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기준으론 지난 한두달동안 상당히 모양이 예쁜 조정을 거친 이후라고 생각을 했어요.

매수는 녹색선인 68000을 돌파하면 사기로 결정했고, 실제로 스탑을 걸어 놓고 자고 일어났더니 꽤 예쁘게 돌파를 한 모습이에요.

생각했던 지점에서 강하게 반응을 보였으니 우선 매수 결정 자체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는 생각이에요

오를지 내릴지와 관련없이 저 봉하나만으로 '중요한 지점' 이었다 라는 것도 꽤 자명하다고 생각해요.

꽤 중요한 저항선인 72000부근으로부터 상당히 거리가 있기도 하고, 여기까지 도달하면 68000라인에서 축적된 수익이 상당히 쿠션이 되어주기 때문에 매수자 측면에서도 심리적인 안정감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중요한건 지금부터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가 인데,

제 손절 라인은 검정선 부근에 있어요.

모처럼 72000달러 부근에서 매도세가 어느정도 보였단 말이에요?

스윙 이상의 매매를 노리는 사람이라면 노랑선처럼 어느정도 위협을 느끼지 않는 조정이 며칠 ~ 몇주간 지속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아요.

매도할 이유가 없으면 안 팔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건설적인 조정을 만들어서 차트를 만들어 준다면 상승에 무게를 실어주도록 추가 매수를 고려하고 있어요.

대신 보라색선 처럼 진행이 된다면, 손절 라인에 이미 손절 주문이 걸려 있기도 하고, 제 판단이 틀렸는데 매매를 지속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비트코인 말고도 매매할 종목은 잔뜩 있으니까요

다만 잠깐 매수가격인 68000대로 돌아와서 약간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손절라인을 건드리지 않으면 크게 신경은 안쓸 것 같아요

단타를 친다면 진작에 수익 실현을 했어야 맞는 자리이고, 중장기를 바라보고 있다면 너무 매매를 엄격하게 '본전은 절대 못내준다!' 라는 식으로 옥죄지 않는게 개인적으로 성과가 더 나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비트코인 차트가 상당히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시장이 시키는대로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예시라고 생각해요. 교과서에 나올 만큼.

팔 이유가 없으면 계속 들고 있어야 하고, 보유할 이유가 없으면 당연히 팔아야 하고 이런 느낌이에요.

여담으로 사람들의 심리를 보고 투자하는 걸 Sentiment라고 해요. 가까운 우리나라 말로는 인간지표 정도가 있을거 같아요.

비트코인 미국 선물 기준으로도 개인 매도세가 상당한 수준이고, 개드립 코인판을 포함해서 다수 커뮤니티도 전혀 비트코인에 긍정적이지 않아요.

단기매매자들이 당연히 팔아야 하는 자리가 가깝기도 하구요.

당연히 손해를 볼 수도 있겠지만, 반반에서 약간은 51:49정도로 기울었으니 해볼만하다고 생각해요.

오랜만에 주절주절 하니 즐거워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