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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못걸으면 너희는 안락사 해줄꺼냐..?

39a2ff4e 24 일 전 57

애가 14살이고 류마티스 관절염 이라고 관절들 약하게 만들고
관절염이라 발가락 같은 뼈의 변형 생겨서 걷기도 힘듬
거기에 심자인대 파열 수술도 했고 관절은 점점 안좋아지는 14살 노견이라 의사썜도 언제 못걸을지 모른다고 하더라..
내가 봐도 길어야 2~3년 인거 같아..


12살 넘어서부턴 1년에 한두번씩 아파서 수술하고 그럼..

지금부터 조금씪 마음의 준비중 

제발 죽기전까진 지금처럼 걷는 수준은 유지 했으면 좋겠다 싶은데
만약 아직 죽을 떄가 아닌데 아예 못걷는 수준되면 어떻게 할까 자꾸 생각나서 고민되더라..
난 안락사 시켜주고 싶음..

 

내가 프리랜서도 아닌 일반 직장인이라 24시간 케어도 안되는데
나 없는동안 물,밥도 제대로 못먹고
대소변도 못가려서 몸에 다 지린다고 생각하면..

난 감당 못할꺼같음..
애초에 나도 내 몸을 맘대로 못움직이게 되면 안락사하고 싶다는 마인드라..

너희는 어떻꺼 같냐??

근데 아예 못걸어도 안락사를 해주나..?

23개의 댓글

3244a0c3
24 일 전

아니

걍 갈때까지 데려갔어

0
39a2ff4e
24 일 전
@3244a0c3

근데 내가 집에 없으면 말 그대로 방치 수준이잖아

암것도 못하는 움직일 수 없는 몸에다가

0
4395cc58
24 일 전

절대 안시킬건데?

애가 암걸려서 고통스러워하면 안락사 시키는데

못걷는거가지고..

0
39a2ff4e
24 일 전
@4395cc58

못 움직여서 아예 혼자 대소변에 방치되있는거 생각하면 그게 더 괴롭지 않냐..?

0
6d527a30
24 일 전

혼자키워?

0
39a2ff4e
24 일 전
@6d527a30

0
6d527a30
24 일 전
@39a2ff4e

혼자키우면 생각해볼만 하지 대신에 일줄정도 연차쓰고 그동안 강아지최대한 행복하게 해주는게 이별할때 너한테도 좋을거야

강아지는 죽음이 뭔지를 모른다는말 있자너 가는순간 행복하게 잘해봐라

너를위해 강아지를 위해

1
39a2ff4e
24 일 전
@6d527a30

그치..

나도 그 떈 안되면 퇴사를 해서라도 못가본곳 다 데려가고 맛있는거 맥이고 그러고 보내주려고..

ㅅㅂ..생각만 해도 암울하다..

 

당장에 강아지도 이런데

진짜 내 가족들 병수발은 어떻게 하는걸까..

바로 우울증 올꺼같은데..

0
6d527a30
24 일 전
@39a2ff4e

그래 수술 몇번했으면 너도 생각많이 해봤겠지 너가제일 잘알겠고 일단 결정미루고 일줄같이쉬면서 생각해보는거도 괜찮을듯 힘내랑

1
cab2784c
24 일 전

뭐 아프니깐 내손으로 죽이는 기분 들어서 나는 안락사 못할듯

0
39a2ff4e
24 일 전
@cab2784c

진짜 모르겠다..

그렇다고 살려두는게 맞는건지..

0
3c826591
24 일 전

난 좋아하는거 맛있는거 먹이고 안락사 시켜줄듯

0
39a2ff4e
24 일 전
@3c826591

나도 만약 하게되면 그럴듯..

0
a773c155
24 일 전

병원비용 많이들면 안락사하는게 낫겠고 아니라면 팔만 움직일수야 있다면 바퀴같은 수레만들어서 태워주겠음

안락사시키면 펫로스증후군때 현타 장난 아닐듯

0
39a2ff4e
24 일 전
@a773c155

지금 네다리가 다 변형되서 일반적으로 걷는것도 좀 힘든 상태인데

다리 한쪽이 아예 못쓰는 정도가 되면 도미노 처럼

다른 다리들도 얼마 안가서 다 못쓰게 될 듯

0
ac84ae45
24 일 전

난 못할듯...... 씨발

0
39a2ff4e
24 일 전
@ac84ae45

난 모르겠다..

나 없는동안 물 한모금도 못마시고

대소변에 몸 칠해진 채로 날 기다린다고 생각하면...

그게 더 괴로운거 같음

0
e4942ffe
24 일 전

난 할거임

0
39a2ff4e
24 일 전
@e4942ffe

너도 나랑 비슷한 생각이라 해주는거냐?

0
e4942ffe
24 일 전
@39a2ff4e

난 동물 병수발도 해보고 사람 병수발도 해봤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해가며 생명연장을 해야하는 의미를 못느꼈음

사람같은경우는 본인도 안락사가 없어서 못한거지 있었으면 바로 해달라했을걸

1
39a2ff4e
24 일 전
@e4942ffe

나도 같은 마인드긴해..

고생 많이했구나..

 

사람이던 동물이던 병수발 한다는게 진짜 암울하다..

0
e4942ffe
24 일 전
@39a2ff4e

솔직히 너도 마음이 한쪽으로 많이 기운거같은데 어물쩡 시간만 날리지말고 맘 단디먹고 최선으로 해

펫로스? 나 키우던 고양이 병으로 죽었을때 펫로스는 커녕 더 살아봤자 가망은 없고

돈은 미친듯이 나가지 걔 신경쓰느라 내 생활은 안되는데 내가 미워하기전에 아직 슬퍼할맘이 남아있을때 잘 떠났다고 햇음

진짜 괜히 긴병앞에 효자없다 소리 나온게 아님

0
39a2ff4e
24 일 전
@e4942ffe

맞음..

이게 병수발하다가 안좋은 생각하면서 우울증 오다가 어느순간에 미워하게 되는거 같더라..

나는 애가 고통스러워 하거나 못걷게 되면 하려고함..

아직은 그래도 걷긴하니까..

 

근데 내가 봤을 떈 2~3년 안에 급격하게 안좋아질꺼 같음..

당장 3년 전부터 1년마다 큰 수술을 했고

얼마전에는 췌장염 걸려서 병원 다녔고..

 

이제 나이는 계속 먹고..

다리는 아파서 활동량은 계속 주는데 먹긴 하니까 살은 찌고..

살찌면 다리에 부담이 더 오고..

노견이라 그 외에 아픈게 계속 생기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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