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연휴를 기회로 일마치고 바로 경주로 차박하러 감

 

저날은 좀 추웠는데 딱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이맘때가 차박하기는 좋음

 

 

 

 

 

 

 

요샌 해가 길어서 7시 반 넘어서도 잔광이 남아있더라

 

 

 

 

 

 

 

 

유일한 볼거리인 다리도 한번 찍어주고

 

 

 

 

 

 

 

 

갈 때마다 저녁 겸 해서 먹는 근처 닭강정 집. 딸기랑 같이 파는 데인데 갈때마다 딸기라떼는 안팔더라

 

 

 

 

 

 

 

 

평소엔 금요일 밤에 사람들 없을 때 조용히 왔다 가는데, 토요일이라서 자리가 없어서 여기 근처로 자리 옮겼다

 

자려고 하니까 가로등은 밤새도록 안꺼지고 파도소리는 계속 거슬리고 잠자리는 불편하고... 니들은 이렇게 아무 준비도 안하고 차박하지 마라...

 

 

 

 

 

 

보통 금요일에 좀 늦게 마쳐서 오면 이렇게 조명만 쨍하지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파도소리만 들려서 기분이 묘함

 

 

 

 

 

 

 

 

 

그래도 해 뜨는 거는 잘 보고 감. 구름이 좀 끼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일출 2번 연속으로 보는 느낌이었음

 

 

 

 

 

 

 

 

 

해돋이 보고 돌아가는 길에 찍은 감은사지

 

이렇게 새벽같이 나가서 봐야지 조명이 이쁘더라

 

 

 

 

 

 

작년 추석 때 그냥 드라이빙 겸해서 지나갈 때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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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습관처럼 매년 하고 있는 거긴 한데, 나에게 아직 이럴 정도의 여유는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싶은 느낌이랄까 그런 감상적인 기분으로 하는 중.

 

차박 이야기가 나와서 좀 두서 없이 적었는데 어쨌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