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5/24 Bloomberg>
1) 미국 비즈니스 활동, 2년래 가장 활발
S&P 글로벌 5월 잠정치 종합 PMI가 3포인트 넘게 오른 54.4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4.8로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조업 PMI 역시 50.9로 개선을 보였음.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Chris Williamson은 “흥미로운 사실은 주요 인플레이션 추진력이 이제 서비스보다는 제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비용과 판매 가격의 인플레이션이 두 부문 모두 팬데믹 이전 기준에 비해 다소 상승해 연준의 2% 목표를 향한 마지막 마일이 여전히 힘겨워 보임을 시사한다”고 진단
2) 뉴욕 빌딩 CMBS 투자 손실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처음으로 상업용 부동산(CRE) 부채를 담보로 한 우량채권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었음.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의 1740 브로드웨이 빌딩에 대한 모기지를 담보로 한 3억 800만 달러 규모의 CMBS(상업용 모기지 담보증권) 중 AAA 등급 투자자들은 해당 대출이 큰 폭의 할인율로 매각됨에 따라 이달 초 투자 원금의 약 26%를 손해봤음.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그같은 손실은 금융위기 이래 처음 발생했고, 나머지 5개 하위 그룹은 투자금을 모두 날렸음. 시장 전문가들은 모든 투자자들에게 손실의 고통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 CRE 시장의 자금난이 얼마나 심각해졌는 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지적
3) 연준 인플레이션 논쟁, 재화 가격 하락에 주목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둔 연준 관료들은 이제 재화 가격이 계속 하락할 지에 주목하고 있음. BMO Capital Markets의 Scott Anderson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있어 진정한 와일드 카드는 재화 쪽”이라며, “이로 인해 연준은 계속해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많은 월가 전문가들은 근원 재화 물가가 수요 둔화와 공급 개선에 하락세를 지속할 수 있다며 낙관적. 모간스탠리는 공급망과 중국 디플레이션이 향후 물가 하락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고, Renaissance Macro 역시 재화 디플레이션 추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
4) 유로존 임금 상승세 강화. 빌르루아, ‘6월 인하 여전히 유효’
유로존 주요 임금 지표가 올해 초 기대와 달리 둔화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되기를 원하는 유럽중앙은행(ECB)에게 경고를 보냈음. ECB는 올 1분기 협상 임금 인상률이 전년동기대비 4.7%로 작년 4분기 4.5%에서 더욱 가팔라졌다고 밝혔음. 그러나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6월 금리 인하가 가능할 만큼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완화되고 있다고 확신하며 임금 데이터를 과대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 그는 독일의 경우 일회성 요인으로 예외적 상황이라며, 다른 나라의 경우 임금 상승 속도가 상당히 느려졌다고 지적
5) 일본은행, 국채 매입 입찰서 최소 10년만에 목표 미달
일본은행(BOJ)이 실시한 채권 매입 정례 입찰에서 적어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음. BOJ는 만기 1~3년 국채를 3,750억엔 매입할 계획이었으나 국채를 내놓아야 할 금융기관들이 매각을 유보하면서 실제 매입 규모는 3,564억엔에 그쳤음. 예상치 못한 국채 매입 목표치 미달에 BOJ가 통화 부양책을 거둬들이고 차입 비용 상승을 허용하는 동시에 보다 광범위하게 채권 매입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는 추측 제기. 미즈호 증권의 쇼키 오모리는 BOJ가 5월 31일 예정인 다음 시장 오퍼레이션에서 매입 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고 전망
(자료: Bloomberg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