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들어서면 허리굽혀 목마 태워주던 소나무들
눈높이에 있던 동물 조각상들 한켠에 오줌누는 아기천사 연못까지
참 초등학교치고는 이쁘다고 생각했었는데 소나무도 다 뽑아 갔는지
몇그루 비어있고 학교건물은 아예 철거해서 공터로 변해있는걸 보니
부서지기전에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놀걸 하고 아쉽더라
졸업하기전에 폐교해서 동창도 기억안나고 이젠 찾지도 못하겠구나
생각하니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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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dbbaf
소나무 비싸긋네
8553fcaf
지금 사진에 보이는거 말고도 몇그루 더있어서
여름에 학교가면 진짜 숲속 들어가는 기분이었는데
그 기분을 다시 느낄수가 없어서 아쉽다
3221db92
입구는 왜 안부신거지
8553fcaf
학교부지가 아마 경매로 나와서 기준점 삼으려고 살려둔듯..
5e85e3b8
ㅠㅜ
나두 어릴때 살던 동네
사진좀 찍어둘걸싶더라
8553fcaf
가끔 로드뷰 연도별로 돌려보면
아 나도 좀더 늦게 태어났으면
이런식으로라도 자료가 남아있었겠구나 하고
새삼 요즘 아이들이 부러워짐
5e85e3b8
눈감으면 생각나는데 실체가 없음
6d69a891
폐교 이렇게 방치되는거 안타까움
8553fcaf
그러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