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힘들어서? 아니면 뭔가 나와의연애가?

바쁜거면 일이 힘들겠지

그리고 연애가 힘들었음 만나려고 안 하지 않을까

아항 걍 미안해서 잘해주는건가했는데 그런건아닌가보당

힘들면 관계에 신경쓰기 힘들어지긴 하지

응?? 갑분결혼??ㅋㅋ

맞앙 난 그런건 자연스러운변화라고 생각해! 만난지도 이미 제법 됐고 초반 불꽃이 사그라들고 잔잔함으로 변하는 과정도 이미 겪었어! 근데 잔잔해지면서 자연스레 만나는빈도도 연애초반보다 줄어들었구

근데 요즘 자꾸 자주보려고 하는거같아서 갑자기왜그러지?싶었어

물어보니까 그냥이래; 약간 대답회피하는스타일이야

만나는거보다 연락이 더 애정의척도에 가까워??

아 그건아니그

연애 극초반엔 당연히 연락 자주했지만 연애안정기 되면서 만남이나 연락 빈도는 초반보다 줄었지

근데 최근엔 자주보자고하면서 카톡 빈도나 답장의 성의가 그때보다 좀더 줄었으 ㅜㅜ

서운해지려고 노력하는게아니라 객괸적인 판단이궁금한거야 그리구 식었다는 의견도있는데? ㅎㅎ

설령 상황이안좋다해도 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상황판단못하는 멍청한거보단 부정적인상황 빨리 현실직시하고 대응하는게 더 좋다고생각해

ㅋㅋㅋ지논리 안통하니까 급발진웃기넹 인생그렇게살면보람참? 아 위에도 구구절절 불꽃ㅇㅈㄹ하면서 훈계둔애구낰ㅋㅋㅋㅋ 인터넷에서 훈계질하면서 자위하면서 자존감채우는타입인가보네 댓삭튀 대다내~

ㅋㅋㅋㅋㅋ

설득력있는댓글이네 관점을 좀 전환해서 생각해봐야겠당 고마워

근데 상대방의 태도로 불편하냐 아니냐 이게 어떤건지 잘감이안오는데 예시나 구체적으로 설명해줄수있어???

당장 나를 예시를 들어보면 바로 전여자친구를 4년동안 사귀었고 지금은 헤어진지 1년째임

난 단 한번도 여자친구를 귀찮아한 적 없고 만나면 스킨쉽하고 연락하고 진짜 누구보다 사랑스럽게 대했음.

그렇지만 상대방은 그런 나를 좋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귀찮아했음.

더 정확히 풀어보자면 연애 1년차까지는 서로 너무 좋았던지라 서로 행복했는데

2~4년차 들어가면서 점점 귀찮아진거지.

여자친구 입장으로만 놓고보면 사귄지 초반에 콩깍지가 있었을땐 맞춰주는게 전혀 귀찮지 않았는데

사귄지 1년이 넘어가면서 그런 콩깍지는 완벽히 벗겨진 상태에

이제 사람과 사람, 즉 편안함 + 친구같은 연인으로 만나는 사이가 되었는데

상대방은 아직까지도 자기를 일편단심 사랑해주니까 그 템포를 맞춰줄 수가 없었던거임

남친이 스킨쉽을 하든 연락으로 애교를 부리든 뭐 어떻게되든 받아주긴 해야하는데

사랑은 하지만 사귄지 몇년이 지나도록 그걸 다 맞춰줄정도는 사랑하는건 아니라는거임

오빠는 사귄지 3년이 넘었는데도 항상 연애초랑 다를게 없어 이런말을 자주 하더라고.

근데 그렇다고 헤어지는건 싫어했어. 그러니까 4년을 사귀었던거지

하지만 결국은 그 과정에서 불편함을 너무 느껴서 헤어지게 되었지

나한테 말 안하고 3일 잠수타고 혼자 시간보내고 왔다 이러면서 그냥 무시하는 행동도 몇번 했었고

--

결국 헤어진 이유는 내 태도가 일편단심이였다 이게 끝이였어

누군가는 존나 부러워하지. 남친이 몇년동안 자기를 연애초때처럼 대해준다고? 와 진짜 미쳐 ㅠㅠ사랑꾼이다 ㅠㅠㅠ

하지만 누군가는 존나 불편해하지. ㅋㅋㅋ연애초도 아니고 ㅅㅂ 4년사귀었는데 그런다고?? 개귀찮겠다 하면서

그러니까 예시를 들어도 누군가에겐 공감되더라도

누군가에겐 공감이 안되는 소재인게 연애라는거라고 봄

결국 나랑 맞지 않은 사람한테 난 4년이라는 세월을 던진거임

그 불편함이라는 감정은 사람마다 전부 다른거임.

