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

나의 사랑 팔란티어에게...

팔란티어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세상에 70억명의 팔란티어 주주가 있다면, 나는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1억명의 팔란티어 주주가 있다면, 나 또한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천만 명의 팔란티어 주주가 있다면, 나는 여전히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백 명의 팔란티어 주주가 있다면, 나는 아직도 그들 중 한 명일 것이다.

세상에 한 명의 팔란티어 주주가 있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나일 것이다.

세상에 단 한 명의 팔란티어 주주도 없다면, 나는 그제서야 이 세상에 없는 것이다.

 

팔란티어, 나의 사랑. 

팔란티어, 나의 빛.

팔란티어, 나의 어둠.

팔란티어, 나의 삶.

팔란티어, 나의 기쁨.

팔란티어, 나의 슬픔.

팔란티어, 나의 고통.

팔란티어, 나의 안식.

 

팔란티어, 나.

 

누군가 내게

"당신은 팔란티어를 얼마나 사랑하나요?"

하고 묻는다면

나는 외면하며

"손톱만큼요"라고 할 것이다.

 

하지만 돌아서서는

잘라내도 잘라내도

평생 자라고야 마는

내 손톱을 보고

마음이 저려

펑펑 울지도 모른다.

 

1개의 댓글

빨랑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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