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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증시 코멘트 키움 한지영

[5/21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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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Three Points>

a.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등 AI, 반도체 강세 vs 연준 매파발언 등으로 혼조세(다우 -0.49%, S&P500 +0.09%, 나스닥 +0.65%)

b. 연준 발언 지수가 오히려 4월보다 상승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시장은 매크로 불확실성이라는 족쇄를 당분간 달고 가야할 가능성

c.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 중심의 상승 출발 예상되나, 엔비디아 실적 관망심리, 바이오 업종 수급 변동성 등으로 상단 제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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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우에 이어 나스닥이 엔비디아(+2.9%) 등 AI,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기는 했지만, 지난주 이후 전반적인 미국 증시의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

이는 엔비디아 실적 대기심리 이외에도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

블룸버그의 연준 발언 지수(Fed Speak Index, “+”값은 매파적, “-“값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을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음.

지난 4월 중 4.0pt를 기록하며 1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던 연준 발언 지수는 5월 FOMC 및 4월 고용을 거치면서 3.4pt까지 하락하기도 했음.

하지만 4월 CPI 이후 재차 오름세로 전환하며 현재 4.89pt대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시장과 달리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경로를 고려한 금리 인하에 여전히 보수적인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려있는 것으로 보임.

이를 고려 시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FOMC 전까지 매크로 불확실성이라는 족쇄가 증시에 채워져 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는 것이 적절.

2.

전일 국내 증시는 HLB 발 여진에도 지난 금요일 급락 이후 반도체 중심의 기술적 매수세 유입 속 전력 수요 호조 기대 지속, 중국 경기 모멘텀 호전 등에 따른 시클리컬 업종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 마감(코스피 +0.6%, 코스닥 -0.9%).

금일에는 엔비디아(+2.5%), 마이크로(+3.0%) 등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다만, 연준 위원의 매파 발언에 따른 환율 및 금리 상승, 엔비디아 실적 관망심리 등이 혼재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판단.

또 지난 금요일 이후 연속 하한가를 기록 중인 HLB 발 바이오 업종의 수급 불안 진정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

3.

한편, 지난 미국의 4월 CPI 안도감 이후 다른 나라 증시와 함께 신고가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됐던 코스피는 전고점(2,757pt)에서 저항을 수시로 받고 있는 모습.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완성해가고 있는 등 기술적으로 상단이 열린 자리가 조성이 되었으나, 2,800pt대를 눈 앞에 둔 심리적인 부담감이 작용하고 있는 실정.

펀터멘털 상으로는 상단 저항을 받는 근본적 배경은 이익 전망 상향 조정세가 정체된 데서 기인.

5월 20일 기준 코스피의 ‘24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약 265조원으로 4월 초 254조원에서 약 10조원 상향 조정.

하지만 5월 이후로 265조원대 내외에서 추가 상향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반도체 등 대장주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결국 현 시점에서 지수의 추가 레벨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ex: 6월 FOMC) 등 기존 매크로 변수를 소화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익 전망 상향 여부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재료가 될 것.

4.

통상적으로 코스피 이익 전망 변화는 미국, 중국의 경기 전망과 같이 주요 교역국들의 수입 수요 변화, 정부의 정책, 정치적인 환경 등에 영향을 받아서 이루어지는 편임.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특정 대형 업체의 실적에 따른 파급 효과가 이익 전망에 변화를 가하는 때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이런 측면에서 최근 주요 외사들의 잇따른 목표주가 상향(목표주가1,085달러~1,200달러 레벨로 상향)이 일어나고 있으며,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시되고 있는 엔비디아 실적(23일 한국시간 새벽)이 반도체 중심의 코스피 이익 전망에 변화를 가할 것으로 판단.

동시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시장이 이를 해석하고 반영하는 데에는 차주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이번주 중에 주가 변화는 향후 증시의 방향성을 예고해주는 성격이 약할 것이라는 전제로 접근할 필요.

이 구간에서는 최근처럼 구리 강세, 중국 소비, 전력 수요 등과 같은 재료들로 업종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DDetailView?sqno=6185

3개의 댓글

금리인하 멀었는 갑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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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일 전

목요일까진 또 안움직이겠네 ㅜ

0
13 일 전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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