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규제 관련으로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중국 물류 기업들을 포함한 일부 기업과의 밀실 회담 자체는 있었던 듯 한데,
다만 이게 본격적인 정경유착이라 단정 짓기에는 애매한 구석도 있는 편이고.
이렇게 짙은 안개 속을 나아가는 모양새일 때는 상상력이 자극되다 보니 필연적으로 음모론이 나오기 쉽지.
문제는 음모론이 난무하다 보면 막상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공격할 대상을 구분 못 해 화력을 집중하기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이번 사태도 본격적인 근거, 실마리가 나오기 전에는 뭔가 큰 폭발을 일으킬 기폭제는 되지 못 할 듯 하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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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reteboss
비합리에 오히려 설득력을 얻는 유일한 자
와일드서지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건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자유연구를 팩트처럼 떠들면 손해보는 건 본인이 될 뿐이야.
concreteboss
아니라고 단언하는 자와 가능성을 의심하는자 중에 누가 팩트처럼 떠드는건지 헷갈림
와일드서지
팩트가 있다면 그건 이번 사태가 1주일도 안 됐다는 거다.
누군가 양심 고백이라도 해서 물적 증거라도 생긴다면 몰라도, 지금 상황에서 과도한 상상력은 금물이라는 거지.
왜냐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건 있을지 없을지 모를 정경유착을 밝히는 게 아니라 실제 피해 내역이니까.
잉여스러운
쿠팡이나 국내 제조업 하시는 분들 민원을 듣고 처리해준건 맞는거 같음.
근데 할꺼면 범위나 명분이 확실한 수준에서 해야지. 무슨 원숭이 손처럼 해버리니 이 난리가 나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