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 브라운(1912-1945)은 나찌당의 전속 사진사 밑에서 일을 하다가 17살인 1929년에 히틀러를 처음으로 만났음.

그때부터 히틀러를 사모하고 있었으나, 히틀러는 다른 여자와 동거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1931년 히틀러의 기존 동거녀가 자살하고 나서야 동거를 시작.

나찌당이 잘나가게 되면서 히틀러는 독일 총리가 되었고, 에바 브라운도 나찌당의 전속 사진사가 되었지만 히틀러는 절대로 공식석상에 에바 브라운을 등장시키지 않았음. 뿐만 아니라 슈페어의 회고에 따르면히틀러는 에바 브라운과 육체적 관계도 일절 가지지 않았고, 최측근이 아닌 사람이 집에 손님으로 방문하면 방 안에 가둬놓고 나오지 못하게 했음. 이 때문에 에바 브라운의 존재는 독일 국민에게는 알려지지 않았음.

대신 히틀러가 부정축재로 모은 돈과, 나랏돈까지 자신의 사치에 아낌없이 퍼부었음. 1943년 괴벨스가 국민총동원령을 내리면서 사치품의 생산이 금지되자 총력전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을 정도임. (이후 히틀러가 비밀리에 에바 브라운이 필요로 하는 사치품은 몰래 생산하도록 지시를 내려줌.)

1945년 4월 초,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자 에바 브라운은 안전한곳에 남으라는 지시를 거부하고 히틀러의 벙커로 들어왔음.

히틀러는 이걸 보고 에바 브라운과 결혼을 해주기로 결심했고, 4월 28일 밤(혹은 29일)에 국민돌격대로 징집되어있던 공무원을 벙커로 불러와 공증인으로 세우고 결혼증서를 작성. 4월 30일에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은 동반자살함.

2019년 기사에 따르면 에바 브라운의 팬티가 경매에서 $5,000에 낙찰되었다고 한다.

https://edition.cnn.com/2019/09/20/europe/eva-braun-knickers-intl-scli-gbr/inde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