내가 연락 빨리하라고 집착 존나하고 그런것도 아니야 ㅋㅋㅋㅋ 그냥 진짜 진심으로 사랑해준거 말곤 없음

하지만 상대방은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그 감정이 자기가 날 사랑하는 감정 대비해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거겠지

지금도 인스타 염탐 존나한다 전여친이

ㅠㅠ 슬프네... 그러게 누군가 간절히 바라는 성향의 사람이 누군가에겐 불편한 부분이 될수있는게 연애인거같아

사실 내남친은 좀 무던한대신 무뚝뚝한편이야 장점은 그만큼 나한테 뭘 요구하거나 예민하게 굴지도 자존심을 세우지도 않고 단점은 내가표현해도 리액션이 적고 내가 이해해줘야하는 개인주의적인(이기적x) 면모들이 있어

나는 많은걸 함께하고싶지만 남친의 성향을 헤아려서 그런걸 요구하지않는편이고 남친도 연락이나 리액션같은 부분에서 내가 좋아하는걸 더 해주려고 노력은하지 그럼에도 서로의 간극이 0이될순 없는거같아

서로 이해하고 맞추려고 하는과정은 누구에게나 불편하겠지만 그로인해 애정이 식을지 잔잔하게 유지될지는 아무도 (본인스스로조차도) 예측하기 어려운거같다ㅜㅜ

남친이 자주보자고해줘서 반갑고좋았지만 되려 빈도를 늘리느라 무리해서인지 막상만나서 표정이 지쳐있으면 나도 마음이좋지않았던거같아 ㅎㅎ

남친에대한 연인으로의 신뢰나 좋은사람이라는 믿음같은건 엄청 크고 같이있으면 즐겁고 편안해. 근데 이연애 자체가 편안하냐?의 관점에서는 대답이망설여진다..

상대적으로 남친은 나를 편안한여친으로 인식하는것 같긴하더라구 그게 때론 다행이고 고마우면서도 편해서 소홀해지는건 얄밉고 그렇네

결국 내가 느낀 감정은

같이 있거나 연락할때 내 감정선이 플러스가 되냐, 마이너스가 되냐

이것만 따져보라고 조언해주고 싶어.

상대방이 나랑 전혀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다수의 함께했던 시간이 나한테 플러스가 되었다면

그건 결과론적으로 헤어졌더라도 행복한 연애였던거고 후회 없는 연애가 돼

안헤어지고 결혼하면 더욱 나이스한 상황이고.

하지만 함께하는 시간이 마이너스가 된다면 그건 결과론적으로 불행한 연애임.

아무리 성욕? 애정? 뭐 이런게 충족된다고 하더라도 결국엔 마이너스라는거잖아.

언제나 중요한건 자기 자신이기때문에 마이너스냐 플러스냐 그것만 따져보라고 하고싶다

뭐 여기까진 다 이해할거야

그래서 애매한 부분까지 말해보자면

내가 남자친구 비위 맞춰주고 노력해주더라도 결국에 집에 와서 혼자 침대에 누웠을 때

내 감정선을 정확히 파악해보고

딱 마이너스도,플러스도 아닌 애매모호한 상태에서 가끔은 플러스 가끔은 마이너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당장 헤어지라고 하고싶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플러스가 되는것보단 마이너스가 되는 확률이 더 크더라고

좋은판단기준이다 지금의 연애든 앞으로의 연애든 그 기준으로 결정해보고싶을만큼 ㅎㅎ

한가지 더 궁금한게있는데,

만약 네가말한것처럼 모호한상태인데 (당장은 마이너스가 아니고 플러스일때도 많은경우), 헤어지고 지금보다 나은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누굴만나도 내 상황상 연애의 마이너스가 더 클것같다면) 넌 그래도 헤어지고 쭉 솔로로 지내는걸 택할거같아?

진짜 솔직히 말해줄까?

