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내가 운전을 하는데 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5km정도로 슬금슬금 앞으로 감. 냅두면 점점 빨라짐.

꽉 눌러봐도 양발로 죽어라 눌러도 계속 안멈추니까 앞에 있는 차를 박거나 긁어댐.

한 번은 일부러 가드레일이나 나무같은 곳에 박아서 멈춰 세우고 나와서 누군가(얘도 랜덤)한테 하소연을 했음. 브레이크가 안듣는다고.

그래서 그 사람이 내 차에 타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또 기깔나게 멈추더라. 그래서 가족들 차에 타봤는데 그래도 내 차만 점점 앞으로 감.

꿈 속에서 "왜 내가 운전할 때만 브레이크가 안되는거지?", "내가 뭔가를 잘못한건가?"하는 생각이 들면서 굉장히 기분이 가라앉음.

한 15년째 꾸는 꿈인데 이 꿈 꿀 때마다 기분이 아주 개같아짐.

개나소나 몸 멀쩡하면 다 할 수 있는 걸 꿈 속에서는 나만 못하니까 열등감같은게 생기더라. 꾸고나면 하루이틀정도는 우울해짐.

개꿈이 템플릿처럼 남아있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