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을 앞둔 아들 한명 키우고 있어.
둘째는 내년 또는 내후년 출산 계획 있고.
양가 부모님들께서 육아를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고
오롯이 나랑 와이프가 키우는 상황인데
이게 당연한거지만 정말정말 쉽지않아..
갑작스럽게 7월부터 약 1년간 장기출장 (집에서 편도 80km 거리의 수도권) 계획이 잡혀서 고민이 많다..
출장을 빠질 수 도 없는 상황이고..
다른건 다 괜찮은데
아이가 감기로 아프거나 하면 정말...
두달전에 단순 감기인줄 알고, 내가 연차쓰고 하루 돌보는데
밤에 후두염 증상(호흡이 가쁘고 숨을 잘 못쉼) 나타나서 바로 달빛병원행..
갑작스럽게 입원치료 받고 4일 연차내고 쭉 케어 했는데
작은 손에 링거꼽고 아파서 보채는 아들 볼떄마다 너무너무 힘들었음.
와이프는 일때문에 쉬지 못하는 상황이라 나름대로 힘들었을테고,,
급할때 연락해서 바로 도와줄 수 있는 한 사람만 있으면 좋겠다..
아이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아. 개붕이들도 고민한다면 꼭 경험했으면 좋겠다.
조금씩 말이 늘어가며 대화도 되고, 주말마다 어디든 나가서 함께 뛰어노는것도 행복하고
아이 키우는데 이런 걱정이 조금만 줄었으면 좋겠다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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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고민이다 이건... 나도 돌 한달 남은 첫아이 키우는데 이번 달 초에 처음 입원했었는데 아기도 부모도 너무 힘들더라... 심지어 우리는 외벌이 인데도 연차써서 두명이 붙어있어야 할 만큼 힘들었는데... 일주일도 아니고 1년이라니... 아이고
e3fd1519
애들은 자주 아프고 사건사고가 많아서 맞벌이 부부만으로 키우긴 어렵지...
괜히 애 낳고 둘중 한명이 전업하는게 아님
남자 육휴 등도 많이 늘었고
그렇게 고생해서 좀만 키우면 금방 클거야 그럼 또 다른 종류의 고민과 힘듦이 있겠지만 그래도 그 종류가 좀 바뀌겠지
파이팅ㅠㅠ
a0389558
아빠개붕이!! 화이팅!
5b1bb182
어째 예전에는 경제적으로 풍족하진 않아도 식구가 많으니까 오히려 육아가 해결이 되는 느낌인데, 요즘엔 그 반대가 된 거 같음.
내 주변에도 육아 때문에 고생하는 거 보니까 더 그렇게 느껴짐.
3946254e
진짜...임신전에는 그냥 애 낳아서 6개월좀 넘으면 어린이집 보내고 회사 다니면 되는거 아닌가? 출근할때 맡기고 퇴근할때 데리러 가면 되잖아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출산을 앞두고 있는 지금 고3때보다 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
조동이나 친한 사람은 없어..?
299177d3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기면, 정말 무너지지..
출산을 앞둔다니 축하하고, 산모 아이 모두 건강하길 바란다!
코로나시기라 조동은 없고 친한 형네 부부가 있는데, 그것도 상황이 맞아야 부탁하지,,
00d43b08
에효..걱정이 태산이겠네..
난 주말부부였는데.. 내가 일부러 친정옆에 자리를 잡았고 울엄마가 전업이시라 거의 공동양육자로 돌봐주심.
부부 같이 사는 맞벌이보다.. 애 어렸을때 키우는건 이 상황이 낫겠더라..
엄마가 첫손주 보신거라 연세도 60대 초반에 기동성도 있으셔서 픽업이랑 갑자기 원에서 연락올때 다 대응해주셨거든..
엄마가 안 도와주셨으면 나도 회사 못다녔을 듯...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