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물올랐을때가 120kg 중반대였음

저때가 군대가는날이었는데 102보에서 재니깐 123~125 사이였다.

거기서 너무 과체중+체지방율 높아 위험할 수 있다고 각서까지 씀.

이정도면 설명 ㄱㄴ?

 

저때 살때문에 성격도 움츠러들고 그 때문인지 사람들한테 무시도 많이 받아봤다.

알바할 때 처음보는 새끼가 짬때리는거 팀장이 그거 니 할일 아니니깐 가지 말고 니 할일 하라길래 알겠다고 했는데

그새끼가 오더니 왜 시키는 거 안하냐고 멱살 잡음

체격차이로 밀어서 떨어뜨리긴 했는데 그만큼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이 많더라 ㅋㅋ

사이비들도 많이 붙어서 지 얘기하다가 카페 끌고가더니 자연스럽게 주문하더니 나보고 계산시킴ㅋㅋ

 

덕분에 저때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폭력일수도 있다는 걸 깨닫고 연애 포기하게 됨

 

그러다가 군대에서 100까지는 뺐고 어중간한 체력좋은 돼지로 살다가

25살 가을에 헬스장 끊게 됨

근데 돼지라 그런지 트레이너들이 끊임없이 붙어서 PT해라 엄청 광고했는데 그게 귀찮기도 하고 학생인데 돈도 없어서 오기로 혼자 유산소 돌리기 시작했음

 

저때 학생이었고 월수금 공강 화목 풀강이라 일주일에 3~4회 운동했는데 처음에는 3Km 뛰고 힘들어서 무산소 깔짝이는걸로 시작했는데 요게 쌓이니깐 체력이 붙더라.

일이주 지나서는 3Km 뛰고 2Km 걷다가 무산소 또 시간 지나서는 5Km 뛰고

이때쯤 인바디도 하루이틀에 한번씩 하기 시작했는데 쪼끔이나마 줄더라

체력 느는 거 느껴지고 인바디도 결과 변하는거 바뀌니깐 이때부터 재미를 느낌

 

 

요때가 빠지기 시작할때였던거 시작점은 감안하면 대략 90Kg 중반에 체지방률 30%대였던듯

 

암튼 체력 좋아지니깐 새롭게 운동하고 싶었는데 당시에 사이타마 운동법 유튭에 올라온 거 보고 그거 따라하기 시작했음

아침에 아메리카노 한잔 때리고 10km 달리기 완주 후 (턱걸이+윗몸일으키기+13kg덤벨 컬+스쿼트) 괄호친거 최대횟수 1세트로 1분씩 쉬면서 뺑뺑이 돌림

그러니깐 ㅈㄴ 빠지더라

 

21년도 초반이었을 때가 체지방 13% 찍고 70kg으로 인생 최저 몸무게였는데 도중에 인바디 기록 사라지는 찐빠가 생김

 

암튼 많은 일이 있었고 지금은 80Kg 뚱땡이임

 

비포&애프터로 살빼고 나서 70~80kg 사이 짤

 

살빼고 나서 삶의 행복도가 달라지더라

 

1. 항상 의욕참

예전에는 내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으로 하지도 않고 포기했던 게 많은데 살빼고 나서는 노오력해보면 되지 이런게 기본 마인드가 됨

 

2. 진상이 사라짐

옛날에는 알바할때나 길거리에서 시비걸릴 때 있었는데 요새는 싹 사라짐.

알바할 때 다른 알바생들한테 여기 서비스 ㅈㄴ 안좋다고 쌍욕박던 새끼가 나한테는 꼬박꼬박 존댓말쓰더라

만원 지하철에서 사람들 어깨빵치면서 밀고 들어오길래 빡쳐서 개쌍욕 박았는데 그새끼도 발끈하고 쳐다보더니 그냥 갈길 감

강약약강 애들 앞에서 강 되니 ㅈㄴ 좋음

 

3. 플러팅이 먹힘

자신감 붙은 덕도 있는지 소개팅이나 알바할 때 어느정도 친해져서 플러팅하면 잘 받아줌

사소한 스킨쉽 요런거 사람 설레는 맛이 ㅈㄴ 행복했음

 

4. ㄱㅊ ㅈㄴ커짐

ㄹㅇ

 

5. 주변에서 대우가 좋아짐

일단 무시하는 사람들은 싹 사라짐. 그리고 나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주눅들지 않는 거 자체가 행복했음

 

여담으로 몇 번 길가던 아재들이 몸보고 ㅈㄴ 칭찬함.

나도 첨보는 아재들이었음

 

6. 고양이들이 잘 앵김

요건 나도 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