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나면 할수있는게 없다
모든 생활 공유하고 모든 시간을 올인했어서
혼자있는 시간에 뭘했었는지 뭘할수있는지조차 모르겠다
예전 나눴던 대화들 다시 살피고 있자면
목메이고 눈물흐르는걸 넘어
공황증세까지 온다
내가 이러고있는 시간에 너무나도 질지내고
이미 다른사람 만나고있을거라는 생각까지 다다르면
너무 고통스러워 당장이라도 죽고만싶어진다
다른 사람만나면 나아진다는 조언받고
뭐라도 해보려했는데 어떤 시도를 해봐도
다 함께했던 것들이 오버랩되서 더욱 견디기어려워진다
작년 이시기에는 매일같이 새로운 여행코스잡느라
이런저런 즐거운 상상하며 그렇게나 행복했었는데
이제 아무것도 남지않다보니 그 상실감을 이겨내기가 너무 버겁다
어떻게 살수있을까
9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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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41f542
그냥 죽었다고 생각하고 헤어진날을 기일로 제사지내면서 살아 뭐 굳이 잊을필요는 없지않나?
db3e08b9
몇년만나고 지금 몇살이냐 ㅋㅋ 나도 20대 중반에 5년만나고 헤어진여친있어서 지금은 20대 후반
0d5cd4db
나도 죽었다고 생각함
나랑 사랑했던 그 사람은 이제 없고 죽은거나 마찬가지라고
d958e5c2
금연만큼 힘든게 이별이지
e4c1bf4d
난 상담 받고 있어. 추천해볼게
b5a1313c
원래 남자가 진짜로 사랑하다가 헤어지면 반려가 죽은거 같은것과 똑같은 몸의 반응이 나타난다더라 힘내라
나도 고생좀 했다
ec6219f0
ㅈㄴ나약하네
b471a715
다들 바다 많이 보길래 나도 바다 봤는데 별 감흥이 없어서 산을 올랐더니 훨씬 낫더라..
사실 그정도로 정신 차리기 전까지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누워있었어...시간밖에 답이 없다...
63a33864
힘들면 쉬어. 부단히 애쓰지 않아도 돼.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아. 꼭 뭘 할 필요는 없어.
그리고 이별 후 느끼는 감정도 새로운 감정이라고 그때 아니면 시간 지나고 무뎌져서 느끼고 싶어도 못 느껴.
지금 감정에 충실해도 괜찮음. 실컷 울고 실컷 그리워하고, 감성에 젖어서 이별노래 듣고 주접도 떨어보고 하셈.
그러면서 잊혀가는 거지. 나중에 살만해지면 그때 새로운 사람을 만나던 뭘 하던 해.
준비 안 됐는데 사람으로 잊으려고 사람 만나는 거 그거 상대방한테도 못할 짓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