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30대 커플인데
밥먹을때나 카페에선 음식에 대한 평만 얘기하고 별다를 얘기 없이 홀짝이고 서로 표정이나 리액션만 봐도 즐거움. 특히 여친이 리액션이 너무 좋아서 나도 감탄하고 물개박수치면서 화답함.
그 외의 수다는 공원이나 집같이 주변에 사람이 많이 없을 때나 전화하면서 길게는 몇시간 동안 수다떪.
어제는 일식집에 갔는데 필요한 얘기만 하면서 먹는데 옆 커플은 먹는 내내 조잘조잘 떠들고 대화가 끊이지 않더라. 자리에 앉아서 우리가 떠나기 전까지 쉼없이 얘기하고 뭔 얘기를 그렇게 길게 할 수 있는지 좀 부럽긴 했음.
뭐 나도 과묵한 편이긴 함. 하지만 사람 없는곳에선 애정표현도 확실히 하고 굳이 사람 많은 곳에서 떠들고 싶진 않은데
너네들은 어떠냐?
그냥 성향차인가?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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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e8ea74
커플마다 다 다른거지 둘이 잘맞으면 그만
e4bf08ad
우리도 특별한일 없는이상 별얘기안함
fe29e7fb
신해철이 일상으로의 초대 이 노래 설명 해주는거 들으면 생각이 바뀔거같은데
나도 말 크게 안하는 타입이었는데 이 노래 듣고 그냥 시덥잖은 이야기부터 진지한 이야기까지 존나 함
6a968aee
설명해주는게 따로 있음? 검색해봐도 못찾겠는데 어디서 볼수있어?
fe29e7fb
옛날에 야심만만에서 연애나 결혼에대해 설명했는데 연애는 일상을 공유하는것이고 결혼은 일상으로 초대하는거라고 설명했음
그냥 일상을 공유한다라고 생각한다는게 나한테는 엄청 크게 다가왔음
6a968aee
좋은말이다 고마워
5eb242b7
나는 여붕이인데, 여붕이치고 말이 굉장히 없는 편임. 시시껄렁한 내 일상 얘기 남들 흥미 없어할 것 같아서 얘기도 안 하고,
안 좋은 얘기는 부정적으로 보일까봐 안 하고, 징징거리는 건 상대방 불편할까봐 안 하고 이래서 안 하고 저래서 안 하다보니까
할 얘기가 없음. 남친도 말이 없는 편이라 같이 있을때 서로 아무 말도 안 하고 각자 할 일 하거나 그러는 경우 많아.
그래서 카페 같은 곳도 잘 안 가고 (그냥 디저트만 먹는 곳임) 정 심심하고 그러면 릴스 보면서 릴스 보여주고 의견 묻고 의견 말하고 그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