내가 생각해도 정말 쓰레기같은 발언이고

어디까지나 중요한건 "나 자신" 이라는 생각으로 하는말이지만

정말 모호한 상황이라면 난 적어도 2주에 한번정도는

취미생활을 위해 모임문화에 적극적으로 나가볼거임.

남자는 좀 잘생기거나 or 잘생기지 않았더라도 목소리,패션,분위기 등 매력이 존나 넘쳐야 가능하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보통의 외모만 되더라도 대쉬가 엄청 들어옴

그게 클라이밍이 되었든 독서모임이 되었든 그 어떤 모임이 되었든 말이야.

나쁘게 말하면 환승이별 하라는 소리지만 좋게 말하자면 그런 상황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연인에게만 구애받는 생활을 즐기라는게 아니라 취미생활에도 투자해보라는 이야기가 되겠지?

물론 난 환승이별 생각하고 모임 나가라는 뜻임 ㅋㅋ

하튼 연인을 그런곳에서 찾으면 정말 문제가 큰 사람이 나올 확률이 커

나만 보더라도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1년째라고 했잖아?

인생 처음으로 모임 나가봤는데

https://www.dogdrip.net/558215184 이게 내가 쓴 고민게시물임.

진짜 미친년,놈들 많음

하지만 확실히 말하자면 10명중 2명꼴론 정상임.

그러니까 당장 헤어지라고는 못말하더라도 이런식으로 취미 +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

이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행동을 "연애를 하면서 반복" 하는걸 추천함.

물론 좋은사람인 것 같다 싶으면 솔로라고 거짓말은 해야겠지만

아아 만날사람을 어디서찾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 상횡상 지금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기에는 누굴만나도 마이너스 요소만 크게 느껴질거같다는 뜻이었음 ㅎㅎㅎ

뭐 예를들어 네가 군인이라든지 하면 헤어지고 새로운사람과 연애시작이 어려울거고, 또다른 예로 네가 인간에대한 불신이커서 연애초반1년간 스트레스가크거나 쉽게헤어지는편이고 현애인에게는 그런믿음은 충분히쌓였다면 새사람 만나는게 더 부담감이크겠지 뭐 그런것들을 가정하고 물어본거였어

그건 내가 생각하기로는 너의 나이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봄.

개꼰대같은 말이지만 아직 20대라면 가치관이 100% 형성되지 않았을때라고 생각함.

그건 20대 후반이여도 마찬가지임. 스스로는 성숙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아직 20대는 어쩔 수 없이 20대임.

참고로 나도 20대지만, 20대는 아직 새로운 사람을 더 만나볼 수 있고

가치관도 많이 바뀔 수 있는 나이대라고 봄.

지금상태로 이성에 대한 불신이 크더라도 짧은 시간에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이 생길 수 있음.

하지만 30대라면 가치관이 완벽하게 형성됬을 나이라고 봄.

그때는 짧은 시간내에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이 생기더라도 나 자신신이 마음을 못열게 되어있음

30년 넘게 살아오면서 생긴 가치관이 단단하게 굳을 나이라고 해야하나?

그때부터는 니가 생각한게 정답임. 그냥 현 남친한테 더 최선을 다하는게 맞음

되게 생각깊은 친구네

이 글에 쓴 내 고민에 대한 답변 외에도 네가 연애자체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본게 느껴진다 나도 내생각을 다시한번 되짚어봐야겠다

네 전 연애의 4년이 헛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더 좋은인연 만날수있을거같아 진심으로 좋은짝 만나서행복하길 바라!!

좋은댓글 고마워

고맙다 난 이번주 일요일 또 와인모임 나간다...

그리고 첫만남에 차이거나 썸녀가 생기거나 둘 중 하나겠지

하튼난 전여친을 4년간 사귀면서 싸우고 헤어지고 재회하고 여러번 반복했던 것 같다

내가 잘못한게 전혀 아니지만 사과도 했었던적도 많고

하튼 결국 돌이켜보면 그게 내 연애 가치관을 만들었고 성숙한 태도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헤어지는 날 당일에 전여친이 나한테 그러더라

내가 사람 만들어놨는데 남한테 줄 생각하니까 너무 화난다고.

당시에는 진짜 그 말이 정말 역겨웠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의미인지 알게되는 느낌이긴 했어

진짜 사랑을 주는 방법이나, 연애에 임하는 태도 이런걸 알게되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