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일어나서 개드립보니 하도 직구 규제글이 많아서 내 소견을 대충 모바일에서 휘갈겨쓴거라 대충 봐주셈

10년전쯤부터 온라인 유통업에 잠깐 몸을 담궜었음.

중국 대만 등에서 물건때와서 싸게 산걸 보통 30프로 마진 남기고 판매된다는 관행은 이미 알고있었음.

그때는 인터넷 쇼핑몰이래봤자 국내 쇼핑몰이 화두였고

외국 사이트의 언어 장벽때문에 접근성도 문제였고, 긴 배송기간이나 AS가 안된다는 것 때문에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

하지만 나는 간간히 개인 직구의 노하우를 통해

제품들을 훨씬 싸게 샀고 지인들한테도 알려줬었고

이번 규제에 대해선 애석하게 생각하고 있음.

원래 전자기기, 어린이용 (색종이 마저) 제품들은 원래 사업체들이 팔려면 인증들이 필요했었음.

그러니까 지금 위 규제 방안은 갑자기 뿅! 생긴게 아니라

원래 수입해서 사업적 목적(판매 등)으로 사용이면 적용되던 규제였던 것임.

이제서야 개인 직구까지 막겠다는 가장 큰 이유는

테무/알리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이 비교를 할수 있게 되자 현재 국내 상인들이 지금 다 죽게 생겼다고 난리인거임

문제는 이젠 위쪽에 서술화된 직구가 편리해지고 알려짐으로서, 소비자들이 그쪽으로 몰리면 이제 손해는 이미 제품 수입해서 재고를 안고있는 국내 상인들임.

온라인 판매자나 중국에서 물건 때와서 파는 자영업자/기업들이 엄청 많으니까.

상인으로서, 물건 팔려면 몇천개 이상의 제품을 수입하고 관련 서류 심사 비용, 물류 비용에, 창고에 인건비에, 마케팅 비용에 사업을 할때 필요한 제반 비용 생각하면 원가에서 비쌀 수 밖에 없음.

물론 대량으로 사오는 대신 싸게 살수는 있지만 제품따라 할인율이 다르기에..

상인 뿐만아니라 기존 온라인 마켓 (쿠팡,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지마켓, 위메프 등) 얘네들도 자기네 플랫폼에서 판매가 안이루워지니 수수료도 못때서 결국 망하는거임.

한국은 온라인 마켓 시장이 매우 크기때문에

절반넘는 제품이 마데인 차이나에 의존하는 국내 특성상 그저 온라인 상인들 뿐만 아니라 플랫폼 사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거지.
자리잡은 경제 하나가 완전 바뀌는 거라 정부가 부랴부랴 일단 막고! 시전하는거임.

하지만 결국 시대에 도태되는 정책이기 때문에

얼른 개정안을 내고, 국내 플랫폼은 해외 플랫폼보다 강점을 내세워서 살아갈 길(빠른 배송/구매자&판매자와의 원활한 소통/교환/환불정책 등)을 만들어 차별화를 두어서 다시 소비자들이 국내 쇼핑몰로 눈길을 돌려야되고, 그런 여력이 없는 플랫폼이나 상인들은 사업을 접는 것이 수순일 것임.

물론 무분별한 직구로 사고가 터지면 (의자가 폭발하거나 화장품바르고 화상입었다거나 등등) 규제 안 할때부터 알아봤다(호다닥)가 시전됐었겠지만, 규제가 아예 없을 순 없고 적절한 선이 필요하다 생각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