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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떨어지는게 고민

8415d08c 15 일 전 226

슬슬 계란한판 다 채워가는 개붕이다

 

취준 1년도 안하고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준비는 제대로 안했는데 덜컥 취직함 근데 교대근무임

 

뭐 교대근무라 해도 야간 근무 여건이 상당히 괜찮아서 그 담날 아침에 잠자고 점심먹으면 개운하게 일상생활 할 수 있는 수준의 근무임

 

여튼 대학때도 그렇고 연애랑은 좀 거리가 멀게 살아왔음 어느정도냐면 좀 친했던 여자동기가 나중에 나한테

 

니 ㅇㅇ 좋아했냐? ㅇㅇ이 너 좋아했었음 근데 왜 둘이 사이 좋았는데 안사귀었냐

 

할 정도로 좀 아둔함

 

복학 이후엔 코로나 시즌이라 3,4학년 사실상 통으로 날려먹었지 간간히 미팅은 갔지만 맘에맞는 애도 없고 뭐 그랬음

 

그러고 취직하니 이제와서 내 나이에 대한 무게가 다가오기 시작했음 친구 한 두명 빨리 결혼하는 애도 생기고

 

그래서 올해에 어쩌다 보니 연애도 했음 근데 뭐 두달갔나? 차였지 자기가 누굴 만날 준비가 안된거 같다나? 뭐 나쁜사람 되기 싫었나보지

 

그렇게 까이고 나서 그래도 연애는 해야되지 않겠나 싶어서 이거저거 해봤음 좀 맘에안들었던 눈썹도 문신으로 채우고 운동도 다시 제대로 시작함

 

그러고 소개팅 주선 프로그램으로 매칭 됐는데 까이고( 이 과정에서 돈도 좀 날라감 개빡침 )

 

이번에도 여자쪽에서 하자고 연락와놓곤 자기가 프로필을 잘못 본거같다고 하고 또 띵깠음 이쯤되니 걍 내가 문제인가 싶어서 이번엔 좀

 

자존감이 씨게 떨어지네 걍 다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봄

 

 

 

 

12개의 댓글

f37cd3c1
15 일 전

충분히 잘 하고 있는거 같은데 왜 그래 넌 잘 하고있어

0
6c112f4e
15 일 전

내가 서른 중반이고 프리랜서고, 주로 밤에만 일하는데

내가 편하게 할만큼 하고 자고 그러는데도 이게 느낌이 와

내가 깎여가는 느낌이

여자 만나서 휘어잡을 힘이 모자라지는게 느껴져

 

자존감이 떨어지는것도 사실 같은 맥락이지

내가 그만한 영향력이 없다는걸 스스로 인지하는거니까

 

밤에 자고 낮에 살아야돼 진짜..

0
8415d08c
15 일 전
@6c112f4e

교대근무가 나이가 들면 와닿는다곤 하는데 진짜 우리 일 ㅈ도없거든? 어느정도냐면 3시부터 8시까지는 대충 자도 된단 말이야? 비상터지는거만 아니면 말이지 빨간날이 한달에 반 가까이 되서 만날짬만되면 충분한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음

0
6c112f4e
15 일 전
@8415d08c

주행성 동물이 야행성으로 살려면 그만한 대가를 치르는 그런 느낌

나도 그때는 몰랐어

0
6c112f4e
15 일 전
@8415d08c

근데 생각해보니까

나는 앞으로도 이렇게 살거고

앞으로도 문제가 많을 것 같아서

너한테 뭐라고 말할 자격도 없는거같다

0
9f44aca3
15 일 전

갠차나 인연이 전부야 진짜로.

잘나서 짝 만난 거 아니고 못나서 짝 못만난 거 아니야.

그냥 상대의 돈이나 ㅅㅅ 목적이면 다르겠지만야 너가 원하는건 그런게 아니자나.

킵 고잉해 문제없어.

그러다가 만난다.. 어쩌다 잘못 내린 기차역에서 운명의 그녀를 만날 수도.

그러니까 계속 꾸준히 운동하고 너답게, 멋지게 지내!

0
27a54103
15 일 전

대기업임?

0
8415d08c
15 일 전
@27a54103

공기업임

0
27a54103
15 일 전
@8415d08c

공기업 교대는 연봉 얼마나돼?

0
8415d08c
15 일 전
@27a54103

여기 박봉이라 4500즘임 내가 2년차 다른 공겹 교대는 더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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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a54103
15 일 전
@8415d08c

15일만 일하는데 4500이 박봉이라니 기만 ㄴㄴ

0
8415d08c
15 일 전
@27a54103

좋은 공겹은 아님 여튼 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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