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목숨만 부지하면 후일을 도모할수있단 요량이겠지

천하의 인중여포가 후일 도모를 위해서라면 어떤 모욕이라도 견딜수있단 판단력 그런걸 표현하고싶었나봄

결국 그걸 의중을 꿰뚫고 거두지 않은거고 저렇게 자존심마저 기꺼이 버릴 수 있는놈 거두면 등에 칼 꼽히는거 당연지사지..

아... ㅈㄴ 추하게 죽는거 무서워서 목숨 구걸하는게 아니라 복수하려고 치욕같은거 무시하고 구걸하는거지?

그렇지 네말이맞아 눈이 살아있잖아 비굴하기보단 이번만 견디면 어떻게든 무엇이든 할수있다는 각오가 보임

그림을 잘 그리니까 그런것도 있지만 작가는 그런걸 표현하고싶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해봄

영웅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기 보단 치욕을 당하더라도 목숨을 부지해서 후일을 도모하는게 낫다는 소리임

여포의 그런 속셈을 조조도 동감하는 바이기에 걍 후환 안남기고 죽여버림

살다보면 기회는 올수있으니까 추하더라도 목숨 구걸하는거임

조조도 여포랑 싸우다가 죽을뻔한게 한 두번이 아니라 여포를 동정하고 여포도 그걸 알고 이해하는거고

목숨을 가벼이 던지는건 영웅이 아니라 범부의 자세이며

진정한 영웅은 항상 뒷일을 도모하기 위해 때론 똥밭을 굴러가면서라도 목숨을 이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