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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천의 인사이트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78449?sid=004

 

IMG_7499.jpeg

 (자세한 부분은 중앙 여심위 참조)

3월 4주 차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29%, 국민의힘 34%다. 민주당은 여전히 5%포인트 뒤졌다. 조국혁신당은 12%다. 민주당+조국혁신당 합계는 41%다. 국민의힘 34%에 비해 오히려 7%포인트 더 많다. 조국혁신당이 등장하기 이전이었던 2월 5주 차에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7%포인트 뒤졌다. 그러나 조국혁신당 등장 이후 3월 4주 차가 되면 민주당+조국혁신당 합계 득표율은 7%포인트를 앞선다. 뒤지던 -7%포인트 격차를 앞서는 +7%포인트 격차로 바꿨다. 

조국혁신당은 '누구 표'를 더 많이 뺏어왔을까? 얼핏 생각하면 민주당 표를 뺏어왔을 것 같다. 정말 그럴까? 2월 5주 차와 3월 4주 차를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빠졌다. 국민의힘은 6%포인트 빠졌다. '민주당+조국혁신당'의 득표율 합계와 비교하면 8%포인트 늘어났다. 민주당에서 더 많이 뺏어왔다는 것은 착각이다. 우리의 예상과 달리 민주당에서 약 절반을, 국민의힘에서 약 절반을 뺏어왔다. 

---------

 

최병천 식의 평론은 항상 이 모양이다.

헬마 식으로 이야기하면 숫자를 가지고서 장난을 친다는 점이다.

 

첫째로, 민주당 지지율이 조국혁신당 등장 후 소폭 하락한 것은 오차범위 내(+-3.1)로 실제 통계상에서 변화가 없는 지표임에도 그걸 바락바락 조국 혁신당으로 옮아갔다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실제 그렇게 볼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그냥 정권 심판론이 불이 붙으면서 갤럽 조사에서 못 잡았던 강성 민주 지지층이 여조에 잡히기 시작했다면 어쩔 것인가? 여조는 반응하는 층과 아닌 층이 상황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조심해서 다루어야 할 것임에도 숫자놀이를 하고 있다.

 

 둘째. 세부 지표는 오차범위가 커서 참고 자료(1,000명 중 수백명을)로만 사용해야 할 세부 지표 변동을 저따위로 사용하고 있다.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1470

 

3월 4주차 갤럽 투표의향 대전/충청/세종을 보자. 

하두 최병천께서 갤럽을 좋아하시니 직접 퍼왔다.

IMG_7501.png

세부내용 중앙 여심위 참조.

 

3월 4주차 기준. 

민주 조혁 35, 국힘 44. 새미래 1이다.

 

실제 결과는 22(김종민 포함) : 6

일반 정치 고관여층이면 세부지표는 오차범위가 크니깐 흐름만 볼 것인데 최병천은 여기에 의미를 둔다. 최병천 식으로 해석하면 서울선 지국비조가 있엇다면 여긴 지민비국이 많았다는 코메디 해석 또한 가능하다 ^^

 

물론 3월 4주차 갤럽 리포트에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기대
────────────
'여당 다수 당선' 40%, '야당 다수 당선' 49%
- 지난 1년간 구도 반전 없이 일관된 흐름

 

라고 글을 명백허게 써 놓은 건 최병천이 못봤나보다.

뭐 그럴 수 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그래서... 여기서 최병천이 왜 예측 못했는지 한번 들어보자. 

 

 https://n.news.naver.com/article/586/0000078449?sid=004

첫째, 선거는 철저하게 '상대평가'가 지배하는 영역이다. 반면 레거시 미디어는 '절대평가' 경향이 강하다. 레거시 미디어는 엘리트가 중심이다. 이들은 '기자다운 기자'로 훈련받았다. 그게 절대평가 경향이다. 진보언론이든 보수언론이든, 옳고 그름의 잣대로 평가하게 된다. 그러나 선거는 철저하게 상대평가가 지배한다. 선거에서 판단의 주체는 엘리트가 아니라 대중이다. 대중의 판단은 달랐다.

 

둘째, 대중은 '인물을 통해' 정치를 이해하는 경향이 강하다. 4·10 총선은 윤석열, 이재명, 한동훈, 조국 4명 중에서 '누가 더 싫은지' 혹은 '누가 더 좋은지'의 선택이었다. 혹자는 '반윤-비명' 성향의 유권자였고, 혹자는 '반명-비윤' 성향의 유권자였다. 3월 1주 차에는 반윤-비명 유권자층이 조국혁신당에 우선 합류했다. 이들은 선명 야당파였다. 3월 2주 차 이후부터는 반명-비윤 성향 유권자가 조국혁신당에 합류했다. 이들은 '강남 중도우파'다. 

 

셋째, '역(逆)내로남불 프레임'이 작동했다. 조국 대표가 2심 판결을 받은 것이 오히려 조국혁신당 돌풍의 배경이 됐다. 조국 대표는 수사, 기소, 2심 판결을 받았다. 반면 김건희 여사는 조사도 받지 않았다. '처벌받은' 내로남불이 등장하자 '처벌받지 않은' 내로남불과 대비됐다. 김 여사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격에서 이재명 대표보다 조국 대표가 더 호소력이 있었던 이유다. 조국 대표가 잘못한 것에 비해 너무 가혹하게 처벌받고 있다는 동정론도 영향을 미쳤다.  

 

-> 첫째는 이걸 이제 알았다면 정치평론판엔 왜 왔나. 한국이 엘리트중심 과두정이었나????? 만보를 양보해서 레거시 미디어들이 진짜 엘리트라고 가정해도. 이걸 변명이라고 쓰고 있다. 수년째 민주연구원 부원장 타이틀을 달고 정치평론을 해온 사람이?

일반 대중은 선거권이 없?나?

 

-> 둘째는 내가 윗단부터 계속 반박한 거라서 글을 재탕할 필요가 없다. 

 

-> 셋째는 이걸 선거 끝나고 알았냐는거다. 선거 구도가 1년째 변화가 없다는 갤럽의 주장처럼. 이건 앵간한 정치 고관여층이었으먼 누구나 선거 한창 전부터 알고 있었던 거다. 지지성향따라 표출하거나 입을 다물거나 했을 뿐.

 

이쯤되면 이 사람이 불쌍해진다.

이정도면 책팔이도 힘들 수준인거 같다.

2개의 댓글

11 일 전

다음에 낼 책은 문재인이 소개해도 판매량이 좀 떨어질듯. 처음에 나온 책은 그렇게해서 올라갔는데 ㅋㅋ

0
11 일 전

갤럽은 좀 심하긴 하더라 이젠 유명세말곤 뭐가 있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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