 들어오니까 우리도 체급을 높여야 한다는 생각 아니었을까 싶음. 미래는 모르는거니 이렇게 이야기 해봐도 잘 모르겠넹

체급 커지는데는 합병만한게 없긴 하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