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여사친이라고 하기도 그런게 만난지 4달좀 지났나

친구들이랑 술먹다 여사친 부른다해서 친구의 친구 데꼬오고 하여튼 해서 친해지고

그뒤로도 계속 둘이 따로봐서 술먹다가 하는 느낌인데

이상하게 얘가 카톡을 존나 못함

아니 못하는게 아니라 그냥 대화를 이끌어나가려는 느낌조차 안듬

진짜 지 말길게 이어갈때는 술먹자할때나 실제로 봐서 술먹을땐 말 잘하는데 

카톡하는게 뭔가 마음에 안듬

뭐 예를들면 아침에 일어나서

상대 : 굿모닝 이모티콘

나 : 이모티콘

나 : 출근하고있나? 아 오늘 월요일이라 일하기 싫은데 ㅋㅋ

상대 : ㅇㅇ ㅋㅋ

이게 끝임 이러고 다음 대화 일절 X

대화를 이어갈거면 아 오늘 피곤하네 힘드네 일 뭐 할거 많네 이런식으로 말을 이어가야 되지않나

내가 암만 대화를 이끌어 갈려고 리드해도

결국 마지막 답장은 ㅋ 이걸로 걍 끝남

차라리 내가 선톡해서 까이는거면 이해를 하겠는데

방금도 카톡한게

상대 : 오늘도 출근했어?

나 : 아 힘들다 ㅋㅋㅋ 끝나고 회식하쟤

상대 : ㅋ

이게 끝임 나도 얘한테 관심도 없고 솔직히 연락 그만했으면 좋겟는데

먼저 선톡날리고 끝맺음 항상 저따구로하면 할말이 없어서 미치겠음

뭔 생각인지 도저히 모르겠네 말 이어갈라할때마다 답답해 뒤지겠다