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끼리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계획은 내가 짰음.

근데 문제는 2명은 그냥 말그대로 잘 따라다니는데

정작 외국 처음 나가본다고 하는 1명이랑 계속 부딪히는거임.

나름 엄선하고 괜찮다는 음식점을 골라서 가기로 했고

도착해서도 웨이팅이 많을거다라고 각오 좀 하고 오랬는데도

실제로 첫날 도착하자마자 사람 보더니 줄 설거면 다른데 가는게 낫지 않냐

이런거부터 시작해서, 출구가 수십개라 나가는거도 지도좀 보고 나가려고 하는데

그걸 못기다려서 아무데나 막나가자고 하고,

식당 갈때마다 이 돈이면 한국에서 뭐 먹겠다느니, 

자기 발 아프다고 일정있어도 여기까지 하고 그냥 숙소 돌아가자고 하는거 등..

난 개인적으로 사람은 힘들 떄 본인 인성이 가장 잘 드러난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한 두번이야 그렇다치는데,  남들 힘든건 다 똑같은데 너무 본인힘들다는거만 얘기하는거야.

힘들다고 얘기하는 그 와중에 평가질 할건 다하니까 그거까지 존나 맘에 안들고..

그러다보니까 여행 끝나고서도 이새끼가 이기적인 모습 보였던거라던가

그런게 떨쳐내지지가 않아서 머릿속엔 얘는 그냥 이기적인 새끼다라는게 각인이 되있는거같은데

이거 내가 너무 민감한건가 아니면 걍 안만나야되는 애인건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